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는 지난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전남지부를 통해 광주 정착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에게 배분해 달라며 대한독립 양말 500족을 고려인마을에 전달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기부된 양말 500족은 유신우 회원 (그린블리스 대표)이 기부한 양말로 지난해 250족 전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중근 기념사업회 김진환 광주전남지부장과 홍세현, 전성현, 장호영 상임위원, 서일권 사무처장, 그리고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기념사업회는 청소년문화센터를 돌아본 후 우크라 탈출 고려인청소년을 위한 컵라면 60상자를 추가로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둘레길을 따라 월곡고려인문화관과 고려인광주진료소, 지상파 라디오 고려방송(FM93.5Mhz), 홍범도공원 등을 방문해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도 되돌아 봤다.
김진환 지부장은 “고려인마을 방문은 잊혀진 고려인 선조들의 피어린 항일 독립전쟁의 역사는 물론 한국사를 복원하고 국가의 소중함을 심어주는 중요한 살아있는 학습현장” 이라며 “ 회원들과 광주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부는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이주민 이웃과 함께하는 평화산타' 행사를 통해 국제NGO ‘세상을 이어가는 끈(BAND FOR GOOD)’과 재능기부센터 용봉동운영위원회와 함께 3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마련해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 30여 가정에 직접 배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을이어가는끈 고형석 이사(두암동 아람약국 대표약사)는 연로한 고려인동포를 위한 홍삼도 함께 전달해 세밑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정을 나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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