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 입대를 앞 둔 어느날
거실에서 남편이 아들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너가 군 복무를 잘 마치고 제대를 하고 귀가 할 때 쯤에는
교회도 새롭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하마
그 후 ~~
공매로 나 온 단독 주택을 개인 명의로 매입을 하고,
1층은 주택겸 어린이 사역을 하고,
2층을 올려서 예배실을 만들고,
그 시절 뜨는 스틸 하우스를 잘 지어서
입당 예배도 마치고,
교인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 목회 사역을 할 때 쯤
딸은 결혼을 시켜서 목회자 아내의 길을 가게 되었고,
아들은 제대 후 공부를 마치고
잠시지만 대학 강단에 서기도 했으며
전문직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남편은 영적으로
뭔가 더 채우고 싶어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식탁에서
목회자 자신 부터 생명이 달라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변에 힘들고, 지쳐 있는 영혼이
개척 교회 목사이지만
나의 힘드는 상황을 대화 할 수 있고,
물질(돈)이 아니라
마음이 쉼을 얻고, 기댈 수 있을 것 같고,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소망을 줄 수 있는 목회자로
나타내어 보여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목회자 자신도 육신의 것(세상 것=죄) 때문에
둥둥 떠내려 가면서
누구를 건져 올려 줄 수 있겠습니까 ?
과연 죄(罪)에서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
세월이 많이 지나
영혼과 마음에 하나님의 생명으로 누리고 살아가고 있고요
떠나 온 그 교회 건물은
가끔 로드뷰로 찾아 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