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가는 것이 느껴질 수도 없을만큼 빠르게 변하네요. 시간이..참 이렇게 물 흐르듯...빠르다는게.. 가끔은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흠흠.. 오늘 소개할 것은 명란조림이에요. 최근에 명란젓 2키로 좀 안되게 담그면서..역시나 쓸개즙 닿고해서 젓갈이 못된 명란들이 좀 남게되더라구요. 이리를 더 좋아하는 식구들인지라.. 명란조림이라 해놓고..이리가 더더더 듬뿍 들어갔지만^^; 참 맛있는 명란 조림이랍니다. 신랑이랑 으니는 찜보다는 요게 더 강추라고 하네요. -명란 조림 요리법- 명란이리(약 250-300g), 무 1-2토막, 물 적당량 양념 : 고추장 2큰술, 간장 3큰술, 설탕 3큰술, 매실청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생강가루 1/2작은술, 후추가루
양념장입니다. 그냥 단짠단짠이에요. 그래서 조림에 더 잘 어울립니다. 생강가루 대신에 다진마늘 1/2큰술 넣어도 됩니다. 요즘 생강가루를 지인이 줘서 잘 써먹고 있어요^^ 모든 양념재료를 한볼에 잘 섞어준뒤에 냉장고에서 숙성숙성.. 숙성이라고 해봤자..전 보통 하루전날입니다;;
만드는건 재료준비, 양념준비만 되면 참 간단합니다. 무를 깔고 위에 명란과 이를 올린 뒤에 양념장을 적당량 넣고.. 물을 재료가 다 잠기지 않을 정도로 부은 뒤에 강불에서 한번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과 약불을 번갈아가며.. 간을 보면서 물을 보충하거나 양념을 좀더 추가하면서.. 개인의 입맛에 맞게 졸여주면 완성입니다. 무가 푸욱 익을정도로 졸이는 것이 좋아요. 무가 푸욱 익으면 익을수록 맛있어요^^
맛있는 명란 조림 만들이 였습니다. 명란보다는 다른 재료가 더 부가적으로 많이 들어갔지만^^;; 참 맛있네요. 평소 찜이나 탕에 들어간 명란은 퍽퍽하다고 잘 안먹던 식구들도.. 요건 무랑 같이 자작하게 졸여진 국물에 같이 명란을 쓱쓱 비벼먹으니 굿~ 식구들이 명란요리는 요것만 해달라고 할정도로 만족했어요. 반찬으로도~너무 좋은 명란 조림.. 추천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