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전략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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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화) 미국 증시는 시장 금리 상승 부담 속 제조업 PMI 호조 등으로 인한 성장주에서 경기민감 업종으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며 혼조세로 마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8bp 상승 후 이날 추가적으로 4bp가 상승하면서 금융 업종 강세, IT 업종 약세 등 금리 변화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 장세 흐름이 지속됨(다우 +0.55%, S&P500 +0.17%, 나스닥 -0.5%, 러셀2000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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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인플레이션 문제는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 입장에서 최대 선결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지난 22일 파월 의장의 연임 유력 소식 이후 금융시장에서도 재차 연준의 조기 긴축 강화 우려가 부상하고 있는 모습.
같은 날 파월의장의 “고물가 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하겠다”라는 발언이 1.7%대 진입을 노리고 있는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달러화 강세를 유발.
그러나 기존의 발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보이며, 인플레 문제 해결이 시급해진 바이든의 파월의장 지목 이후 맥락 상 금융시장에서 과도하게 해석했던 성격이 있었다고 판단.
물론 연준 내에서 매파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미 시장 참여자들도 테이퍼링 속도 확대를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생각해볼 점은 연준 또한 데이터 후행적으로 정책 변화에 나선다는 것. 추후 발표되는 인플레 관련 가격 데이터들에서 물가 급등세 진정 신호가 등장할 경우,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
OPEC의 반발이 예상되긴 하지만, 미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를 방출해 유가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도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한 영역까지 치닫지 않았음을 시사.
미국의 11월 제조업 PMI 예비치(59.1, 예상 59.0)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공급난, 가격 부담에도 미국의 제조업체들이 관련 충격을 예상보다 양호하게 흡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급등, 미국 성장주 조정 vs 양호했던 선진국 제조업 PMI, 블락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기대감, 마이크론테크놀러지 강세에 따른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개선 전망 등 상하방 요인들을 소화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
최근 잇따른 주가 급락세를 보였던 메타버스, NFT 관련주들은 낙폭과대 인식으로 상승 전환할 수 있으나, 그동안 레버리지성 자금도 유입됐다는 점을 감안 시 장중 반대매매 물량 출회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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