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 릴케
주여, 가을이 왔습니다.
지난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시고.
들에는 더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 후로도 오래도록 그리 할 것입니다
잠을 못 이루고,
책을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흩날릴 때,
불안스럽게 가로수 길을
이리저리 헤맬 것입니다.
- 사진 : 모모수계 -
첫댓글
부지런하신...
아우게 님
오늘은 지각이십니다
먼 장거릴 다녀 오셨나 봅니다
위에 이미지 도토리가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모모수계 님
작품인데 저는 지금 인지합니다
가을 날... 릴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잊고 있었는데...
어제는 컴퓨터 자판에 문제가 생겨
모니터에 글자가 올라가지를 않아
하루 푹 쉬었습니다.
키보드를 새로 구입, 교체 했습니다.ㅎ
@아우게
다...
바꾸셔요 ㅎㅎ'
우리가 아직은 이십 년을 더 써야 하는데...ㅎ
저도 다 바꾼 지가 한 십 년 되어 가는데
느려요
어제 아이보고 언제 와서 좀 봐주라고...
@아우게
저도 키보드 마우스 다 바꿔야 하는데
저는 기계치라 그런 걸 잘 못해서 좀
선풍기도 아이가 와서 분해를 해 줘야
쌓인 먼지 씻어야 하는데 ㅎㅎ
완전 기게치
우 째 컴은 잘 배워서 오늘 이렇게 함께 합니다
아우게 님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