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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웸반마가 좋아하는 선수들:
"플레이오프에서는 요키치를 정말 좋아했어요.
제가 가장 많이 본 선수였죠. 엠비드도요.
지난 몇 년 동안은 야니스를 더 많이 봤어요. 야니스와 KD를 많이 봤죠."
"동기 부여가 필요할 때면 저는 항상 그 세계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기억해요. 저는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있어요. 그 어떤 것도 저를 막을 수 없습니다.
농구에서 멈추지 않죠. 인생에 관한 것이죠."
JJ: "깨달음을 얻었군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지 여부:
"어떤 부담감도 느끼지 않습니다.
항상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살려고 노력해요.
제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플레이 방식이죠. 이것이 바로 저이고, 코트에서 제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저 자신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누군가가 당신을 한 세대 최고의 유망주, 르브론 이후 최고의 유망주, 팀 스포츠 사상 최고의 유망주라고 말할 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되나요? 부담감은 없나요?"
"맞아요 부담은 없어요."
준비 과정과 부상 예방법에 대해 :
"저는 독창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신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만의 루틴, 프로세스, 레시피가 있어야 해요.
정말 중요한 과정입니다. 연습할 때는 매일 새로운 운동을 하죠."
G리그 쇼케이스에서 확실한 1위로 자리매김한 후에도 시즌을 중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저는 이 팀에 대한 책임감이 컸어요.
제가 선수들을 믿는 것처럼 선수들도 저를 믿어줬어요.
저에게는 중요한 일이었어요. 그만둘 수 없었죠. 저답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1번 픽으로 프랜차이즈를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샌안토니오를 선택했을 겁니다.
분위기와 우승 문화에 대해 많이 들었거든요.
당연한 선택이죠."
https://youtu.be/8wg3_c_4glE
다른 분께서 작성해주신 전문의 정성의 글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Q : 빅터, 지금 어때? 방금 시즌이 끝났잖아. 머리 속에 어떤 생각이 들어? 어제 뉴욕에 도착했잖아. 어때?
A : 모든게 빠르게 지나가고 있어요. 시차적응을 좀 하고 있고, 어제 밤에 자긴 했는데, 그냥 지금 여기 있어서 행복합니다.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Q : 5월 16일 드래프트 로터리로 돌아가보자고. 많은 팀들이 기대를 했잖아? 넌 프랑스에 있었고. 내 동료 브라이언 윈드호스트(ESPN 기자)가 그날 너와 함께 있었고, 너랑 조금 대화를 나눴다고 들었어. 샌안토니오가 1픽으로 확정되었을 때, 내가 보기에는 너가 행복해보이는 장면이 있었어. 안도까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행복해보이기는 했단 말이야. 왜 샌안토니오여서 더 기뻐한거야?
A : 제가 선택권이 있고, 한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그건 바로 샌안토니오일 거에요. 그 곳의 분위기와 문화에 대해서 너무 많이 듣고 봐왔어요. 위닝 컬쳐 말이에요. 선택권이 있었다면,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 거에요.
Q : 목요일에 메트로폴리탕의 시즌이 끝났잖아.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뛰었어. 어떻게 여기에 일어나는 로터리 같은 모든 미친 일들과 좋은 팀에서 우승을 위해서 경쟁하는 그곳에서의 일을 분리할 수 있었어? 심리적으로 어떻게 두 개를 동시에 다뤘어?
A : 음, 당연히 전 정말로 어려요. 올해 전까지는 이만큼의 책임감을 갖고 살아본 적이 없어요. 팀 내에서 말이에요. 엄청나게 큰 역할을 맡았고, 팀과 감독님은 저에게 무한신뢰를 주었어요. 농구를 하는건 제 직업이었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전 팀에서 농구를 하는거에 100% 헌신적으로 임했어요. 쉬고, 먹고, 자고, 연습하고 하는거요. 이게 모두 다 끝날 때, 비로소 나머지 일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뉴욕을 오는거,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들이 있을지, 그런 것들 말이에요. 제가 말씀드렸듯이, 농구를 하는건 제 직업이에요. 전 거기에 100%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Q : 메트로폴리탕 92 이전에 두 개의 다른 클럽에서 뛰었잖아? 메트로폴리탕이 역사적으로 성공적인 구단은 아니었고. 너가 말했던 것처럼 책임감이 엄청났을거야. 득점, 리바운드, 블락에서 리그 1위를 기록했어.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고, 파이널까지 올라갔지. 이 경험의 일부는 아무래도 너가 '더 맨'으로서의 역할을 가질 수 있도록 짜여진 부분이 있었던 것 같기는 해. 유럽에서 많은 어린 친구들이 ACB, 프랑스 리그, 이탈리아 리그 같은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그런 경험을 하지는 못하잖아. 올해가 시작됐을 떄, 이렇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리라 생각했어?
