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도에서 가장 볼거리는 힌두교 성지 바라나시이다.
세월의 시간이 멈춰 선 이 곳
수많은 순레자들이 몰려와 간지스강에 몸 담고 기도 하는 진지한 모습에서
한번쯤 되 새겨 보게 된다..
우리의 삶이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인가?
네팔은 산 사나이들의 로망이다.
히말라야의 푼힐 전망대 올라 자연의 신비 간직한 히말라야 만년설은
내 생애 잊혀 지지 않을 감동이다.
거대한 자연 앞에 인간은 얼마나 왜소한 존재인가?
북인도의 휴양지 우다이 뿌르,
고색 창연한 건물들이 늘어선 호수변에 아침 산책을 나선다.
노점에서 10루피(원화170) 쨔이를 마시면서 거리를 지켜 본다.
소와 개들이 평화롭게 거닐고 허름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지나 간다.
가난한 곳이지만 낭만과 평화가 있다.
나는 이역만리 왜 여기에 와 있는가?
남인도의 대표 유적지는 함피이다.
수많은 바위덩어리를 쌓아 올린 듯한 바위산이 둘러 쳐진 이곳 풍경은
누군가 말 했듯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힌두신들 살았던 신의 구역이 이렇게 생 겼을까?
지구별의 모습이 아닌 형상이다.
여기 남인도의 번영을 구가하던 거대 왕조가
이슬람의 침입에 처철히 파괴된 모습이지만 규모가 어마 어마하다.
석조 건축물의 잔해가 수키로에 걸쳐 널려 있다.
신비스러운 자연과 석조물 의 모습은 인도를 상징하고도 남는다.
북인도에 바라나시가 있다면 남인도는 함피가 말한다.
우리가 못사는 시절 그랬듯이 가난하지만 순박한 모습이다.
어린애의 초롱 초롱한 눈매에 또렷한 윤곽은 그렇게 귀엽고 예쁠 수가 없다.
인형의 모습이다 .
왕년의 소피아 로렌의 황홀한 미가 아리안족의 혈통이다.
27-28개 도시를 평균 3-4일 정도 이동하니 서두를 일 없었다.
길게는 바라나시 8일을 아고라는 하루를 묵었다.
도착하면 다음 행선지의 열차표 예매를 해야 했고l
네팔 입국전 남인도 열차를 예매 했다.
네팔 있는 동안 인도의 화폐개혁이 일어나
가지고 있던 고액권(1000,500루피)이 통용이 정지되어 한 동안 고생했다.
인도 들어가 고액권 교환하고 Cti은행 찾아 인출하는 덕에 해결했다.
시티 아니면 타 은행은 몇시간을 줄서 하루 한번 2000루피 밖에 안 뽑아지니 답답할 노릇였다.
화폐개혁 1달이 지났지만 은행에 신권이 제대로 공급이 안되고 있었던 것이다.
한번은 타밀라두주 작은 어촌 마을 마날라 뿌람에 있을떄
저녘 무렵 갑짜기 주변상가와 식당, 우리의 호텔까지 샷터문을 내린다.
무슨 몰아치는 폭풍우에 대비 하려나 하는데 물어보니 자기네 주지사가 죽었다 한다.
밖을 나가 보니 모든 주변이 철시하고 있다.
도로의 버스, 릭샤도 애도를 위해 모든 것이 스톱이다.
우라는 급한대로 문닫는 가게로 들어가 빵과 음료수를 한아름 사들고 숙소로 왔다.
다행이 숙소에 딸린 식당에 부탁해 간단히 끼니를 해결 할 수 있었다 .
주지사 장의가 치루어진 다음날 오후 무렵 서서히 문을 열기 시작한다.
인도의 장례문화는 사망 24시간내 치루어 지기 떄문이다.
다니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 지는 나라가 인도이다.
관공서도 주마다 쉬는 날이 다르니 급하면 안된다.
우체국 소포를 부치려 찾아 갔더니 * **신의 날이라 쉰단다.
인도 여행하려면 급한 성질부터 죽여야 한다.
이것도 우리가 인도에서 배우는 수양이다.
울 부부 관심 분야가 다르다.
