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밤에만 골라서 비가 내리는 덕에 일상적인 생활은 장마철의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어제부터는 상황이 달라져 일단 출퇴근 부터 곤란해졌다.
어제는 뚜벅이로 움직이며 퇴근길엔 건축사회관 부근의 드럼학원을 경유했으니 걷는 거리로만 6Km는 족히 될 듯. 하지만 걷는 건 걷는 것이고 일상생활 수준을 회복했다지만 그간 늘어난 체중 또한 만만치가 않아...이걸 어떻게 극복을 해야하나... 장마구름띠가 딱 이지역에 걸쳐 있나본데 밤새 많은 비가 내렸고 아침에도 여전하다. 출근걱정은 나중에 하고 일단 헬스장으로 내려가본다. 그간 묵혀놨던 가장 얇은 마라톤화를 꺼내신고 양말도 신지 않은채 맨발의 느낌을 살려보기로 마음을 먹고 런닝머신 위로~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 때문에 달리는 자세만 취한다고 생각하고 6분 페이스에서만 움직이고 그것도 착지시 힘줄에 부담을 줄까봐 수시로 보조손잡이를 이용하며... 긴장과 집중 때문에도 그렇지만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터라 20분을 움직였음에도 땀이 만만치 않게 쏟아졌다. 지금 운동효과를 거두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정도만 해도 딱 좋을 듯해서 이만하고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