A : 올해 저희는 시즌 전에 이루고자 했던 많은 걸 이뤘어요. 유럽에서 많은 유망주들이 제가 올해 받았던 이런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고, 이런 책임감 있는 상황에 놓여서 팀을 이끄는 상황에 놓이지는 않는다고 했잖아요? 어린 선수들이 와서 프로 팀의 일부가 될 때, 팀과 코치는 승리를 해야만 해요. 안그럼 잘릴 수도 있죠. 그래서 어린 선수들이 이런 기회를 자주 받지는 못해요. 제가 메트로폴리탕 92에 왔을 때, 그들은 제가 원하는 모든걸 가졌어요. 전 제가 팀에게 많은 걸 줄 수 있다는걸 알고 있었어요. 올해, 저는 선택을 했어야만 했고, 메트로폴리탕 92는 그 중에 최고의 선택지였습니다.
Q : 내가 처음으로 너를 보고, 너에 대해서 들었을 때, 그건 몇년 전이었어. 너에 대한 유명한 비디오가 있었고, 너가 루디 고베어 상대로 워크아웃을 하는 영상이었어. 그 때, 그는 DPOY였고, 너는 그를 상대로 계속 득점에 성공했잖아. (역주 : 바로 아래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선, 베가스에서 열렸던 G리그 이그나이트를 상대로 한 두 경기에서 빅터 웸반야마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것 같아. 그 경기들을 보면서, 난 스스로에게 "이 X끼는 이거 끝나고 그냥 드래프트때까지 쉬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했어. 난 정말로 놀랐어. 정말로. 왜냐하면, 해외로 나갔던 선수들도 있고, G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들도 있어. 탑3~5픽으로 인정받은 이후엔 보통 다들 적당히 쉬면서 뛰는 경우가 많았거든. 그 두 경기 이후엔 모두가 '아 얘는 1픽이구나'라는 컨센선스가 생겼어. 근데도 넌 계속 뛰었잖아.
A : 네, 저도 많은 유망주들이 그런건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전 그만 두는 사람이 아닙니다. 전 엄청난 책임감이 주어졌어요. 제가 그들을 믿는 만큼, 팀의 선수들도 저를 믿어줬어요. 그게 저한텐 너무나도 중요했어요. 그걸 내버려두고 그만둘 수 없죠. 전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Q : 사람들이 '얘가 건강할 수 있을까? NBA의 피지컬함을 견딜 수 있을까?'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 넌 올해 모든 경기를 뛰었어. 70경기를 뛰었잖아. 올해 너의 건강이 다른 사람들에게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해? '이런 저런거 다 할 수 있지만, 건강하기도 하다고' 그런 것들 말이야.
A : 전 스스로를 믿어요. 제가 뭘 할 수 있는지를 알죠. 제 코치와 저희 스태프가 저를 믿는다면, 누군가에게 뭔가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이기고 싶을 뿐이에요. 하지만 동시에 저희 코치와 저, 에이전트와 가족이 제가 건강하게 1년동안 보낼 수 있게 도와주고, 보태준 건 정말로 큰 도전이었다고 생각해요. 1년 내내 제가 건강하도록 도와줬던 것 말이에요. 프랑스도 상당히 터프한 리그에요. 많은 선수들이 다치곤 하죠. 그런데 전 저희가 특정한 비법을 찾아냈다고 생각해요. 계속해서 건강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말이에요.
Q : 그 비법이 뭐야? 왜냐하면, 너의 사이즈를 고려하면 너의 건강은 큰 의문부호일거란 말이야. 하지만, 뭐 야니스처럼 리그를 처음 들어왔을 땐 대단하게 근육질인 몸은 아니었잖아. 너도 자연적으로 웨이트를 하면서 근육을 붙이고 할거야. 내가 여러 사람들에게 듣기로는, 넌 항상 되게 과정을 중시하고, 디테일에 신경쓰면서, 루틴에 집착을 한다고 들었단 말이야. 농구를 하기 위해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매일매일이 이런게 어떻게 발현되는거야?
A : 음, 디테일을 언급하셨잖아요? 전 항상 뭐든지 랜덤하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아요. 뭐든지 운이 결정하게 두고 싶지 않죠. 제 신체든, 성장이든, 제가 결정하고 싶은 거에요. 지난 2년동안 제가 더 나아진 부분이긴 해요. 물론 야니스 같은 선수들도 있긴 하지만, 저와 비슷한 사이즈의 선수는 세계에 거의 없어요. 개중에 저처럼 플레이하고 움직이는 선수는 더더욱 없구요. 플레이스타일이나, 신체적인 요건이나, 남들과는 다르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루틴이 필요해요. 새로운 과정, 새로운 레시피가 필요하단 거에요. 그래서 이 모든 과정에 생각을 정말 많이 합니다. 제 코치, 기욤은 제가 정말로 믿고 있어요. 올해 저한테 정말로 큰 도움이 됐죠. 생각을 하는 부분에서 엄청난 도움이 됐습니다. 뭐가 잘못됐고, 어떻게 더 잘 성장할 수 있고 그런 것들 말이에요. 매일매일, 제 코치랑 저는 훈련에서 아마 새로운 루틴을 매번 추가했던 것 같아요.
Q : 그걸 설명해줘. 경기를 뛰지 않는 날을 예로 들어보자. 그런 날 넌 어떻게 보내?
A : 오전이나 오후에 연습을 하죠. 그 전, 후에도 뭔가를 하구요. 하루에 훈련을 한 번 할 때는 뭔가를 항상 추가하려 해요. 두 번 훈련할 때는 아침 훈련 전에 뭔가를 하거나, 오후 훈련 이후에 뭔가를 하거나 합니다. 항상 코트나 웨이트 룸에서 웜업을 하면서 신체 기능을 깨워주거나 하는 것들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연습 전후에 웨이트 룸을 들리고, 연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자고, 잠시 제가 하고 싶은거 하고, 웨이트 룸을 다시 가죠.
