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바람 피해 없으셨나요?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무서웠어요 ㅠ-ㅠ 전 사서 걱정하는 타입인지라;; 에어컨 실외기 날라가믄 어쩌나란 걱정을..;;; 누구 다치게 할까봐 ㅠ0ㅠ 그래서 지진이랑 이런 바람피해 보장해주는 풍수해보험까지 들었는데도..걱정되었네요. 오늘 소개할 것은 염통 된장 조림입니다. 원래는 볶음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간이 안 스며들겠더라구요.. 그래서 볶음으로 하다가 급하게..조림으로 변경했어요. ㅎㅎㅎ 맛은 좋습니다. 반찬, 안주 다아 간간하니 맛있어서 돼지부속물 좋아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염통 된장 조림 요리법- 염통부위 약 250g(다른 돼지부속물도 OK), 양파 1개(자은거), 마늘 슬라이스 한줌, 물 양념 : 된장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들기름 2큰술, 고추가루 3큰술, 매실청 1큰술, 청주 1큰술, 생강가루 약간
된장양념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는^^;; 다진마늘이 들어가도 되고..생강가루 약간 넣어줘도 좋아요. 전 여기에 생강가루 약간 첨가했어요. 정말 약간이라 크게 확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누린내를 위해.. 워낙 맛과 향이 강한 된장양념이다 보니 진짜 누린내는 잘 잡더라구요 ㅎㅎ 양념의 모든 재료를 잘 섞어서 준비해주세요.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염통부위에요. 아하하... 역시 1kg씩 사는건..양이 많기는 해요 ㅠ-ㅠ 당분간 이제 안사도 될것 같은;; 염통을 먹기 좋게 썰어주고 마늘 슬라이스 하고.. 양파도 채썰었어요. 양파들이..ㅠ-ㅠ 좀 오래되어서;;;;쩝...;;; 염통의 누린내가 걱정되면 썰어준뒤에 청주랑 후추가루에 살짝 밑간해 놓아도 좋습니다.
다진마늘에 오일 약간 해서 볶아주면서 향을 내다가 염통과 양념을 넣고 볶아주세요. 염통이 이미 한번 삶아진거라 금방 익기는 하는데.. 볶다보니..영..간이 안스며들겠더라구요.. (된장양념은 약 절반정도 사용한거 같아요) 그래서 바로 볶다가.. 조리방법을 변경했습니다.
물 붓고 바글바글 끓이면서 졸여줬어요. ㅎㅎ 그랬더니 역시나 간이 좋더라구요. 다만 간을 봐가면서 졸여주세요. 된장양념이라 너무 졸이면 짤 수 있어요^^ 다 졸여진 염통 조림에 채썬 양파넣고 한번 가볍게 더 볶듯이 조려주면 완성이에요^^
맛있는 염통 된장 조림 만들기 였습니다. 쫄깃한 맛과 된장 양념이 잘 어울려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반찬, 안주로도 어울리구요^^ 저희집 식구들은 역시 반찬으로 먹었지만~~~ 된장양념이 역시 맛과 향이 강해서 굿~~~ 누린내 1도 안났어요. 돼지부속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미세먼지에 황사네요;;; 다들 마스크 꼬옥 챙기세요. 전 벌써 목이 아픈듯해요. 으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