2012년 7월 18일
꿈의 걸언
제 1장 복날에 국밥을 사주시는 반장님!
"선생님 시장하시죠? 식사할까요?"
"그런데 오늘 고병무 반장님이 국밥사주신다네."
"웬 국밥이에요?"
"복날이라고 해서 대접하고 싶으시대."
오늘은 복날이라고 합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복날이였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국밥을 사주신다는 고병무반장님.
12시가 되자, 고병무반장님이 센터에 직접 데리러
오셨습니다. 때마침 곡성5일장이라고 합니다.
곡성시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국밥집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경희선생님과 은애선생님은 국밥은 안먹는다고 합니다.
대신 팥죽을 먹는다고 합니다. 경희선생님과 은애선생님은 팥죽
집으로 들어가고, mc용선생님, 일두선생님, 고병무반장님, 저는
국밥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국밥집이 여러개가 있었는데
오리지널 국밥집이 있답니다. 들어서는 순간 후끈거렸습니다.
식당안에는 더운날씨에도 지역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국밥 4개 주세요! 사장님 많이 주십시오."
고병무 반장님이 반갑다는 말투로 주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1분뒤에 한개씩 나오는 국밥.
"아니 이렇게 빨리나와요?"
"원래 여기는 미리미리 계속 끓여요."
"우와, 고병무 반장님 잘먹겠습니다."
"그래, 어서, 맛있게 먹어라."
국밥을 먹는 내내 챙겨주시는 고병무반장님.
그리고 국밥을 맛있게 먹는법과
국밥을 먹을 때 주의할 점.
국밥을 먹었다가 3명이 죽었다는 재밌는 농담도 해주셨습니다.
다 먹고 나서도, 한 그릇 더시켜서 나눠주시는 모습이
배는 불렀지만, 감사했습니다.
다먹고 나서도 차안에 들어와 에어컨바람에
앉아서 쉬고 있어라고 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시고 거기에 모자라 언제나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시는 고병무반장님 곡성지역에
없어서 안될 분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2장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오늘부터 미리 섭외를 들어가겠습니다."
이제 꿈한발짝순례는 다음주에 떠나야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친구들 모두가 일정이 있었고,
회의를 못하는 날이였습니다.
학교 탐방, 기관탐방, 그리고 의미있게 사시는 분들.
광주광역시 청소년 진흥활동센터에 근무하시는 김성훈소장님.
꿈한발짝 순례에 대해 취지를 잘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을 했습니다.
친구들에 활동이 너무 멋있다고 합니다.
꼭 한번 만나고 싶답니다.
"김성훈선생님.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아가는 청소년을 만나고 싶습니다.
혹시 꿈을 위해 달려가는 친구들과의 만남도 가능할까요?"
기관방문도 목적이긴 했지만, 꿈한발짝순례친구들은 교류를 원했습니다.
김성훈소장님은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일정을 묻고 다시 확인전화한다고 했습니다.
순천청암고등학교에 계시는 임수경선생님.
처음전화했을 때부터, 너무 달갑게 받아주셨습니다.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활동을 들으며,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흔쾌히 수락 해주시며, 일정을 이야기 해주시는 임수경선생님.
친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고 합니다.
순천청암고등학교를 왜 선택했는지, 왜 오고싶은지에 대해서
물어보셨고 거기에대해 소연이가 금융과에 관심이 있어
순천청암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친구들이 다시 한번더 확인전화 한다고 하니
또한번 흔쾌히 수락해주십니다.
임수경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마을카페를 운영하시면서 사회사업을 하시는 이우석선생님.
해피존돌기 순례때, 만나뵙고 이번에도 선생님의 가치를 배우기위해
또한번의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우리들의 안부를
물으시는 이우석선생님. 또한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꿈한발짝순례 활동을 잘 설명했습니다.
마을카페에 무조건 오라고 하십니다.
언제든지 오시면 반갑게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일정과 시간은 메일로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대구에 물레방아 책방을 운영하시는 장우석선생님.