Q : 시즌 도중에 하루에 두 번 훈련하는 날들 말이야. NBA에선 말이야, 우린 이제 훈련을 안해. 오면 행복할 수도 있겠다. 하루에 두 번 훈련하는게 어때? 유럽에선 그게 어떤 느낌이야?
A : 1주일에 한 번 경기를 하면, 가끔 하루에 두 번 훈련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경기들 간격이 조금 더 짧으면 하루에 한 번밖에 훈련을 못하죠. 그런데 제 코치는 선수들을 항상 녹초로 만들고 싶어하는 코치였어요. 항상 정신적으로 압박을 줬죠. 하루에 두 번은 좀 빡세긴 해요.
Q : 라이브로? 5:5 컨택으로 풀스피드로 하는거였어?
A : 네네, 맞아요.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첫 훈련이 끝나면 핸드폰을 5분도 못해요. 샤워하고, 먹고, 바로 자야 해요. 다시 일어나서 바로 훈련을 해도 몸이 간신히 견딘단 말이죠.
Q : 요즘 팀들은 그렇게 안해... 트레이닝 캠프 도중에는 하루에 두 번 훈련을 하는 경우도 있어, 그런데 그 중 한 번은 컨택이 없는 훈련이야. 5:0 훈련이나, 스킬워크 같은 것들 말이야. 2:0 픽앤롤 같은 것도 있고.
A : 플레이오프에서는 저희도 훈련을 안했어요. 저도 2~3일마다 한 번씩 경기를 하는게 좋아요. 그런게 1주일마다 한 번 경기하면서 훈련하는 것보단 훨씬 좋아요.
Q : 이틀에 한 번씩 경기하는게 좋기는 해. 예전에는 하루에 두 번 훈련을 하고, 둘 다 컨택훈련을 했던 시절이 있단 말이야. 올랜도에서 스탠 밴 건디 아래에서 뛰었을 땐, 트레이닝 캠프 때 우리 식당을 아예 비웠어. 거기에 캠프 침대같은걸 설치했단 말이야. 훈련이 너무 길어서, 너처럼 훈련 전후에 트리트먼트를 받고, 슛을 더 쏘고, 웨이트룸을 가고 한단 말이야. 그래서 집을 사이에 갈 시간이 없었어. 그래서 텐트에서 낮잠을 잤지. 그게 아마 내가 하루에 두 번 훈련한 전부일거야. 음, 난 그걸 원치는 않았어 (웃음).
Q : 너희 어머니, 아버지 둘 다 운동선수셨잖아. 진짜 어릴 때부터 아빠가 어떤 자세로 계단을 올라야 되는지, 그리고 달려야되는지 가르쳐주고 그랬다면서. 그 땐 그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A : 어릴 때는 아빠가 왜 그런 걸 강요하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이젠 이해가 돼요. 너무 선명하게요. 제대로 계단을 오르고 달리면, 항상 제가 의식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근육 관리를 더 제대로 할 수 있어요. 저희는 매일 훈련을 하잖아요. 저희가 나이를 먹고, 프로 레벨에 오르고 하면, 그런 차이가 보이기 시작해요. 제대로 뛰는 방법을 아는 선수와 모르는 선수들이요.
Q : 피스톨 피트(피트 매러비치) 카세트 테이프를 보면서 볼핸들링 스킬을 배웠다고?
A : 제가 12살 때, 저희 코치님이 그걸 모두 보고, 좋아하더라구요.
Q : 2011년이었지, 아마, 그 때면 뭐 파일이 아니라 '테이프'였어. 웃긴건, 영화가 있어. 피스톨 피트에 대한 연대기 영화가 있단 말이야. 드리블링 드릴을 보여주고, 트레이닝 트랙을 하는 영상들이 있단 말이야. 나도 그것들을 보고 연습을 했어. 근데 그걸 한게 1992년이었나 그랬어. 아직도 사람들이 그걸 쓴다는걸 믿지를 못하겠네. 근데 흥미로운건, 사람들이 너에 대해서 말한 것, 본 것, 그리고 전해져 내려온 것에 의하면 넌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법한 선수란 말이야. 지금 내 직업에선(ESPN 패널), 난 선수들을 비교해야만 하는 위치에 있어. 선수들의 영향력, 그리고 롤모델 이런 것에 대해서 이야기한단 말이야. 코비는 마이클이 되고 싶어했고, 르브론은 마이클보다 더 대단해야만 했고, 그런 것들 말이야. 그런데 어떤 의미에선, 넌 선수의 유형이란걸 아예 박살낸 선수란 말이야. 내가 트위터에서 봤는지, 기사에서 봤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사람들이 2K에서 마이플레이어를 만든다면, 아니면 6살한테 농구 선수를 한 번 그려보라고 물어보면 너같은 선수가 나올거라는 글이었어. 너가 갖고 있는 스킬셋을 갖고 있으면서 말이야. 그런 것에 대해서 압박감을 느끼는 편이야?
