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프동 여러분들!!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그 동안 다들 잘 계셨쪄!
여긴 통신상태가 좋지 않아서 글을 늦게 올립니다.
아~~프동에 올라와 있는 글이 무지 보고 싶네요…지금 한국은 장마기간일텐데…여긴 겨울
이네요. 근데 우리나라처럼 많이 춥지는 않구 초겨울 날씨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가요 보드를 배우러 머나먼 뉴질랜드 캠프에 왔답니다. 캠프를
연 분들은 김은광님과 이승주님께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캠프에 오느게 보드도 배울
겸 관광차 오게 되었는데 막상와보니 그런 마음이 싹 가섰습니다. 차라리 훈련왔다고 생각
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뉴질랜드까지는 대략 13시간 정도 걸리는데 저희가 올때는 무려
17시간정도 걸려서 무지 힘들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피지까지 9시간 피지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까지 2시간 30분 오클랜등에서 크라이스처치까지 1시간 30분(어~~휴 힘들어!)
크라이스처치에서 매쓰번 마을까지 2시간 30분 걸려서 도착을 하니 밤 10시가 넘었더
군요. 도중에 피지에서 2시간정도 기다렸음. 아무튼 힘들게 도착해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여기 인원은 9명이었는데 한분이 먼저 가시고 8명이서 지내고 있습니다. 식사는 당번으로
하루에 2명이서 조를 짜서 하고 있는데 맛은 은광이형하고 승주형이 하는 날 빼고는 솔직
히 맛이 별루여서 그냥 먹습니다. 크크크!!!(다른 분에게는 죄송)
저희가 지내는 곳은 매쓰번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고 여기서 40분정도 떨어진곳에 HUTT산
이 있습니다. 이곳에 스키장이 있지요… 규모는 작은편이구요.(마을에서 산이 보임)
처음 스키장에 도착 했을 때 무척 낯설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우리나라 산보다 높고
스키장도 우리나라와 많이 틀리더라구요. 우리나라 스키장은 리프트에다 슬로프가 있는데
여긴 따로 슬로프가 없고 그냥 산 하나에 다 탑니다. 설질은 좋은편이구요. 그리고 중요한
건 리프트 말인데요. 여긴 쉽게 말해서 상급자 코스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고 초급자 코스
는 T바라고 해서 가랭이 사이에 껴서 올라가는 건데 한국에서 리프트만 타다가 T바를 탈려
고 하니 적응이 안되서 타지를 못했는데 이틀만에 적응을 해서 타고 있답니다. 어~휴~~
왜이리 적응하는게 힘들던지…다시는 타고 싶지 않군요…리프트가 편하지…
그리고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지만 단지 영어가 안되서…그것 빼고는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요(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데)무엇보다도 제일 좋은건 공기가 너무너무
좋아요…마치 시골에서 마시는 공기처럼 깨끗합니다…넘 좋아!!
아! 글구 한국에서 온지 벌써 열흘이 지나서 그런지 한국이 그립군요. 보고 싶은분들도 많
고…우선 울 부모님을 비롯해서 식구들하고 호야형, 자민이형, 가퍼형, 보드사랑, 싸모형,
슈퍼백발형, 그랬구나 멤버들, 스칼렛누나, 할로윈누나, 참이슬누나, 사일런트아아. 세진이,
깡, 내가아는 동생들, 푸움사악 누나,…...아~~ 생각은 많이 나는데 잘 떠오르지 않네요.
죄송합니다…혹시 이름이 없다고 섭섭해 하지 마시구요 서울에 가서 정리를 한 다음에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럼 프동여러분들 다들 잘 지내시구요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