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재능기부, 가치봄영화 ‘소풍’ 특별상영회 성료
영화 ‘소풍’의 특별 상영회 모습.ⓒ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나레이션으로 제작된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 ‘소풍’의 특별 상영회가 지난 4일 CGV 피카디리1958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힌국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5회 가치봄영화제’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특별상영회에는 유 장관 외에 국민의힘 나경원, 김예지, 김승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인촌 장관은 축사에서 “화면해설을 녹음하면서 작은 화면으로 영화를 볼 때도 가슴이 벅찼는데, 큰 스크린에서 보니 더 울컥하고 감동이 컸다. 화면해설이 비장애인의 영화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좋은 영화를 더 많이 제작하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영일 회장은 “유인촌 장관의 재능기부로 화면해설 내레이션이 이루어져 시각·청각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시각·청각장애인이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가치봄 영화 제작과 관람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가치봄 영화제’는 오는 7일까지 CGV 피카디리1958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