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날 돌잔치를 치룬 맘입니다
아무래 생각해도 열나고 속이 답답해서 글남겨봅니다
2달동안 돌잔치 준비하느라 살도 7키로나 빠지고...(일부러 다이어트 하긴했어요..)애기가 아파서 입원하냐고 돌사진도 늦게찍어서 부랴부랴 이것저것 준비하냐고 정신이없었어요.
어찌됬든 돌잔치는 잘 치웠어요 시원섭섭하니 마음은 후련하네요
저희 결혼할때 시댁에서 십원한장 안받고 신랑이 1500갖고오고 제가 2천 + 혼수 해서 대출받아 전월세에서
시작했습니다 예물하나 못받고 예단 500주고 250돌려 ㅁ받고(이것도 제가 닥달해서 신랑이 받아왔어요..)
이불,반상기,은수저 폐백음식 다하고도 누가 해주라했냐고 좋은소리못들었습니다 암것도 못받아도 예단드렸는데 시아버지가 꿀꺽하시고 시댁친적분들이 이불하나 안돌린 못된 며느리로 낙인찍혔구요
현재는 친정 건물2층에서 저희가진돈 5천주고 월세 없이 살고있구요
신랑이 성실해서 그거하나 보고 여지껏 살고있는데, 개념없는 시아버지땜에 못살겠어요
임신했을때부터 같이 차타고가는데 담배 막피더니만,, 개념없는 발언 일삼고
쉬는날마다 애 데리고 시댁오라고 난리고, 2주이상안가면 전화로 괴롭힙니다
애 아퍼서 병원입원해있을때도 음료수 캔하나 안사오신분이에요 사과랑 배 집에있던거 가져오셨나본데
잘라보니 속은 다 썪어있고,,
시어머니는 시아버지보단 낫지만, 집청소안하시고 집에 이것저것 안버리시고 쓰레기더미같이 모으시고
너무 지저분해서 시댁가기 너무 싫은데 맨날 자고 가라합니다
애기 주라고 곰팡이 꺼멓게 뒤덮인 보행기주시고,,그거버리고 동생이 새로 사줬는데,,저보고 씀씀이가 헤프다고 머라하시고,,
시댁창고가면 길거리에 애기 장난감 버린거 잔득 모아두셨어요. 가져가라하지만 전 안갖고오고있구요
그게 불만이신분들이에요
그반면에 저희 친정은 애낳을때 300주셔서 그걸로 용품사고 산후조리하고 갈때마다 애기 옷이며 장난감
사라고 돈 주십니다.. 제가 드려야 할 판국에 받아 쓰기만 해서 너무 죄송스러워요
백일때 1돈반지 2개주시고 돌때도 반지 두개 십만원주셨어요 결혼하고 용돈한번 못드렸는데 시댁엔 해외여행 가신다고해서 챙겨드려야하고 명절때도 시댁만 드리고
친정엔 못드렸어요
아 글쓰면서도 제가 너무 어리석고 바보같아서 울화통이 터지네요
엊그제 애기 돌잔치였는데,, 모든 돌준비 저혼자 다했어요 신랑은 맨날 술먹고 늦게들어오고,,
진짜 돌잔치가 결혼식보다 몇배 더 힘들더라구요
시댁쪽 친척하나도 안부르고 (부르면 본인들이 가야되니 안부른다하셨어요)
시댁 친척4인가족 한팀왔는데 5만원내고 답례품3개챙겨갔어요 ;;
거기에 비해 우리친정은 식구들 다왔고요 고모, 이모, 삼촌, 큰엄마 다오고 친척동생
들도 20만원씩 주고가고 (어챠피 다 나갈돈이긴하지만,,)
돌행사할때 돌잡이할때 사회자가 복돈받아오라고 시키는데 저희친정아빠는 십만원주셨어요..시아버지는 끝까지 안주시더라구요 옆에앉으신 시댁친척분이 돈주실려고하니깐 말리기까지하셨어요..시어머니가 민망한지 2만원주셨어요 완전 챵피하더라구요 어린동생들도 나와서 만원짜리 주고가는데 시아버진 가만히 앉아서 쳐다만보고,, 그러고서
