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마음으로 2025년의 첫 일출을 감상하기에 최적인, 접근성이 탁월하면서도 멋진 경치를 지닌 명소 네 곳을 소개한다.
하늘공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482
[2025 서울 일출 명소] 자연과 도시, 그리고 해를 한 눈에... 서울 해돋이 명소 4곳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이자, 억새축제로도 유명한 하늘공원은 자연과 도심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과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전망할 수 있다.
하늘계단 정상 전망대에서는 서울의 도심 전망과 함께 떠오르는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800m 남짓 떨어져 있고, 넉넉한 공간의 하늘공원 주차장 또한 오전 9시까지 무료 개방해 대중교통이나 자차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주변에는 난지천 공원, 문화 비축기지, 망원시장 등 서울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아차산 - 서울특별시 광진구 영화사로 135 (아차산등산로 입구)
[2025 서울 일출 명소] 자연과 도시, 그리고 해를 한 눈에... 서울 해돋이 명소 4곳
아차산은 항상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서울의 일출 스팟이다. 서울의 동쪽 끝인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은 서울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이다.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해맞이광장에는 한강 뿐만 아니라 강남 일대는 물론 북한산까지 구경하며 떠오르는 해를 조망할 수 있다.
아차산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에서 1.3km 떨어진 아차산생태공원으로 접근 가능하다. 생태공원 앞에 오전 8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한 주차장이 있어 접근도 편리하다.
몽촌토성 망월봉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2025 서울 일출 명소] 자연과 도시, 그리고 해를 한 눈에... 서울 해돋이 명소 4곳
산을 오르기 부담스럽다면, 몽촌토성 망월봉 또한 좋은 선택지다.
망월봉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달맞이를 위해 자주 찾던 곳이었으며, 한자 그대로 '달맞이봉'이라는 뜻을 가진다.
망월봉은 8호선 몽촌토성역, 9호선 한성백제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편리성이 뛰어나다. 산은 아니지만 시야가 트여있어 밝게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다. 일출 감상과 함께 올림픽공원의 '나 홀로 나무' 또한 감상 포인트다.
남산 -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8-1
[2025 서울 일출 명소] 자연과 도시, 그리고 해를 한 눈에... 서울 해돋이 명소 4곳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랜드마크인 남산타워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유명하다.
이미 해돋이 명소로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인 남산은 해발 262m 정도로, 도보 1시간 내외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남산순환버스 또한 운행하고 있어 손쉽게 아름다운 일출을 파노라마 서울 시내 전망과 함께 볼 수 있다.
1월 1일 남산타워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고 남산공원으로 내려오면 해맞이객들을 위한 전통문화공연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해맞이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와 같이 서울의 일출 명소는 도시와 자연, 떠오르는 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일출 시간에 맞춰 명소에 도착해야 더 완벽한 일출 감상이 가능하므로 한국천문연구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일출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앞서 설명한 명소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1월 1일 아침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평소보다 크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