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3장 13-27
"목사님, 저희 군복음화 단체를 도와주세요."
"아... 글쎄요. 제가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요."
때때로 이런 저런 이유로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두 다 귀한 사역이지만
저의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아서
돕지 못하는 곳이 많지요.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보통 평소에
그분에게 신세진 일이 많거나
너무 간곡하게 부탁하는 경우가 그렇지요.
"그럼 목사님 얼굴을 봐서"
"이번 한 번만 돕고, 참여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기도 하지요.
오늘 본문을 보니,
엘리사 선지자가
"내가 유다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이번 한번만 요청을 받아주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네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유다 왕의 간절한 요청이기에
엘리사 선지자도 거절하지 못하는 모습이네요.
창19장에서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조카 롯을 소돔에서 구출하시는 것을 봅니다.
문득
"하나님에게 있어서 나는 어떤 존재일까?"
를 생각해 봅니다.
"내가 김남수 목사를 생각해서"
"이런 역사를 이루어주겠노라."
라고 하신다면,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부디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존귀한 자로 인정받으시고
주님 앞에서 귀하게 쓰임받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