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두산 투수 임태훈이 신인왕을 거머쥐었지만 ‘신인 기근’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새내기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2006년 류현진(한화)이나 2005년 오승환(삼성)처럼 신인의 맹활약은 프로야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새로운 피의 수혈은 프로야구를 흥미진진하게 만들며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촉매가 된다.
2008년을 밝힐 샛별은 누구일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굵직굵직한 신인들이 대거 입단해 신인왕 경쟁도 한층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는 LG 이형종과 정찬헌. 두산 진야곱. 삼성 최원제 등이 꼽히고 있다.
이형종은 ‘눈물 왕자’로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우완 정통파 투수. 지난해 5월 광주일고와의 대통령배 고교야구 결승에서 9회에 눈물을 흘리며 역투해 화제가 됐다. LG 1차지명을 받은 뒤 올해 신인 중 최고 계약금 4억3000만원을 받았다. 키 183㎝. 몸무게 77㎏의 체격에 몸이 유연하며 140㎞ 후반대의 구속을 자랑한다.
정찬헌은 LG가 2차지명에서 1순위로 뽑은 광주일고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 키 187c㎝. 몸무게 88㎏의 뛰어난 체격조건에다 140km 중후반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지난해 대통령배 결승에서 이형종과 맞대결을 벌여 승리투수가 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신인투수 중 공끝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경기운영 능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계약금 3억원.
성남고 출신의 진야곱은 두산의 1차지명을 받고 계약금 2억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8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최고구속 154㎞를 찍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11월 야구월드컵에서도 아마최강 쿠바전에서 4이닝 2실점의 호투로 주목받았다. 182㎝. 81㎏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며 프로에서 집중적인 훈련을 받으면 구속도 더 늘어날 전망. 특히 좌완이라는 장점까지 있어 장차 프로야구에 태풍을 몰고올 ‘물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을 포기하고 삼성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은 최원제도 대어로 평가받는다. 투타에서 만능재능을 뽐내며 지난해 장충고를 2관왕에 올렸다. 계약금 2억5000만원. 삼성도 마무리훈련 때 투수와 타자를 모두 시험했을 정도로 투수냐 타자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최종적으로 진로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SK의 2차 1순위 모창민은 대졸(성균관대)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고. 단국대 출신의 외야수 KIA 나지완도 즉시전력감의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첫댓글 이젠 이런 네임벨류로 따져서 신인왕 예상하긴 좀.... 캠프 끝나고 시범경기 직전에 다시 얘기해주시길^^;;
물론 지금 신인왕 예상하긴 힘들지만...이것저것 따지면 기사 없이 썰렁한 겨울이 되지 않을까요~^^;; 이런저런 희망과 생각들 하면서 비시즌을 보내자구요~^^
울팀엔 없지만 중고신인들도 기대해볼만 할 듯.... 김영민, 유원상, 차우찬 등등
이범준이 젤 낫다는소문이ㅎㅎ
이형종, 정찬헌 선수에게 올 시즌 큰 기대를 해봄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