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베란다 감자 대방출이다~
반찬을 자주 해먹지 않다보니
감자를 사놓고 방치하기가 일쑤다
싹나고 색깔 변하기 전에 먹으면
얼마나 포실포실 하고 맛있었을 텐데..
내 게으름에 대한 처절한 응징으로ㅋ
한꺼번에 감자깎는 벌을 스스로 내렸다ㅜㅜ
(수시로 어깨가 뭉치는 나에겐
한꺼번에 많은 감자를 까는 건 진짜 벌이다@@)
많은 감자 방출하기에 만만한 감자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감자를 다깎고 푹~삶은 다음 보니..어라?
마요네즈가 한숟가락 만큼도 남아있지 않았다!?!?!?!?
잠깐, 마요네즈없이 머스터드로만 만들까
집 앞 수퍼에서 작은 걸로 하나 살까 잠시 갈등하다가
직접 만들자로 결심!
이번엔 견과류로 만든 채식마요가 아닌
달걀마요네즈로 만들었다
농도 조절에 약간 실패했으나
맛도 있고 감자샐러드 만드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마요네즈 만들기>
재료:마요네즈:계란노른자1개, 현미유150~200ml,식초2큰술,설탕,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계란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찬기를 없앤다
(찬 계란과 싱싱하지 못한 계란은 실패의 요인!!)
2. 계란 노른자만 따로 분리해 커터기(믹서)에 넣고 식초, 설탕, 소금, 후추를 더 한 후,
커티기를 여러번에 걸쳐 작동한다
3.현미유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커터기를 돌리는데 그래야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4. 완성된 마요네즈~
계란의 찬기가 들 가셔서 그런지
식용유가 많았던 건지
아님 커터기 성능의 문제인지
좀 묽게 되어서 살짝 실망했다ㅜㅜ
<감자샐러드 만들기>
재료:감자샐러드:감자, 마요네즈, 머스터드, 소금, 파프리카,양파,땅콩
1. 감자를 소금 약간 넣고 푹~삶는다
땅콩과 채소들을 잘게 다진다
2. 감자를 삶아 한 김 날린 다음 으깨고, 땅콩 다진 것을 넣는다(없느면 패스~)
3. 2에 잘게 썬 채소들을 넣는다
이때 삶은 달걀이나 맛살, 햄 등 다른 재료를
기호대로 넣을 수 있다
4.마요네즈와 머스터드, 소금을 약간 넣어 버무린다
건포도 넣는 것을 좋아하는데
울 애들이 기겁을 해서 넣지 않았다ㅜㅜ
만약 다이어트 중이라면 요것만 먹어도 든든한 한끼가 될 듯~
그런데 우린 반찬으로 먹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엔...
감자샐러드 샌드만들어 아침으로 먹었다^^
부시맨 빵에 딸기잼 바르고->감자샐러드 올리고->어린잎채소 얹은 후->케찹을 뿌리면 완성~
딸기와 우유를 곁들여 아침으로도 먹고~
오후엔 애들 친구들 와서 간식으로 또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