A : 아니요. 전 압박감을 느끼지 않아요. 왜냐하면 전 최대한 자유로우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제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제가 정말로 플레이하고 싶은 방식이기 때문이에요. 이게 저고, 제 자신을 코트 위에서 보여주고 싶어요. 그러면서 제 자신이 되고 싶구요.
Q : 그럼, 누가 와서 너가 이 세대 최고의 유망주라고 하고, 르브론 제임스 이후로 최고의 유망주라고 하잖아. 그리고 내 동료 중 하나는 너가 팀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유망주라고 하더라고. 그런 말들이 한 귀로 들어가고, 다른 귀로 바로 빠져나와? 거기서 오는 부담감은 없어?
A : 네. 그런 것에서 압박감을 받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그런 말들을 들을 떄, 막 보상받는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거든요.
Q : 그런건 너같은 나이의 선수한테는 정말로 드문 일이야. 인셉션이라는 영화를 봤어?
A : 네.
Q :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말이야. 그 영화의 주요한 테마 중 하나는 토템이 필요하다는 거야. 주인공이 전처의 토템이었던 팽이 하나를 갖고 그걸 사용해서 본인이 꿈에 있나, 아니면 현실에 있나를 판단한단 말이지. 우린 이렇게 현실감각을 잃는 많은 어린 선수들을 봐왔어. 삶의 기본적인 원칙을 잊어버리는 경우들이 있단 말이지. 너만의 토템은 뭐야?
A : 음, 방금 전에 어린 선수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잖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생각해봤던 거에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가 있어요. 전 제가 그러지 않을거란걸 알아요. 제가 현실감각을 잃으면서 멍청한 짓을 하거나 그렇지는 않을 거에요. 왜냐하면, 전 제가 뭘 원하는지를 알아요. 전 제 안 깊숙이로부터, 동력을 얻어요. 그 무엇도 제 길을 막을 수는 없어요. 전 뭐든지 할거에요. 그래야 제가 그것들을 해낼 자격이 있는거니까요. 어떤 선수들은 정말로 재능이 있어요.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정말로 재능이 있어요. 그런데, 정신적으로는 신체적인 수준에 오르지 못한거죠.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데, 결과물을 내는 경우들이 있죠. 우승을 하거나, 드래프트 되거나 하면서요. 그런데, 나중에 그것들을 망쳐버리면 그걸 누릴 자격이 없어지는거에요.
Q : 무슨 말인지 알 거 같아. 그런데 다시 토템 이야기를 해보자고. 뭐 이 이야기만 하자는건 아닌데, 일단 토템 이야기를 해보자고. 이해하고 싶어. 게임 그 자체야, 아니면 경쟁심이야, 아니면 이기고 싶은 욕구, 대단해지고 싶은 욕구 그런 거야? 방금 전에 너 내면에 있는 동력에 대해서 이야기 했잖아. 넌 어릴 때부터 프로 농구선수가 되고 싶어했잖아. 그게 토템이야? 게임이나, 경쟁에서 너가 그만큼 사랑하게 만드는건 도대체 뭐야?
A : 제 토템은, 농구보다 더 큰 거에요. 삶이죠. 이 우주 내에서 제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거에요. 제가 지치거나,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코트 위에서 경쟁심을 보여줘야 할 떄, 항상 그걸 기억해요. 전 이 우주에서 자유로워요. 제가 원하는걸 전 알고, 아무 것도 제가 원하는걸 성취하는걸 막을 순 없다는 걸요. 그걸 항상 기억하고, 그게 농구에서만 멈추지 않아요. 삶을 관통하는 거죠.
Q : X발. (웃으며) 이 X끼 통달의 경지에 이른거 같은데?
A : 제가 제대로 말을 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프랑스어로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할 수 있어요. 그런데 영어로는 가끔 제가 충분히 남들을 이해시키지 못할 떄가 있더라구요.
Q : 아냐아냐. 우리 이해했어. 정말로 뚜렷해. 성장기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어. 농구에 대해서도 있겠지만, 방금 너가 말한건 이 쇼에 나온 사람들이 말한 것들 중에 가장 통찰력 있는 말들 중 하나였거든. 스스로를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가 궁금해.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평생 그걸 못하거든. 너 나이에 그걸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
A : 답변을 드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 항상 남들과 다르기 위해 노력해요. 그냥 제가 이렇게 생겨먹은 거일 수도 있어요.
Q : 방금 전에 우주 속에서 자유롭다고 했잖아. X발.... 내가 우주 속에서 자유로웠으면 좋겠네 (웃음) 난 너가 미술을 좋아하는걸 알아. 그리고 너가 농구가 너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말하는걸 봤어. 지난 1년동안 코트 위에서 일어난 것들 한두개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어. 하나는 한발 3점슛이야. 왜 그러는거야? 필요해서 그러는건 아니잖아. 꼭 그렇게 던져야 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 넌 그만큼 키가 크다고.
