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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하루하루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될 테지만 어떤 말을 내뱉은 다음에는 끝에 ‘운이 좋다’는 말을 붙여보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이런,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네”라고 말했다면 그 뒤에 “하지만 난 운이 좋아”라는 식으로 말이죠. 뭐가 운이 좋으냐고요? 그런 것은 따질 필요 없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는 운이 좋다’고 말하면 충분합니다. 이유를 따질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그 시간에 ‘운이 좋다’고 말하는 게 좋습니다. _51쪽
‘운이 좋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너무 머리가 좋은 겁니다. 부모나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혼난 일, 자신이 실패한 과거의 경험을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일을 하면 또 혼날 텐데’ ‘난 운이 없어서 안 될 거야’라는 식으로 생각해버립니다. 나중에는 도전하는 것 자체가 두려워집니다. _57쪽
‘성공은 눈과 발로 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장사를 하고 있다면 장사가 잘되는 가게를 보러 가면 됩니다. 왜냐하면 상인에게는 실험실이 없습니다. 비밀이라는 게 없습니다. 가게에 가보면 직원들이 “어서 오십쇼!”하며 당신을 기쁘게 맞아줍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법, 인테리어, 상품진열 등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열 걸음이든 백 걸음이든 걸어가서 잘 되는 가게를 구경하면 됩니다. 그곳의 배울 만한 점을 배우면 됩니다. _60쪽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저 ‘운이 좋다’는 말만 하고 이렇게 된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그동안 일하는 것이 좋아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사업이라는 것은 경마처럼 한 방 크게 맞추면 끝나는 게 아닙니다. 이익을 끊임없이 창출해야 합니다. 손님들이 기뻐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이익은 계속 나오질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어떻게 하면 손님들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를 늘 연구하며 상품을 만들어왔고,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겁니다. _66쪽
돈을 모으고 싶다면 운을 끌어올리면 됩니다. 지금 제가 농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진지한 이야기입니다. 살다 보면 자연스레 오늘이 지나 내일이 오고, 또 내일모레가 옵니다. 누구든 오늘에서 내일로 옮아갑니다. 아무리 싫다고 해도 우리는 내일로 ‘운반되어’ 갑니다. 바로 ‘운(運)’인 것이죠. 다시 말해 누구에게나 운은 있는 겁니다.
여기서 ‘운세’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세요. 옮겨가는 기세를 운세(運勢)라고 하죠. 운이 좋다는 것은 결국 ‘옮겨가는 기세가 좋다’는 뜻입니다. 빈둥거리고 있는 상태를 기세가 좋은 상태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알아서 척척 일을 해치우니까 기세가 좋은 겁니다. 말하자면 일을 할 때 기세를 몰아 속도감 있게 처리하는 겁니다.
각각의 직장에서 한 가지 업무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평균시간이 있겠지요. 그 평균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하는 겁니다. 그러면 돈은 모입니다. 왜냐하면 빠른 것에는 수요가 있기 때문이죠. _86쪽
그 자리에서 금방 아이디어를 내지 못하는 사람은 평소에 그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니까 “한 달 정도만 시간을 주십시오.” 따위의 소리를 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결국 한 달 동안만 생각하는 겁니다.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는 사람과는 아이디어의 질이 확실히 다를 수밖에 없지요. _91쪽
살다 보면 ‘저 놈한테는 절대로 머리를 숙이기 싫다’는 사람이 나타나게 마련이기 때문이죠. 그 사람이 나쁜 게 아닙니다. 다만 자신에게 그 사람을 포용할 만큼의 그릇이 없는 것뿐이죠. 하지만 저에게는 저의 그릇, 다시 말해 허용량을 넘어서는 사람한테는 팥빵 한 개라도 받기 싫다는 소신이 있습니다. 이런 소신은 자신에게 돈이 없으면 관철하기 힘듭니다. 돈이 없으면 자신의 그릇을 넘어서는 사람한테도 머리를 숙이고 비위를 맞춰야 합니다. 만약 당신도 그러기 싫다면 돈을 모아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젊은이들에게 ‘너무 돈을 모으는 것에만 신경 쓰지 말라’고도 합니다. _101쪽
일을 할 때는 100퍼센트를 추구하죠. 하지만 인간이 하는 일은 최고가 78퍼센트이니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참 잘했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는 할 수 없었던 22퍼센트를 점검하고 다음번에는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면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 100퍼센트 일처리를 했다고 여겨도 역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결과는 마찬가지로 78퍼센트입니다. 또다시 미흡한 22퍼센트를 점검해보는 겁니다. 이것을 끊임없이 계속하다 보면 인간은 어느덧 자기완성에 도달하게 됩니다.
