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장비 양승수]
LG전자(066570): 4Q23P - 전통의 4분기 통과
- LG전자는 4Q23 연결 기준 매출 23조 1,567억원 (+11.8% QoQ, +5.9% YoY)과 영업이익 3,125억원 (-68.6% QoQ, +350.9% YoY)의 잠정실적을 발표.
- 연결자회사 LG이노텍을 제외하면 매출액 16.4조, 영업적자 1,3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및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비용의 추가 반영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며 별도 기준 4개분기만에 적자를 기록.
- 부문별 영업이익의 경우 금일 잠정실적에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당사는 [H&A(가전) -416억원], [HE(TV) -493억원], [VS 145억원], [BS -827억원], [기타 255억원] 으로 추정
[사업부별]
H&A
-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증가, 전분기대비 -11.4% 감소, 영업이익률은 -0.6%p로 4Q09 이후 14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
- 전방 수요 감소로 기존 시장 기대 대비 탑라인 성장이 부진
- 이에 따라 경쟁심화로 인한 프로모션비 등 마케팅비용의 추가 집행과 성과급 반영으로 수익성도 동반 부진
- 다만 건전한 재고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올해 상반기 계절적 반등 효과를 기대
HE
-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6.4%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7.5% 감소, 영업이익률은 -1.2%p로 4개 분기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
- 한번의 재고 보충 후 TV 수요의 회복이 관측되지는 않는 상황.
- 이에 따른 경쟁 심화 및 적정 재고 관리를 위한 추가적인 마케팅비용의 집행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추정
VS
- 매출액은 전년대비 +8.1%, 전분기대비 +3.4% 증가,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흑자 구조를 유지했으나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0.6%p의 수익성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
- 다만 멕시코 공장 가동과 함께 오퍼레이션 비용 절감 효과 등이 반영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은 긍정적
BS
-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전분기대비 -8.6% 감소, 영업이익률은 -6.8%p로 손익구조가 한층 악화된 것으로 추정
- 전체적인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사업 투자 확대로 고정비 부담 증가의 영향 존재
[실적 전망 및 결론]
- 2024년 연결 매출액은 86.5조원(+2.7% YoY), 영업이익은 4.2조원(+18.3% YoY)을 전망 별도 영업이익은 3.2조원(+15.4% YoY)을 예상. 작년의 VS 사업부의 일회성 손실을 포함해도 +9.5%의 이익 성장을 기대
- 핵심은 VS 사업부의 이익 기여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 2018년부터 확보한 고수익성 수주 물량의 매출 내 비중 확대와 멕시코 공장 가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
- 또한 최근 물류비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H&A 사업부의 경우 전년도 물류비 수준 유지 혹은 그 이상의 개선도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
- 1) 동사의 멀티플 리레이팅을 주도하는 VS 사업부의 실적 기여 폭이 높아진다는 점 2) 자회사 자본조달, 4분기 실적 둔화 등 모든 리스크가 공개되었다는 점을 고려, 업종 내 동사의 점진적인 투자 매력도 증가를 예상
- 동사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BR 0.83배로 특수한 상황을 제외할 경우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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