A : 전 그렇게 3점슛을 쏘는게 더 쉽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모멘텀을 활용할 수 있거든요. 힘을 안들이고, 타겟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그런데, 코트 위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죠. 한 2년 전에 코치님과 훈련을 하는 도중에 그걸 몇 번 연습했단 말이에요. 코치님이 웃으시더라구요. 그런걸 하는 사람은 많이 없으니까요. 저한텐 그게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오프드리블 무브로는 좋은 무브라고 생각해요. 수비수들을 놀라게 할 수 있기도 하구요. 그러면 따로 개더를 할 필요가 없어요. 바로 올라가면 되는데, 수비수는 이걸 예상을 못하죠. 저 말고 보통 사이즈의 선수들도 그렇게 던지면 수비를 하기가 어려워요.
Q : 그러니까 뭐 간단하게 말하면, 너가 그냥 공 가지고 놀면서 학다리 3점슛을 쏘다가, '어 이거 괜찮은데? 자연스럽잖아? 어쩌면 이거 써먹을 수도 있겠다' 한거야?
A : 네, 네. (웃음)
Q : 믿을 수 없네. NBAtv가 너의 경기를 중계하기 시작한 뒤로, 거의 매 경기마다 사람들이 놀랄만한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나왔잖아. 너가 기억하는 것 중에 '이건 좀 죽이는데?' 했던 플레이들이 있어?
A : 네, 이야기 하나 해줄게요. 한 번은, 한 3년 전일 거에요. 몽페르에 있었을 때, 그게 제 첫 프로 팀이었어요. 두 명의 팀메이트들이 절 보면서 웃고 있더라구요. 가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제 커리어 안에 3점을 쏘고, 놓친 다음에 그걸 바로 풋백덩크로 넣을 수 있는지에 대해 $1000짜리 내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올해 그걸 했어요.
그걸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하다 보니 되더라구요. 경기 끝난지 이틀 뒤에 팀메이트들한테 전화했어요. 그래서 '응 나 했어'라고 하니까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기억 안나? 너 방금 $1000 땄다고. 그 때 내기 했잖아' 라고 했죠. 생각보단 훨씬 일찍 하긴 했지만, 한 건 한 거죠. 그 순간은 확실히 저한테 좀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Q : 문자를 보낸거야?
A : 아뇨, 전화했어요.
Q : 그럼 뭐 프랑스에선 뭘 쓰는지 모르지만, $1000을 너한테 보내줬어?
A : 아, 내기가 저랑 하는게 아니었어요, 그 둘이 한거죠.
Q : 아 그렇구만. 공평하지가 않네. (웃음) 빅터, 정말로 흥미로운게, 일단 첫째, 지난 5년간 모든 MVP는 해외 선수였어. 각각의 선수들은 모두 독특한 성장 과정이 있었지. 농구는 이제 상당히 세계화되었어. 어제 매써린이나 루카처럼 평범한 고교 생활을 보내지 않고 내년에 이그나이트를 준비하는 선수랑 이야기를 했단 말이야. 나와 같이 자라온 세대의 농구 선수들은 평범한 고교 생활을 보냈단 말이지. 고등학교를 가고, 학교 끝나면 연습을 했고, 1주일에 2번 경기를 뛰고, AAU가 있었고, 여름에 한 달 쉬고 말이야. 다음 세대의 선수들은 말이야, 특히 유럽 선수들은 어릴 때 프로 생활을 하고 있어. 사실 이쯤 되면 평범한 고교 생활이 어떤건지 나도 잘 모르긴 하지만, 나한테는 금요일 밤에 친구들이랑 나가서 무제한 살사 칩을 $4.99로 먹고 다섯명이서 그걸 나눠서 인당 $1로 저녁을 떼우는 거였단 말이야. 넌 너가 그런 것들을 놓쳤다고 생각해? 그런 평범한 고교 생활 말이야.
A : 네. 음... 가끔은 제가 대학을 갔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기는 해요. 프랑스에는 고교 농구가 없어요. 클럽에서 뛰던가, 아니면 그냥 농구를 안하던가 둘 중 하나죠. 근데 가끔은 정말로 제가 고등학교, 대학교를 가는걸 정말 좋아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근데 세상엔, 그 나이에 고교나 대학보다 더 뛰기 좋은 리그들이 많아요. 어떤 곳들은 성장하기 더 좋죠. 근데 그게 너무 멀 뿐이죠. 미국 선수들은 미국에 남아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는게 나을 거에요.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 많은 MVP들이 외국인 선수죠. 이건 외국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오고 있다는걸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최고의 선수들은 여전히 미국에 있죠.
Q : 마지막으로 수업을 들은게 언제야?
A : 와.... 아마 한 2년 전일거에요. 고등학교 졸업했을 떄가 마지막이었으니까요. 오, 사실 6달 전에 통과해야만 했던 전국 시험이 있었어요. 하루를 군대에서 보내는 그런 거였어요. 그래서 6달 전에 수업 하나 들었죠.
Q : 지난 2년동안 리그에서 어떤 선수를 즐겨 봤어?
A : 음, 올해는 플레이오프에서 요키치를 정말로 좋아했어요. 그를 가장 많이 봤죠. 엠비드도 그렇구요. 근데 지난 2년간은, 야니스와 KD를 많이 봤어요.
