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주말이라고 하지만 이거 잠을 너무깊이자서 인지 눈을뜨니 10시가 넘어간다. 분명 엇저녁에 1시쯤 잔듯한데 이렇게 깊이 잠을 잘수가 있나싶다 모 잠을 깊이 푹자면 몸컨디션이 좋으니 좋지만 아침 7시쯤 그녀의 전화소리도 못들을 만큼 잤으니 문제였다 오늘 교회 함께 가기로 했기때문에 12시가 되어서 전화가 " 너! 죽을래? 전화도 않받고 혹시 교회안가려고 않받은건 아니지? " 그럴리가 있나? " 약속을 했는데" " 아무튼 오늘 만나면 죽을각오해" 그러고는 곧바로 이곳으로 온다는 소식에 " 에고 우짜믄좋노" 은그슬쩍 걱정이 된다 다른건 몰라도 교회를 땡땡이치는건 절대로 봐주지 않기에 그녀가 도착하면 몰로 이걸 모면할수 있을지 맛있는 음식 이라도 해놔야 할거 같다 거의 끝무렵인 상추와 부추를 따다가 겉저리 라도 만들어서 점심상을 차리던 어제 잔뜩 뜯어간 고구마순으로 볶음을 해놔서 가져오겠다고 했는데 일단 깔끔떠는 그녀눈에 거슬리지 않게 주변정리좀 해놓고 놔서 무튼 지저분한 꼴을 조금도 용서하지 않은 그녀의 성격에 맞추려니 가랭이 찢어지는 소리가 날만하다. 그바람에. 산속의 집구석이 어느정도 인간이 살만한 공간으로 변신하니 나역시 좋기는 하건만 평상시 잡다라한 물건들 엥간하믄 마당 소각장에 태워버리지만 그녀가 오고부터는 종이나 나무가지 외에는 절대로 소각하는 꼴을 용납하지 않기에 나역시도 그사이 그녀의 의도데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하긴 지구의 온난화를 위해 당연히 해야할 일들 이지만 시골 특히 산속 생활에서는 그게 쉽지가 않았기에 그로인해 이제는 봉투에 담아 내다가 쓰레기 저장소에 내다버리는 것이 어느정도 몸에 읶어가니
그녀가 오기전에 후딱 간단한 빨래도 손빨래로 해버리고 어느정도 정리가 됬다싶으니 안심이 된다. 참 다늙어서 매서운 시집살이를 하고 있는거 같다. 이것도 팔자려니 하겠지만...
첫댓글 그 큰 등치에 여자한테 맞아 죽을까봐 겁도 먹고.
하여간 잘 사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사람들을 곁에 두어야지 생활도 정리 되는 거지요
천하의 지존님이 눈치 보는거 ㅋ ㅋ
에효 종교문제는 쩜 거시기 해서
거시기 한듯 하여이다
Good Luck !!^^*
매회 올리는 글 보면 볼수록
딱 임자 만났네요
우짜든 동 잘 사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