물레책방은 어떨까? 전효민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물레책방은 우리들의 꿈한발짝순례의 취지랑 맞을까?
"장우석선생님은 굉장히 좋은분이세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실꺼에요."
독립영화감독님이자 헌책방을 운영하시는 장우석선생님은
그것만으로도 의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안내해주신 전효민 선생님 감사합니다.
장우석선생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1318happy zone 웃음만땅 김정관이라고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무슨일로 전화하셨나요?"
"이번에 저희가 꿈한발짝순례라는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꿈에 대해 한 걸음 다가가고 싶어서...."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흔쾌히 수락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슬아야! 나랑 같이 학교섭외와 청소년활동가 섭외를 해볼 수 있을까?"
"아.. 창피한데.. 꼭 저여야 할까요?"
"오늘은 보다시피 모든 친구들이 활동이 있어서 슬아랑 같이 해보고싶어."
슬아는 이번엔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는 슬아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슬아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시작하자고 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같이 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슬아야! 우리 그러면 시나리오짜보자."
섭외하는 부분에 있어서 막힘없이 말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짜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순서는 순천청암고등학교 임수경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시나리오 짠대로 말하고 슬아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정관선생님! 섭외성공! 한번 더 해볼께요."
"잘했어요. 그러면 이번엔 이우석선생님께 해보는거야."
또 한번 섭외전화를 했습니다.
처음하는 것보다 한결더 부드럽게 더 또박또박 말했습니다.
이우석선생님도 성공했다고 얼굴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슬아는 섭외를 할때마다 더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슬아가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슬아와의 섭외를 끝내고, 내일도 한번더 섭외하자고 부탁했습니다.
제 3장 연극동아리는 역시 재밌어!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연극동아리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오늘은 연상단어를 생각하며 그 상황에 맞는 연극을 할께요."
벌써부터 기대가 됐습니다.
주말에 뮤지컬을 보고왔는지 몰라도 친구들은
더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보였습니다.
학교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적으라고했습니다.
학교, 폭력, 안은광, 교복, 가방 맞짱 이라는 단어를 적었습니다.
하이라이트컷을 하나 찍었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컷에 앞부분과 뒷부분을 만들었습니다.
역시 친구들은 학교에 대한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했습니다.
저도 한 때 학교생활을 생각하며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갔습니다.
최대한 수위는 낮춰서 말입니다.
또하나의 연극표현! 서로가 서로를 손을 잡아 울타리가 되어
닭이 된 친구를 너구리에게 구하는 겁니다.
연극이라기 보다는 놀이였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자신이 동물이 되어 동물흉내도 내어보고
그런상황속에서 너구리에게 지켜가는 친구들.
2시간에 연극동아리가 끝나고 모두들 연극선생님께
고생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다음시간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일이 끝나고 지역에 사는 기종이형이 오셔서
맛있는 굽네순살파닭을 사오셨습니다.
먹고 싶다고 부탁을 하니까 바로 달려오셨습니다.
정말 배고팠습니다. 기종이형이 오면서 재밌는 이야기도 하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저도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가 날 필요로 할때, 언제든지 달려가야겠습니다.
맛있는 순살파닭을 사주신 기종이형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다같이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있기에 행복합니다.
내일도 그 다음날도 활동이 끝날때까지
함께하고 싶습니다. 화이팅!
첫댓글 섭외가 잘 되었군요. 축하해요.
이렇게 선생님이 미리 양해를 구하고, 당사자가 직접 섭외하게 도왔으니
아주 좋아요.
어떤 일은 그저 당사자가 섭외하는 편이 좋으나
어떤 일은 사회사업가가 미리 말씀드려놓는 편이 좋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친구들이 섭외하는 건
많이 부담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같이 시나리오도 짜보고
어떻게 대처할지 이야기도 해보면서
섭외를 하니까 친구들은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고 거기에 대해 자부심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