Q : '이타적인 스타'라는 개념이 있잖아.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라는 그런 선수가 있었고. 댈러스에서 팀메이트였을 때 루카랑도 이 이야기를 했어. 근데 어떤 의미에선 그런 선수들은 유럽 선수들인 경우가 많더라고. 요키치도 그렇고, 루카, 야니스, 스테판 커리도 그래. 그리고 갈수록 그런 선수들이 최고의 팀의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경우가 잦아지는 것 같아. 뭐 양육 방식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난 정말로 어떤 이유로 그런지를 알고 싶은 거일 뿐이야. 미국의 문화와 해외 문화의 차이가 있잖아. 이유가 뭘까?
A : 게임이 너무 달라요. 미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유럽에서는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부분의 리그에서요, 유로리그나, 스페인 리그나 프랑스 리그에서 경기 내내 일대일을 하면 25득점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마 턴오버를 7개를 저지르고 경기를 질거에요. 게다가, 전 거의 항상 팀의 가장 어린 선수였어요. 전 항상 공을 함께 나눠야만 했죠. 팀의 일원이 되기 위해선 말이에요. 전 진심으로 최고의 팀의 최고의 선수가 되는 방법은 꼭 25득점, 30득점을 올리거나 15개의 리바운드를 잡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팀메이트들을 더 잘하도록 만들어야죠.
Q : 그게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하는 것 같아. 오늘 읽은 설문조사가 있었어. 디어쓸레틱이었던 것 같아. 현실은 말이야, 스테판 커리나 르브론 제임스는 그들이 우승을 더 이상 하든 못하든, 커리어의 후반부에 와있잖아. 그리고, 그들은 아마 지난 10년 이상동안 리그의 얼굴이었어. 15년부터 커리가 있었고, 르브론은 아마 더 오랜 기간동안 그랬겠지만, 코비와 함께 리그를 대표했던 기간이 있었고. 그들의 특징은, 물론 높은 수준에서 코트 위에서 엄청난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계속 거머쥐는 것도 있겠지만 마지막 조각은 성격적인 부분이야. 리그의 얼굴이 되는걸 받아들이는 그런 것 말이야. 팀 던컨이나 요키치가 본인들의 커리어를 어떻게 접근하는지가 잘못됐다는건 아니야. 야니스는 그런걸 좀 받아들인 선수지. 넌 그런 부분을 생각해본 적이 있어? 온코트적인 부분 말고, NBA의 얼굴이 될 수도 있다는 거 말이야.
A : 네, 음... 압박을 받지는 않지만, 엄청난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엄청난 영향력이 있으니까요. 제가 뉴욕에 도착했을 떄, 약간은 맛봤던 것 같아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싸인을 받으려고 저를 감쌌어요. 그 때 무언가를 대표한다면, 남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는걸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전 아무 것도 운에 맡기고 싶지 않아요. 제가 남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최대한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요. 여기 뉴욕이잖아요? 스파이더맨이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고 했던가요? 이런 힘이 있다면 남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Q : '대단한 재능'말하는 거지. '대단한 재능에는 대단한 책임이 따른다'고 (웃음). 베가스에서 르브론이랑 AD랑 인사를 했잖아. 그리고 유럽에서는 야니스를 봤지? 리그에 뛰는 다른 선수들과 만난 적 있어?
A : 음... 현역 선수들이요? 스타들이요? 아닌 거 같아요.
Q : 타이리스 맥시랑 워크아웃 같이 했잖아. 같이 뛰는게 기대되는 선수들이 있어? 오랜 기간동안 팬이어서 코트 위에 함께 서면 설렐 거 같은 그런 선수들 말이야.
A :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뛰면 정말로 특별할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계속 봤던 선수들 말이에요. 특별히 르브론 제임스요.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로 뛰면, 정말로 신기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 선수들을 상대로 뛰는 것도 특별할거라 생각해요. 루디 고베어 같은 선수들 말이에요. 근데 뭐 정말로 정말로 상대하는게 기다려지는 선수는 없는 것 같아요.
Q : 그 3점 풋백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이걸 스테판 커리랑 루카 돈치치한테도 물어봤었어. 연습에서 엄청난 미친 플레이들을 하는 경우들이 있잖아. 여기 JJ도 연습 때 더 미친 플레이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아무도 카메라에 담지 못한 장면들이 있잖아. 그런 적 있어? 연습 때 미친 플레이를 했는데 카메라가 여기 있었으면 할 때 말이야.
A : 믿거나 말거나, 제가 14살 때, 림이랑 백보드 사이에 공이 낄 때가 있잖아요. 제가 코치랑 같이 있었는데, 연습이 끝나서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점프해서 공을 차려고 했는데, 발이 공에 닿았어요. 그 낀 공에 말이에요.
Q : 그게 인체역학적으로 가능한지 한 번 생각해볼게. 한바퀴 돌면서 찬거야? 아니면 그냥 그만큼 유연한거야? 10피트 위에 림이 있잖아. 그럼 다리를 찰 때 모멘텀이 있을거잖아. 뒤로 한 바퀴 돈거야? 아니면 차고 다시 내려온거야?
A : 언젠간 카메라에 담길거에요. 장담해요.
Q : 어릴 때, 축구랑 유도를 했잖아? 다른 스포츠를 할 생각을 해본 적은 있어?
A : 음... 전 축구하는걸 정말로 좋아했어요. 어릴 땐 골키퍼였는데, 사실 골키퍼 말고 다른 포지션들도 뛰는 걸 좋아했어요. 근데... 네. 뭐 저도 여러 커리어를 하면서 다른 스포츠를 하면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은 해요. 다른 스포츠들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축구죠.
