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 픽 없이 드래프트를 맞이한 새크라멘토 킹스는 2라운드에서 3명의 가드를 포함하며 로스터를 보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번 포지션에 집중적으로 선발하여 경쟁시키지 않을까 했는데 블라드 디바치 단장은 가드쪽 보강해 더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저스틴 제임스 (Justin James / Wyoming 대학 4학년 / 97년 / 6-7 / 190파운드
4학년 38.2분 22.1점 8.5리바운드 4.4어시스트 1.5스틸, FG 40.9%, 3P 29.6%, FT 74.1%
2라운드 40번픽은 예상외의 선택이었습니다. 개인 워크아웃에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는 들었지만 어느 mock draft 사이트를 들어가봐도 저스틴 제임스의 이름이 올라간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저스틴 제임스는 1/2/3번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는 선수이고 볼을 가지고 득점을 창출하는 능력이 탁월한 '약팀 에이스 타입' 선수입니다. 블래드 디바치 단장은 제임스를 보고 NBA에 준비되어 있는 선수이고 매우 높은 농구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평하였습니다. 참고로 제임스는 1993년 페니 하더웨이 이후 처음으로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이상을 기록한 선수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풀경기를 본 적이 없는 선수로 Wyoming 대학 경기를 좀 찾아보고 다시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3점슛 성공률이 낮아 보이지만 이는 3,4학년때 대부분의 공격을 스스로 만들어 내면서 떨어진 수치이며 2학년때는 41.9%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인다 있는 '최소한 나쁘진 않은 슈터'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카일 가이 (Kyle Guy / 버지니아 대학 3학년 / 97년 / 6-2 / 175)
3학년 38경기 35.4분 15.4점 4.5리바운드 2.1어시스트, FG 44.9%, 3P 42.6%, FT 83.3%
새크라멘토 킹스 get : 55번픽 + 현금
뉴욕 닉스 get : 47번픽
픽 트래이드를 통하여 2019년 NCAA 토너먼트 주인공을 데려왔습니다. 단신 백인 슈터(완벽한 2번!)가 NBA에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 낮은 지는 모두 아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카일 가이가 보여준 토너먼트의 열정과 활약은 그래도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일단 드래프트 최고의 슈터라고 봐도 무방한 선수이며 새크라멘토의 벤치 백코트 파트너에 뛰어난 볼핸들러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있기 때문에 가이가 정확한 슈팅력만 계속 보여준다면 요기 페럴과 프랭크 메이슨을 제치고 시간을 갖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감이 떨어진 페럴과 메이슨보다 보그다노비치-가이의 백코트를 보고 싶네요.
반야 마린코비치 (Vanja Marinkovic / 세르비아 / 파르티잔 / 97년 / 6-6 . 190파운드)
18-19시즌 ABA 리그 27.7분 12.2점 2.4리바운드 1.8어시스트, FG 40.2%, 3P 32.8%
2019년 드래프트 마지막 순번인 60번으로 또 다른 세르비아 국가대표를 추가했습니다. 유럽농구에 관심있는 팬분들은 최소한 이름은 들어봤을 마린코비치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경기 스타일이 매우 흡사한 선수입니다. 스스로 득점을 창출할 능력도 있으며 보그다노비치처럼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보고 스텝을 바꾸며 공간을 마련하는 선수입니다. 블래드 디바치도 예전부터 알고 있던 선수이며 매우 뛰어난 농구 이해도를 가진 선수라고 칭찬하였습니다.
참고로 마린코비치는 아직 파르티잔과 1년 계약이 더 남아있는 상태로 아마도 1년은 추가로 유럽에서 보낸 후 새크라멘토에 합류하지 않을까 합니다. 올 여름 그리스의 명문팀 파나시나이코스의 관심을 받았던 선수로 유럽에서 주목받는 2번 자원이었던 만큼 1년 동안 파르티잔에서 더 성장해서 킹스에 합류했으면 합니다.
추가로 2019년 중국 농구 월드컵에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네만야 비옐리차와 함께 세르비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었기에 여름에 농구를 보실 수 있는 분들은 관심있게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애런 팍스 / 요기 페럴 / 프랭크 메이슨
버디 힐드 /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 카일 가이
(해리슨 반즈) / 저스틴 제임스
마빈 베글리 3세 / 네만야 비옐리차 / 케일럽 스웨니건
해리 자일스
현재까지 로스터를 채운 선수들은 위와 같습니다. 해리슨 반즈의 재계약이 확실하다는 가정하에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3번과 5번입니다. 3번 포지션에는 사이즈와 수비력을 갖춘 선수면 좋겠고 5번 선수는 스페이싱을 제공할 수 있고 림 보호가 될 수 있는 선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점프볼 이민욱 기자님도 예전에 기사 작성해주셨네요.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jumpball.co.kr/article/view.php?no=56685
저스틴제임스는 영상 찾아봐도 잘없고 커하 영상봐도 딱히 슈팅말고는 장점 잘 모르겠던데 슛릴리즈가 좀 느려보인다고 해야하나.. 느긋하게 천천히 던지는게 불안해보이던데...몸도 말라서 옛날 케빈마틴 보는거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빠른거같지도 않고..썩 기대는 안됩니다. 오히려 카일가이가 더 경쟁력 있어보입니다. 슛이라도 된다면 어떻게든 쓰이겠죠.마린코비치는 전혀 모르겠습니다ㅋㅋ 올해 드래프트는 전혀 기대를 안했기에 크게 와닿지는 않는데 왜 굳이 닉스랑 픽교환했는지(안그래도낮은순번) 이해가 안되네요...
카일 가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짐버 프리뎃 닉 스타우스커스보다 잘할듯
반야가 메인이고 나머지는 보험인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프시즌 기대가 큽니다! 잘 보강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