돌행사 끝나고 손님들 다갈때까지 아무것도 안주시더라구요 시부모님께서,,
부페음식계산하러가는데까지 따라가셔서 꼭 계산해줄꺼처럼 얼마냐고 묻고 그냥 내려가셨어요
순간 여태까지 내가 시아버지를 오해했나 싶었고 눈물이 나오려고했는데,, 모자르면 내줄려고했더니 봉투받은거 보시고 밥값충분하니깐 그걸로내면 되겠네 하시고 내려가셨어요
혹시 까먹었나 싶어서 신랑보고 물어보라했는데 신랑은 냅두라고 화만내고..;;
결국 시댁에서 받은건 아무것도없었어요
진짜 너무 답답하게신랑한테 속상하다고 하니깐 원래 그런분이니 우리가 이해하자는데
이게 이해가 가나요
첫손주인데 10만원도 안주시고 그냥 가버리셨는데,,
저 어떻게해야하나요
어떻게 해야 이 분이 좀 풀릴까요
지금 스트레스 받아서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
제발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신랑 성격상 연끊고 살거나 그러진못해요 종갓집이라 제사도 겁나게 많아서 한달에 한번은 제사가있네요
시집부모님들 정말 싫어도 너무싫으네요
돌잔치치루고 안보고싶었지만,,제사도있었고 추석도 있었고 시부모 생일도있어서
자주는 안뵙고 가야할날만 가서 뵜어요
신랑도 예전처럼 자주 가자고하진 않고 꼭 가야할때만 가달라해서 그러고 살고있어요
마음을 비우고 살고있는데 오늘은 정말 화가나서 폭팔할꺼같네요ㅛ
이번주 시아주버님 결혼이십니다
간소하게 하신데서 저희 한복도 빌려드렸어요
형님되실분이 어머니랑 같이 한복대여해서 입으시라고 하더라구요 (저 결혼할때 어머니 한복 해드렸는데 누구 빌려주고 잃어버리셨데여;;; 그래서 한복이없으세여)
어머님 통화했더니 우리올케한테 빌려입던가 친구한테 빌려입으래여.. 형님되실분한테 옷값받으시고요
저 결혼할때도 예단 500드리고 250 겨우받았지만 그돈으로 친척들 이불돌린것도 아니고
가족들 옷해입은것도 아니고 250의 출처는 몰라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이건 그러련히 해여
오늘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어요
형님되실분이 미안해하시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아주버님이 신혼집에 이불을 갖고오셨는데 이불이 이뿌고 곱다고하니깐
제가 드린 예단이불을 갖고왔다고 하더랍니다
시아버지가 필요없고 집에 나두면 짐된다고 가져가라고했다네여
형님은 미안하다고, 제가 싫으면 안쓰겠다고하는데 어려운관계라 쓴웃음지으며 '괜찮아여,잘쓰세여..저희엄마가 해주신 80만원짜리이불이에여'
이러고 끊고 울었어여
저 정말 바보 같고 못났죠?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사돈이 직접 원단 골라해주신 맞춤이불인데 그걸 큰아들 주다니..
너무답답해여
토요일이면 시아버지 시어머니 얼굴 볼텐데, 너무 끔찍해여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될까여?
