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비존님들...비비존이 저의 유일한 생활의 낙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지방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다가 서울올라와서 퍼스널트레이너가 되서
돈도 벌면서 커리어도쌓고 실력있는 선생님들만나서 배우면서 일할려고왔는데...
올라온지 몇달안됐지만 고생고생하다가 이지경까지오게됐씁니다..
올라오자마자 일이꼬이더니...일하는곳마다..월급잘안주고...찌라시에 현수막에
청소만 시키던 곳도있었고요.. 헬스장 전기끊겠다고 한전에서 전화오던곳..그리고 그곳은
전임트레이너들이..월급을 못받고 노동부에 관장을 고소한상태더군요
무려..1400여만원이나 미지급상태였어요...저는 다행히 일한지 3일만에 알게되서 불행중 다행이었습니다..
부모님 주위 반대무릎쓰고 홀로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올라왔는데....정말 혼자서 끼니도 잘못때울만큼 힘들고
그랬습니다....정말 녹록치않더군요...친구들이 서울사람들은 눈만깜빡하면 코 베어간다는말이 새삼스러워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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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좋으신분도 많이계십니다만....뭐라고해야되나...지방에서 올라왔다고하니...냉랭하시더라구요.....
이런 제상황을 아시는 부모님들은 당장 집으로와서 그냥 일반회사 다니라고말씀하십니다..
근데 제가 4년넘게하던일이 이 일이고 생체3급,피티협회등등 자격증 취득할려고 쏟아부었던 시간과 제열정이
많이아쉬워서 쉽사리 결정하지못하고있습니다...
요즘들어서 일에대한 회의감도 많이느끼구요.....정말 처음일할땐 9시간에 40만원받았었는데.
운동을 배울수있고..하면할수록 재밌고 몸도변화되는걸느끼고. 인간관계형성도 좋아지고 ...별로 먹는거없이
하루에 운동 두번씩이나해도...그냥 좋고..재밌고..힘들다는 생각이 전혀안들었었는데
이제나이도 27인데...결혼도 생각할나이고.. 결혼하자는 여자도 제 직업이 불안하다고 바꾸면 안되겠냐고...
여자집 부모님들은 당장헤어지라고...어디서 그런직업가진 남자랑 만나냐고 했다더군요....
얼마전에도 어느분이 저와 비슷한글을 올리신거봤는데....어느분이 리플로..
나도 이직업을가지고있지만...하루라도 젊을때 다른직업선택해라고하셨을때..맘이안좋았습니다
전에 일하던곳에 미국에서 4살때부터 살다가 방학을맞아 한국와서 운동하러오게된
학생한분이...미국에는 트레이너들이 한국처럼..친절하게 가르쳐주거나 하진 않는다는군요...
안전사고 날까봐...주위관찰하고 중량칠때 보조만 조금해주지...
운동을 조금이라도 배울려면...무조건 돈을지급하고 피티를 받아야된다고 그러더군요..
그와더불어 미국에서는 상당히 인정받는 전문직이란말을들었습니다
이곳 비비존에서도 많은분들이 이직업에 종사하시거나 선수분들로 계신분도많은걸로알고계십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홧팅하십쇼
그리고 제가사는집 근처에 1년에 20만원 하는 헬스장있는데...
시설도 꽤괜찬은데....어떤생각으로 그러시는지 도통이해가 안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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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어도 이길을 가야할련지...의견 부탁드립니다!
사이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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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23
08.03.23 15:06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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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결혼을 전제로하면 경제적인여건을 감안하는것은 필수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겨우 4년입니다 웬만한 한국사람들 좋은직장 다닐려고 20에서30년씩 시간 돈 열정 쏟아붓고도 헛되는경우 다반사입니다 그에 비하면 님은 깜도 아니죠 운동이 좋아서 했다고 치면 건강한몸을 위해 투자했다고 하면 손해도 아니란생각이 듭니다 운동은 나이먹어서도 계속 하실테니 오히려 운동에대한 지식축적에서 큰소득이라 여겨집니다 운동하시니 성실하고 절제된생활은 습관화됐을테고 젊고 건강하니 27세면 할수있는일 널리고 널렸습니다 젊고 건강하고 성실한 20대 젊은이는 여기저기서 환영이죠
와닿는 글 이네요
맞아여...절제된생활을 잘 하셨고 몸도 그만큼 건강하신데 무슨걱정이세여.,..,너무 걱정마시고 힘내세여
성훈님 명글~^^
이제는 우리나라도 트레이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껴야죠.... 무슨 청소부도 아니고, 완전 멀티플레이어죠... -_-;; 미국처럼,바껴야 됩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분들로 말이죠.... 아자아자 트레이너분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저역시 꾀나 오랫동안 트레이너 했었습니다 여친과 헤어져도 봤습니다 비젼이 없는 트레이너 직업떄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운동은 취미로만 합니다 저두 딱 님 나이때 접은것 같습니다 부디 하고자 하는일에 신중을 기하시고 성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랑 비슷하시군요..나이도 같고..저도 업종을 바꾸려는 생각은 많지만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할수있는게 없더군요.. 정말 몇개월을 놀다가 PT고 머고 불규칙하기에 안정적인 트레이너일을 찾던끝에 얼마전 호텔트레이너로 운좋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힘내세요..분명히 좋은 직장 구하실 거에요..
제 후배들에게도 항상 전 말합니다..트레이너 하면서 다른것도 준비 하라고...그나마 시간이 새벽출근 오후출근이니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으실겁니다..그 시간에 것을 착실히 준비하시는게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더 나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10년뒤엔 먼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저는 준비해볼렵니다.
트레이너하면서 평생을 이어가기 위해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운동은 취미로하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비젼없다 생각하면 그리 사시는겁니다..왜들다 비젼없다고 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