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zrr.kr/X1rA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CES가 훈풍 불게 해줄까?
■ 리뷰 및 업데이트: 연말 랠리 피로감 및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부진
코스피는 외국인이 5주 연속 순매수, 기관이 8주만에 순매도 전환하는 흐름 속에 2.9% 하락. 전기전자 대형주는 모두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기만 지수대비 소폭 선방. 삼성전기는 4분기 실적은 딱히 양호하지 않지만, 2024년 스마트폰 회복 가능성, MLCC 턴어라운드, 온디바이스 AI 관련 패키지기판 수혜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2024년 연중으로 주목할 만한 업체. LG이노텍의 주가 하락폭이 컸는데, 아이폰 15 시리즈 부진 우려 및 Apple 투자의견 하락 등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
코스닥은 기관이 4주 연속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1주 연속 순매수하며 1.4% 상승.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중에서는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주가가 양호. 하나증권은 메모리 업황에 연동되는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업황 및 실적은 방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 비에이치의 주가 역시 LG이노텍과 마찬가지로 부진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새해 첫 주 주가는 부진. 연말 랠리 이후의 피로감과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 Apple의 주가는 -5.9%로 부진했는데,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들이 발간되었음. 작년 한 해 동안 주가가 50% 정도 상승하며 신고가를 갱신했는데, 올해 외형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점이 부담이었던 것으로 판단. 외형 성장을 타개하기 위해서 비전 프로 등의 신규 제품 출시 영향이 주요할 것으로 판단. 매크로 영향을 제외하고 IT 업황만 보면, 2024년 스마트폰의 회복이 중국 및 유럽의 기저효과로 확인되고 있어 가시성이 높아 보임. 이를 기반으로 IT 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
■ 전망 및 전략: 2024년 최선호주는 삼성전기. 패키지기판은 지속 추천
삼성전기는 2024년 스마트폰 회복 가능성 및 가시성이 높아지며 11월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 2024년 연중으로 보면, 스마트폰의 기저 효과와 MLCC 업황의 바닥 통과라는 투자 아이디어가 뚜렷. 아울러 온디바이스 AI 관련해서 패키지기판, MLCC 모두 직간접적 수혜도 가능. 2024년 연중 최선호주로 추천
LG이노텍은 IT 대형주 중에 2023년 유일하게 주가가 하락 마감한 업체. 2024년 및 향후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판단. Apple이 신고가 이후에 주가가 주춤한 것과는 다른 양상. 주가 측면에서의 기회는 상존한다고 판단. 상반기 중에 비젼 프로에 의한 모멘텀도 무시할 수 없어, 현재 주가 레벨에서는 잃을 것보다 얻을 것이 많다고 판단. 아울러 비에이치도 OLED 아이패드 수혜가 가능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추천 가능한 종목이라 판단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 4분기 부진한 실적,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참여 등이 주가에 반영된 상황. 악재들이 주가에 선반영되며, PBR 0.8배에 근접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감안하면, LG이노텍과 마찬가지로 주가 하락보다는 주가 상승을 대비한 투자 전략이 필요해 보임
메모리 패키지기판 업황은 생산능력 대비 수요가 타이트하다는 것이 확인. 아울러 DDR5 중심으로 수요가 뚜렷해 방향성 자체가 긍정적. 23년 4분기~24년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개선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 아울러 비메모리도 24년 2분기 전후로 업황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어, 상반기 중에 양호한 주가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 일정 및 예정: CES 2024
CES 2024가 개최되는 주간. CES로 주가의 향방이 좌우되지 않겠지만, IT의 큰 방향성을 가늠하는 측면에서 체크 포인트. 온디바이스 AI, 모빌리티 관련 향후 방향성 및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