나는 이색적인 이곳을 쉬어도 가면서 조용히 즐기고 싶지만
울집사람은 많은 곳을 찾아 더 보려 열심이다.
특히 쇼핑가나 거리의 시장통에 들어 서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떨어져 다닐 수도 없으니 쇼핑가만 나오면 나는 고역이다.
뭣 모르고 갔다 와 보니 인도,네팔에 부쩍 관심이 간다 .
지난 가을 3개월 보낸 인도의 여운이 아직 식지 않았나 보다.
TV나 여행기 책을 눈에 띄는 대로 보게 된다.
도서관에서 네팔,인도 여행기 책을 읽었다.
퇴직한 교수일행이 네팔, 인도를 가이드를 동반한
15일정도 단기 여행을 하면서 서술한 내용이다.
숙소는 4성급 호텔에 이동은 전용버스로 하는 럭셔리한 여행인 듯하다.
인도 대표적 관광지 , 바라나시를 오후 반나절 둘러 본다.
패키지가 그렇듯이 카주라호나 아고라도 반나절 코스로 스쳐 간다.
그리고서 네팔, 인도의 여행기 책을 내 놓을 수 있음에 놀랍다.
저자는 인도의 첫 경험을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과 인용을 보태어 박식하게 서술하고 있다.
나는 수없이 돌아 봤지만 이름도 기억도 못하는 유적의 유래를 잘 설명하고 있다 .
한편의 역사 강의를 듣는 듯한 착상이 들기도 한다.
현장감이 없다.
상류층에서 팁 문화가 있는지 모르지만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내가 겪은 바로는 고급 레스토랑도 가 보았지만 팁을 준 적은 한번도 없다.
또한 여행은 마음을 열어야 즐겁고 편한 것이다.
시설이 다소 불편하고 소란스럽다라도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
기차는 연착이 예사고 기다림도 정처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인도고 지저분하고 역겨운 냄새도 인도인 것이다.
배낭 여행자는 내 발로 찾아 가고 무엇보다 시간으로 부터 자유롭다.
시내의 버스, 전철을 기본요금 10-15루피(원화 170-200)이다..
욕실달린 꺠끗한 더불 룸이 400루피(원화,7000),
현지 식당가면 3인이 실컷 먹고 커피까지
계산서가 울 짜장면 한 그릇값 250- 270루피(원화 4,500)이면
얼마나 행복한가?
그들은 우리가 거리에서
20루피(원화 340) 망고 쥬스로 더위를 식히고
30루피(원화 510) 라시(발효 우유)를 바로 갈증을 달래는 기쁨을 알기나 할까?
진정한 여행은 현지에 동화된 참 모습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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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7년전인가? 인도여행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했던 많은 기억들이 새삼 떠오르네요
거리ㆍ공원마다 너무예쁜 집시들의 모습과 이름모를 웅장한 유적들ㆍㆍ
갠지스강의 화장문화 등등ㆍㆍ
다시찾고싶은 인도~^^
잠시나마 들뜬기분 느낄수있어서
감사합니다~
신의 나라 인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 가는 불가사의 풍경이 많죠.
인도 북부 아직도 종교적 색채 그대로 입니다.
인간에게 종교는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덜 문명적인 것이 순수합니다.
나같이 성질급한 사람은 꼭 한번 가봐야하는 인도나라
잘 새기고 갑니다.
한번 맘 먹고 다녀 오심을 권장합니다.
급한 성격 싹 빠집니다.
기차 대합실에서 10시간을 대기하고 버스로 20시간 밤을 달리고 기차로 30시간을 달립니다.
울집 마눌 갔다 와서 많이 변했습니다.
남펀의 존재도 느꼈나 봅니다.
멋지십니다. 대충 짐작해 보았습니다.
인도에 다녀오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델리에서 시작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풍경이 쇼크로 다가 오죠.
사람사는 모습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와 문화가 다른거죠.
기행문 즐감했읍니다
저도 꼭 가고시픈곳. 인도여행 입니다~~~^^
한번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물가 저렴하고 볼거리 많습니다.