Q : 지난 1~2년동안 정신이 없었잖아. 시즌이 방금 끝났고, 어제 뉴욕에 도착했잖아. 목요일 밤(드래프트 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이 없었을 것 같아. 그런데 워낙 기대감이 큰 날이잖아. 너의 이름이 불릴 떄 어떨 거 같은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 모든게 확정될 때 말이야. 그게 너한테 어떤 의미를 가질 거 같아?
A : 네, 뭔가 그렇게 뚜렷한 걸 몇 년동안 꿈꿔오다 보면 그걸 만질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정말로 중요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게 일어날 때, 꿈같을 거에요.
Q : 너가 썸머리그를 뛸 지는 모르지만, NBA 트위터에서 너가 내년 몇 경기나 뛸 지에 대해서 여러 논의들이 있었어. 올해는 너 한 경기도 안 쉬었잖아. 내가 생각하기엔, 베가스 이후에 많은 선수들은 그냥 쉬었을 거야. 어떤 의미에서, 너는 로드 매니지먼트를 발명한 조직으로 가는거잖아.
A : 진짜요?
Q : 응. 거의 그들이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지. 예전엔 선수들을 쉬게 해서 징계를 받았어. 전국 중계 백투백 경기에서 선수들을 뛰지 않게 해서 말이야. 포포비치가 마누랑 던컨을 샌안토니오로 돌아가라고 하고, 그 경기에서 패티 밀즈가 38득점을 올리고 했단 말이야. 샌 안토니오랑 너가 얼마나 많은 경기를 뛸 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본 적 있어?
A : 아니요, 그런건 이야기해본 적 없어요. 그런데 전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어요. 최고의 선수들은 1년에 5~10경기씩 쉬잖아요. 전 여기까지 와서 감격스러울 뿐이에요. 여기선 모든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어요. 지금 당장은, 솔직히 아무것도 몰라요. 그래서 전 최대한 겸손하게, 모든걸 배우는 자세로 임하려구요.
Q : 어떤게 제일 궁금해? NBA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님 매일매일이 어떨지? 너가 생각하기에 '난 저건 모르겠어' 하는게 있어?
A : 음, 어떻게 팀이라는 조직이 선수들을 관리하는지가 좀 궁금해요. 어떻게 이동을 하는지, 호텔은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훈련을 하는지 그런 것들이요.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사실 스스로 훈련을 하는지가 정말로 궁금해요. 시즌 도중에 말이에요. 경기가 너무 많잖아요. 경기 사이에 하루 쉬면 그 때만 하는지, 언제 하는지 그런 것들이요.
Q : 통상적으로, 나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했던 건 가끔은 정말로 푹 쉬는 날을 만들려고 노력해. 그런데 시즌 중에는, 푹 쉬는 날도 훈련이 있고 전후에 뭘 또 하고 다 하는 날이란 말이야. 트리트먼트를 한 시간동안 받던지, 냉찜질을 하던지 하고 해야지. 가면 알거야. (웃음) 82경기는 정말로 많은 경기 수야. 그리고 정말로 빨리 지나가. 어떤 날들은 '그거 알아? 오늘은 농구공을 만지지도 않을거야' 생각을 해. 그런데 그런 날들이 일주일에 두 번 있거나 그러진 않아. 일주일에 네 경기가 있다고 해도, 사이사이에 슛연습을 더 하고 하지. 너만의 특별한 프리게임 워크아웃, 훈련 직후 워크아웃, 쉬는 날 워크아웃, 스킬 향상 워크아웃 그런 것들이 있어? 너가 꾸준히 하는 것들이 있나?
A : 저만의 웜업 루틴이 있어요. 물론 그것도 1년동안 좀 진화하긴 하죠. 그런데 사실 그거 말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리프팅에 투자해요.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려고 해요. 그리고 그게 끝나면, 그날 제개 필요한 훈련을 하죠. 그건 항상 바뀌구요.
Q : 지금 내가 할 질문이 아마 내가 너한테 던질 질문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질문일 거야. 드래프트 이틀 전에 말이야. 우주에서 자유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했잖아. 이번 드래프트와 다음 시즌에 엄청난 기대감과 압박감을 갖고 임하겠지. 너가 다음 시즌 너 스스로한테 갖는 기대감은 어느 정도야?
A : 물론, 전 경쟁자라 전 항상 승리하고 싶어해요. 하지만 전 아직 NBA의 모든걸 알지는 못해요. 사실 아무것도 모르죠. 그래서 제가 당장 우승하고 싶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물론, 매 경기는 승리하려고 노력할 거에요. 매일매일 배워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승리하는지를 배우고 싶어요. NBA에서 15년동안 뛰면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우승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잖아요. 어려울 거라는건 알아요. 그렇지만, 최대한 빨리 배우고 싶습니다.
Q : 농구적으로, 특정 부분을 더 향상시키고 싶은 부분이 있어? 3점슛 %라던지 그런거 말이야. 이 모든게 지나고 나면, 너가 집중하고 싶은 농구적인 부분 말이야.
