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강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5-26 01:15:57
▲ 지난 24일 이라크 에르빌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쿠르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셰르 잔 지라 대변인이 한국산 전자개표기 사용중단 결정사항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쿠르드 24 기사화면 캡쳐]
지난 12일 이라크 총선거에 사용된 한국산 전자개표기의 '부정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는 오는 9월 자치지역 의회 의원선거에서 한국산 전자개표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쿠르드 방송매체인 ‘쿠르드지역 24(KURDISTAN 24)’와 쿠르드계 뉴스사이트인 ‘루다우(Rudaw)’ 보도에 따르면, 쿠르드 자치정부 선거관리위원회(IHERC) 셰르 잔 지라(Sherwan Zirar) 대변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쿠르드 지역은 최근 이라크 총선에서 사용된 전자개표시스템 대신 수 개표를 선택했다”며 “선관위원 9명 전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쿠르드 지역의 공익을 위한 조치다”며 "IHERC는 수 개표를 통해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총선거에 사용된 한국산 전자개표기는 한국의 선거용 기기 전문 업체인 ‘미루시스템’이 지난해 4월 이라크 선관위와 113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고 설치한 것으로 지난 5월 12일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사용됐다.
‘쿠르드지역 24’는 이날 보도에서 “상당수 정당들은 이라크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전자개표장치가 조작된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총선 개표 결과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루다우’ 역시 같은 날 보도에서 “쿠르드 지역 5개 정당은 이번 이라크 총선을 이라크와 쿠르드 지역 역사상 최악의 선거로 평가하고 있다”며 “광학표시에 의한 투표지와 스캐너를 이용한 개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루다우’는 특히 “이들 정당들은 이라크가 1억 달러 이상 지불하며 전자개표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부정선거를 염두에 둔 위험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라크 전반에 걸쳐 정당들이 개표조작과 도둑맞은 표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 선관위는 이라크 내 국회의원들과 정당들의 ‘수 개표’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 내에서는 △전자투표 결과 승인 △재선거 실시 △수 개표 수용 등 다양한 정국해법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https://www.aa.com.tr/en/middle-east/kurd-region-won-t-use-electronic-vote-machines-in-polls/1156114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장난치는건 사람 손'ㆍ<------ 손모가지.
이런 손모가지는 꽉 잘라버려야죠.다시는 나쁜 짓 못하게......
손이 아닌 머리
삭제된 댓글 입니다.
@bada bada님께!
김어준이 제작한 "더 플랜"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시면 아주 재밌고 상세히 왜 이 전자개표가 문제인지 나와있습니다.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1299
@bada https://youtu.be/aGGikPMNn2w
PLAY
@bada 죄송합니다! 부득이하게 지웠습니다.
거기도 미제가 부리는
노비들이라 어쩔수가 없지만.
마지막 정신줄은 남아 잇는듯요.
이 카페에 지금(또는 앞으로도)은 글을 적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것만은 꼭 필요해서 적습니다.
다른 회원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면 개인의 감정을 담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은 억제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저는 불필요한 양키어를 사용한 제목[팩트체크]글의 댓글 중에 “개인의 감정을 배설”이라는 말을 적었습니다.
이에 늘학생님께 사과드립니다.
* 늘학생이 지지하는 것:
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의 '자유'와 '정의' 2가지 뿐.
우리 나라는 이 개표기 폐기 되었습니까? 이번에 또 쓰는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