아무리 완벽을 추구해도 완벽해질 수 없으니까 지루하지 않지요. 인생이 즐겁습니다. 어때요, ‘불완벽주의’도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지요? 남에게 뭔가를 가르치던 혹은 배우던 간에 완벽주의를 버리면 즐겁습니다. ‘완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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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본 내 개인납세 연속 랭킹1위인 최고 갑부의 운 좋은 이야기
운명을 바꾸는 자기 주문, “나는 운이 좋다!”
행복한 운의 파동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다
‘긴자(銀座) 마루칸(漢)’의 창업자인 사이토 히토리 씨는 일본이 거품경제의 영향으로 10년 장기불황을 겪을 때에도 유일하게 ‘혼자’(사이토의 이름 히토리(一人)는 혼자 또는 한 명이라는 뜻) 호황을 구가한 인물이다. 그는 1993년부터 11년 연속 일본 개인 납세 랭킹 10위권을 벗어난 일이 없다.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는 일본 내에서 개인 납세액 1위를 차지하여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중학교밖에 졸업하지 않았다.
중졸이란 학력으로 일본 제일의 갑부가 된 그에게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한다고 한다. 이 책은 그에 대한 대답이다. 흔히 성공하는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고생담 대신에 그는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더 정확히는 “하루에 1천 번씩 나는 운이 좋다. 나는 운이 따르는 사람이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의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풀자면 이렇다. 하루에 1천 번씩 운이 좋다고 말하다 보면 자연스레 기분 좋은 일을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있는 곳이 바로 행복한 장소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다 보면 중요한 승부처에서 커다란 운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운은 힘이 엄청 세서 실력을 이기기도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실력은 인간의 힘이지만 운은 하늘의 힘이기 때문이라고. 부자가 되고, 승자가 되는 일은 운의 파동으로 생기는 일인 만큼 운을 자기편으로 끌어올리기만 하면 누구라도 가능하다는 게 그의 귀띔이다. 스스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슨 일이든 알아서 척척 해치운다면, 운이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겠느냐고 오히려 되묻는다.
모든 인간사에 개입하는 운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자기 긍정의 혁명적 이야기
노력하는 사람이 더 간절하게 원해야 할 ‘운’
https://www.youtube.com/watch?v=BQyYZoD2Yu8
운이란 땀 흘리지 않고 대가를 바라는 요행수가 아닌, 노력의 한 방편이다
모든 인간사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변수)이 늘 개입한다. 이 힘은 운의 파장이다. 우리는 살면서 매번 승부가 나는 순간을 직면한다. 지는 쪽 입장에서는 ‘분명 저 사람보다 내가 실력이 좋은데 왜 진단 말인가?’하고 푸념하기도 한다.
《운이 좋다》의 저자 사이토 히토리 씨는 승부가 나는 모든 일에는 사람의 노력과 실력만으로 되지 않는 어떤 힘의 작용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승부라는 것은 항상 눈앞에서 펼쳐지는 만큼 운이 개입하기 마련이라 상대방과 당신의 승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당신이 승부나 당락을 결정짓는 일에 운 좋은 사람과 붙는다면 그것은 곧 하늘과의 승부이므로 인간이 하늘을 이기기는 정말 힘들지 않겠느냐는 반문한다.
