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은 1일 미국내에서 "미친개(Mad Dog)"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대이란 강경파의 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퇴역 해병대 장군을 국방 장관에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도대체 왜 그는 "미친개"라고 하는 것일까? 제임스 매티스는 대학 졸업후 해병대에 입대해 9/11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시작된 아프간 전쟁과 그리고 계속되는 이라크 전쟁에 모두 전선 지휘관으로 복무한 경험이 있는 골수 군인이다.
해병이라고 하면 온몸을 문신으로 꾸미고 양손에 기관총을 안고 적을 공격하고 쏘는 람보 같은 인물을 떠올리지만 제임스 매티스는 그 그림 같은 해병이라는 것이다. NBC News에 따르면 아프간 전쟁에 복무한 후 아프간 전쟁 상황을 질문에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성이 베일을 쓰지 않은 이유만으로 그 여성을 때리는 건달 녀석들이 많다. 이런 놈들을 쏴 죽이는 것은 재미있다"
You go into Afghanistan, you got guys who slap women around for five years because they did not wear a veil. You know, guys like that is not got no manhood left anyway. So it's a hell of a lot of fun to shoot them."
공공연히 발언한 이후 미친개 또는 “전사승려(warrior monk)”라는 별명이 정착했다고 한다(그러나 그는 어디까지나 지휘관이며 그의 이 발언은 지휘관으로서 전투는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발언은 일부 국가에서는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해병대는 항상 전투의 최전선에 파견되어 전투에 이기는 것이 목적으로 한 전투 조직이며 그 의미에서 그의 이러한 매우 호전적인 성격은 적어도 해병대라는 조직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 수는 있어도 마이너스 평가가 될수 없었던 것이다(이 호전적인 성격은 아마도 많은 기업의 임원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국방 장관이라고 하면 걷는 컴퓨터의 별명으로 유명한 로버트 맥나마라 같은 두뇌가 명석한 관료 (하지만 소심)를 세우는 것이 많았지만 매티스에 관해서는 지금까지의 국방 장관과 상당히 다른 자질과 성격 인물의 소유자가 될 것 같다.
AL ASAD, Iraq - Lt. Gen. James Mattis, the commander of US Marine Corps Forces Central Command, talks to Marines from Marine Wing Support Group 27, May 6. Mattis spoke to members of Marine Wing Support Squadron 271's Incident Response Platoon and 2nd Low Altitude Air Defense Battalion and told them how their work impacted the Marine Corps' mission in Iraq. Credit : US Ma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