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고 있겠지만
우리나라 50원 100원 500원 동전 옆 면에는 톱니무늬가 있어.
그런데 동전의 톱니 갯수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50원에는 109개,
100원에는 110개,
500원에는 120개의 톱니가 새겨져 있어.
개수에 맞춰 정확하게 새기는 작업이 비용도 많이 들고,
일반인이 흉내내기 어려운 고난도 공정이라고 해.
호오.... 그랬구먼. 그랬구먼.
그런데...말여?
어렵고 돈도 많이 드는 톱니 바퀴 새기기는 왜 하는 걸까..?
때는 17세기 영국..
당시 화폐는 금화와 은화로 만든 동전이였지.
금화는 금으로, 은화는 은으로 만들어 모두 같은 무게로 그 화폐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했어.
그!런!데!말!입!니!다!
시민들 : 끼히히히히힉! 순금과 순은이라니!
동전 가장자리를 깍아내 팔면 동전은 동전대로 쓰고, 꽁으로 금과 은이 생기잖아?
.................
당시 사람들이 깍아낸 동전의 모습들
그랬다.. 이 미친자들은 동전을 긁거나 깍아내서 금화와 은화의 가치는 하락시키고
모은 금가루와 은가루는 되팔아 본인들의 부당 이익을 챙기고 있었던 것이다..
점점 가치를 잃어가는 동전들 때문에 영국 정부는 골머리를 썩고 있었는데...
정부 : 아이작 뉴턴씨.
뉴턴 : 네?
정부 : 니가 그래도 영국 왕립 조폐국장인데.. 뭐라도 해야하지 않겠니. 너 천재잖아.
뉴턴 : 아니 이게 뭐 나오라면 뚝딱 나오는 건줄 아슈? ;;;;;;
;;;;;기다려봐 내가 고민좀 해볼게..
영국 : ㅇㅇㅇㅇㅇ 제발 부탁좀..
천재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은 1696년 감사관으로 영국 조폐국에 발을 들여놓았고
약 30여년동안 영국 왈립 조폐국장을 맡게 돼.
그리고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하게 되지.
바로 동전 옆면에 톱니 바퀴 무늬를 새긴거야.
사람들은 테두리에 톱니바퀴 무늬가 없는 돈은 받지 않게 되었고
이제 금과 은으로 동전을 만들진 않지만,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위조 방지 기술이 된 거지.
그리고 또하나!
수집가들은 이 톱니무늬가 얼마나 마모되었냐에 따라 동전의 '품의 등급'을 메긴다고도 해!
각각
‘BU(완전미사용·Brilliant Uncirculated)’.
‘UNC(미사용·Uncirculated)’
‘AU(준미사용·About Uncirculated)’
‘XF(극미·Extra or Extremely Fine)’
‘VF(미·Very Fine)’
‘F(보·Fine)’
‘VG(병·Very Good)’
으로 구별되고, 완전 미사용보다 더 높은 기념품용 동전은 ‘프루프(proof)’ 라고 한다네.
동전 수집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동전 톱니무늬가 최대한 마모되지 않게 조심해야겠지?
그럼 간단한 동전이야기 끝~
*추추가*
https://imnews.imbc.com/replay/2015/nw1800/article/3803003_30267.html
다들.. 이런 짓은 하지 맙시다.
첫댓글 헐 신기해.. 그래서 홈이 있었던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