혹 당신 주변 사람 중에 ‘왜 저 사람은 무슨 운이 저리 좋을까?’ 생각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지만 가만 생각해 보라. 과연 그 사람이 운만 좋았을까? 이 책의 저자는 운은 인생의 원리와 같다고 이야기한다. 늘 웃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누구에게나 운이 따른다고 말한다. 또 운의 힘은 엄청 세기 때문에 승패를 가르는 일에 운을 따를 만한 게 없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많은 현대인은 ‘운’을 시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 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기를 꺼린다. 모든 일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사람일수록, 윤리적인 사람일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 짙다. 운을 바라는 것을 땀 흘리는 노력 없이 쉽게 결과를 얻으려는 도둑놈 심보쯤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인 사이토 히토리 씨에게 있어 운이란 노력 없이 대가만 바라는 요행수나 사행심을 뜻하지 않는다. 그는 운이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의 한 ‘방편’이라고 말한다.
최선을 다했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하였을 때, 열심히 했으나 원하던 성과를 얻지 못했을 때 우리는 그저 최선을 다했노라고,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패배자의 자기 위로에 말로 체념하고 말 것인가? 이제 더 이상 자신만 최선을 다하는 데 그치지 말자. 이제 운에게도 최선을 다하도록 기회를 주자. 운도 실력이다. 운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법칙이 있다. 그 법칙을 깨달은 사람이 말하는 놀라운 진실, 그동안 숱하게 읽은 자기계발서에서도 해답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하늘을 내 편으로 만드는 사고방식의 전환을 저자는 권유한다.
이 책은 그동안 운을 경시해온 사람들에게 운을 심리적인 기변으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 운명과 인생을 긍정적으로 모색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렛대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아울러 사고의 유연성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운이 가지고 있는 기운(파워)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력하는 사람이 더 간절하게 원해야 할 ‘운의 효과’
일본에서 최고로 많은 세금을 내면서 일본 최고의 갑부 소리를 듣는 사이토 히토리 씨, 중학교밖에 나오지 않는 그가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된 데에는 남다른 노력이나 숨겨진 비결이 있었을까? 여기에 대해 그는 이렇게 답한다.
“나는 중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장사꾼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장사에 관해 어느 정도 지식은 있었지만 특별히 돈을 버는 재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가장 소득세를 많이 내는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겸손이 아니라 정말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있어 진정한 성공의 의미는 천명(天命)을 완수하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천명이란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신과 나눈 약속이다. 그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늘 웃는 얼굴과 남한테 애정 어린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저절로 운이 좋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입으로 매일 ‘나는 운이 좋다’고 1천 번씩 말했다고 한다. 선언과 같은 자기 암시의 이 말은 자신을 ‘운 좋은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그에 의하면 이 말의 효과가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고 한다.
저자는 태어날 때부터 좋은 운을 타고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운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좋은 운이 들어오도록, 운이 잘 풀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운이 잘 풀리도록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면 누구나 운이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이것이 일본 최고의 부자가 말하는 운이 좋을 수밖에 없는 원칙이다.
우리네 인간사 중요한 고비마다 알 수 없는 힘이 개입하고, 불가사의한 어떤 기운이 변수로 작용한다면? 노력을 기울이고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하늘의 힘인 운을 조금이라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이 우연과 우연으로 점철되었다면 인간사에 개입하는 불가사의한 힘을 받아들이는 것도 삶의 지혜일 것이다.
이 책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현대인들에게 단선적인 사고 영역을 넓혀 하늘의 힘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운의 효과’를 이해한다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실패하고 좌절할 때마다 삶의 의미를 더 폭넓게 해석하고 자기 내공을 튼튼하게 다져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