여행의 목적,이유는 각각 다르겠지만 팩케지 형태로 둘러보고
책 한권으로 내놀 수 있는 소양?이 대단하군요.ㅎ
그것도 여헹기일 터이나 말씀처럼 현장의 경험,사람사는 이야기가
들어간 배낭여행이 훨씬 마음에 와 닿습니다.장기간을 다니셧으니
대단하십니다.앞으로도 즐거운 배낭 여행 많이 하시기를..
한스님 지금은 어디에 사시나요?
닉을보니 너무 반가워서~~~
글세요. 책을 낸다는데 누가 마다 하겠습니까?
전공이나 연구분야 관련 있는 것 같지 않는데.
여행자라면 울과 다른 인도의 것을 수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단면이 보여 옮겨 봤습니다.
여행기는 몇번에 걸처 올렸습니다.
'인도의 뒷골목으로 사라지다'
'도둑이 판치는 나라'
그런 선입견 때문인가요.
다녀오심 만으로도 대단하다 여겨집니다.
인도에 관한 나 쁜 얘기 많이 있죠.
사기꾼과 도둑이 극성이고 냄새나는 불결한 나라,
호객행위 극성이고 바가지 씌우고 그렇기도 합니다.
당하지 않으려면 사전 공부 해야합니다.
치기배나 위력을 행사하는 경우 없습니다.
도심지는 경찰이 여기 저기 있어 치안 걱정 안해도됩니다.
밤은 조심하라 하죠.
그래도 출판사에서는 그런 분들에게
여행기를 써달라고 보내드렸을 겁니다.
그나라에대한 기본 지식이 있거나
그쪽 문화를 연구하는 분들이이거나 하면
그런 요청을 해서 써달라고하지요.
그러면 그런분들의 지명도와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책이 팔릴수도 있으니까요..ㅎ
출판사로서는 장사 아닌가요.
그런쪽으로 이해를 해야 할것 같읍니다. ^*^
청탁을 받아서 인지, 자신의 홍보용인지는 몰라도,
패키지로 다녀 와서 한권의 책을 써낸다는 데 상식적이지 않다 생각 들어서 인용해 보았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성격의 변화는 아니고요.
제가 열심히 보디가드로 시중했죠.
오랜 동안 냉냉했던 마음을 풀드라구요.
제가 변한 건 없는데 낯설고 두려운 곳에 있다 보니 자신의 묵은 감정을 버린거죠..
언제나유유자적 여행이나 다닐까 부러움만땅 입니다.^^
저 팔자 좋은 사람아닙니다.
여기 생활비면 충분히 갔다 올수 있습니다.
마음 먹기따라 즐거움도 있습니다.
약간의 도전정신만 있으면 됩니다.
여행에서 얻은 지혜와 여러 경험들을
글로 적어 저희들에게 선사 하셨네요 ㅎㅎ
저도 인도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요
류시화을 글을 읽고 는요
하지만 요즘 그곳 여행객들이 여자 혼자 다니면
안된다 해서 ..전 혼자 가는게 좋은데 ..
과찬의 댓글 감사합니다.
글을 쓰시는 분, 가 보면 엄청난 소재있습니다.
약간의 의사소통만 되면 혼자라도 충분합니다.인도 두려운 나라 아닌데 않 좋은 면 부각되어 있습니다.
여행까페에 많은 정보 있습니다.
알고 나면 두려움도 아닙니다.
종교에 귀의한 사람들이 오히려 순박합니다.
2002년 서울한일월드컵축구. 폴란드 와의 예선 첫 경기를 캘커타 (요새는 콜카다?)
정유공장 현장숙소에서 관전하다가 흥분하여 100루피 지폐들을 현지인들에게 ......
인도, 업무로 가도 좋던데. 관광으로는 얼마나 더 좋겠습니까 !!
City of joy... 투박한 새벽안개 내려앉는 빅토리아 메모리얼 홀.
(그러고 보니 꼭 15년 이 휘리릭~~)
오래전이네요.
우리의 현대차 가끔식 보이죠
저희 갔을 때 비가 와 제대로 둘러 보지 못했습니다.
거금 100루피를 뿌리셨다니 경기가 좋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