그전에도 이불 안덮으시길래 왜 안덮으시냐고 했더니 누가 달라고했냐고 가져가라고 하셨는데
그때 갖고올껄 후회가되네요
신랑은 이불 갖고오고 결혼선물로 우리가 이불해주쟈고 하고
지금 머리가 너무 아퍼요
제가 지금 너무 흥분해서 글을쓴거라 이해해주세요
결혼식에 입을 한복 돈주고 대여하기도 아깝고 집에있는 정장 입고갈까하는데
어떻게해야될지 머리가아푸네요. 한복안입으면 시부모가 또 트집잡을꺼같고 정말 끔찍하네요
친구들한테 빌리기엔 새색시 한복이고, 대여하면 10만원돈 들고, 축의금도 가불해서 줄꺼라
지금 가진 돈도없고,,,돌아버릴꺼같아요
제발 욕하는 리플을 삼가해주세요..저 이미 상처받을대로 상처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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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올리고 리플달아주신분 글 읽고 형님께 연락드렸어요
생각해보니 이건아닌건 같다고,,저희엄마성의인데 차라리 저희가 결혼선물로 이불해드리겠다고
그렇게 했는데 이미 써버리셨다네여..ㅠㅠ
시어머니께도 전화드렸는데 본인 안계실때 아버님이 갖고가라해서 가져가버렸다고 몰랐다고,,
다시 갖고오라고하겠다고하시네여..아버님 정말 너무하신거 아니냐고 처음으로 말했네여
어머님은 별말씀없으시고 끊었어여;;;;
이참에 아버님뵈면 서운한거 말하려구요
이미 눈밖에난 며느리인데 여기서 더 잃을게 뭐가있겠어여
첫댓글 으아......
첫 손주라는데 장난감 하나 사주는게 그렇게 아깝나...하다못해 다이소에서 천원짜리라도 좀 깨끗한거 사주면 안되나 ㅡㅡ 꼭 그렇게 주워입히고싶나
그냥 대놓고 진상짓 해야할듯 아예집에그냥 안가고 남자만 보내던가 네네 해주면 병신되는거야 ㅡㅡ 아 미친 저런 시댁만날까봐 무섭다 아 시발 아 너무시러 소름끼쳐 ㅡㅡ
시아버지가 노망이 났나 왜저런다냐 ㅡㅡ;
지금와서 뭘해도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시아버님이 바뀔거 같지 않은데...결혼준비할때 이미 저런 사람인거 알고 결혼했으니...참고 살아야지..별 수 있나..ㅜㅜ
여자도 갱장히 착하다...나같음 존나 폭발
시댁이 좀 가난한가? 많이....???
바보임? 딱잘라서 싫다하고 왕래말고 살아....진심제발........할말다하세요 남편한테얘기하시구요
뭐야....이건...?? 남편이 제일 병신같아 ㅜ ㅜ뭐하는거야 가운데서..
남편 맨날 술먹고 늦게 들어온다는데 어디가 성실하다는거야... 아ㅠㅠ 답답해ㅠㅠ 앞으로 시부모도 몇십년 더 보고 살아야 하는데.. 어쩐댜;;;
거지근성 ㅅㅂ
남편이...서...ㅇ...시...ㄹ...?ㅋㅋㅋㅋㅋ 상실이 아니고..?ㅋㅋㅋㅋ
남편이 젤 시름;존라 우유부단
할머니할부지들 물건주워놓고 가져가써라하는거야 그러시는분많으니까..설마곰팡이다뒤덮은보행기를줬을까만은..그거말곤 다른건 서운할만한데 남편이좀잘하지 중간에서..
돌잔치때 2만원..............ㅋㅋ 울 조카 돌잔치 할때도 2만원 못주겠다.... 돈이 아까워서 안주는거야 없어서 안주는거야... 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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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맞아
훔.이래서 결혼을 잘해야하는구나ㅜㅜ
그냥.. 일단 너무 못사는집에 시집간거같아 ㅠㅠ 난 결혼생각 별로 없지만 만약 한다면 우리집이랑 비슷한 집 찾을래. 어짜피 시집살이 이래도 헬 저래도 헬이면 돈문제라도 스트레스 덜받게
답답.. 뭘보고 결혼했지 ㅡㅡ 남편도 별로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