A : 제가 집중하고 싶은 건, 경기 내내 열씸히 뛰는걸 유지하는 거에요. 물론 컨디셔닝 부분도 있고 해서, 제가 나아지긴 할거에요. 제가 생각하기엔 제가 너무 일찍 지치는 것 같아요.
Q : 너가 원한다면, 여름에 햄튼쪽으로 와서 나랑 같이 트랙에서 워크아웃할 수 있어. 그게 내 최대 장점이었거든. 난 NBA에서 경쟁력이 있으려면 남들보다 훨씬 더 좋은 몸상태에 있어야만 했어. 너를 위한 프로그램 하나 짜줄게. 걱정하지 마.
Q : 미국에 와서, 농구 말고 어떤게 기대돼. 물론 이따 너의 스타워즈 의견도 들어볼거고. 막 어디 가고 싶은 도시가 있어? 아니면 배우고 싶은 것들이 또 있어?
A : 네, 전 미국에서 두 개의 도시만 가봤어요. 이 나라는 뭐 도시나, 자연 경관이나 너무나도 볼 게 많고 다양합니다. 제가 가고 싶은 주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물론 그런건 오프시즌 때 이야기죠. 시즌 도중에는 그런거 할 시간이 별로 없을 거잖아요. 사실, 뉴욕에 왔지만 아직 뉴욕도 제대로 못봤어요. 나가서 볼 시간이 없었죠.
Q : 뉴욕같은 도시에 있으면서 '난 빅터 웸반야마야. 난 7피트 5인치고, 거리를 내려가서 커피를 살거야'라고 생각하면서 거리를 활보할 때 받을 관심같은 게 두렵거나 하진 않아? 사람들이 너를 귀찮게 한다던가 그런거 말이야.
A : 네, 네. 가끔은 저도 투명인간이 되고 싶어요. 전 뉴욕을 영화들에서 제 평생 봐왔잖아요. 그런데 그냥 제 마음대로 나가서 커피 한잔 하거나 타임스퀘어로 놀러 갈 수 있는 노릇이 아니죠. 그런데, 그런 자잘한 불행함보다는, 제가 이렇게 태어나서 저에게 온 행운이 훨씬 크다고 생각해요. 괜찮아요. 그런데 다닐 기회가 있겠죠 뭐.
Q : 체육관 말고, 너만이 행복해지는 그런 공간이 있어?
A : 특정 장소들 말이에요? 저희 부모님의 집이요.
Q : 너의 최애 영화나 쇼는 뭐야?
A : 스타 워즈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에요. 전 스타워즈에 대한 모든걸 다 알아요.
Q : 랭킹이 있어? 스타 워즈 팬들이 많은 건 알잖아. 탑3가 뭐라 생각해?
A : 영화들이요? 일단, 제가 스타워즈라고 하면 시퀄 3개는 전 쳐주지도 않아요. 전 2000년대에 태어났잖아요. 물론 오리지널 트릴로지를 좋아하긴 하지만, 전 프리퀄의 팬이에요. 그래서 제 최애는 3편(시스의 복수)이고, 2등은 아무래도 2편(클론의 습격), 3등은 5편(제국의 역습)일 겁니다. 그게 제 탑쓰리에요.
Q : 좋은 순위표네. 빅터, 행운이 함께하길 바래. 목요일에 뭐 드라마가 많진 않을거야. 앞으로 너를 팔로우하면서, 너가 NBA에서 해낼 것들을 빨리 보고 싶어. 그리고 하나만 더 말하자. 1년 뒤에 너한테 문자를 보내서 '빅터가 NBA에서 가장 싫어하는 도시 5개는 뭐야?'를 물어볼거야. 그게 너무 기대되네. (웃음)
https://open.kakao.com/o/g0VgOtRe
바로 내일이네요.
너무나 떨리고 설레이고 미치겠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드래프트의 감동을 느껴보시죠!!
첫댓글 워어... 이 나이에 생각하는것 하며 인터뷰 스킬이;;; 스퍼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바로 내일이네요.
너무나 설레입니다.
감사합니다ㅜ
워크에띡이 좋은 선수라서 너무 기대되네요.
본인이 워크에틱에 대한 굉장한 프라이드가 있더라구요.
너무 좋습니다
저어린나이에 어떻게보면 올드스쿨한 마음가짐이라니 ㅎ토니파커가 진짜 큰일했네요 ㅎ스퍼스팬분들 행복사하실듯 ㅎ
감사합니다.ㅎㅎ
호네츠도 다치지말고 올라가셔서 24년픽 우리가 행사하게 좀 해주세요!!
화이팅
스퍼스는 구단운영 감독역량 선수문화에다 픽운까지 참 모범적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빅마켓이 안닌게 더 좋아보이네요~~
스몰마켓이라 서러웠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키워보겠습니다!
스타워즈 얘기 하는거보니 찐인게 확실하네요 시퀄 3개는 쳐주지도 않는다니...훌륭한 청년입니다 ㅎㅎㅎ
ㅋㅋㅋ 여윽시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진짜 지성과 인성이 훌륭함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샌안팬들 비시즌 내내 싱글벙글
포틀도 컨텐더 가즈앗!!!!!!
샌반야마님 포함 샌안팬 분들 미리 축하드려요!
4시간도 안남았네요..ㅠㅠ
감사합니다 둠키님!!!
으핳핳핳핳핳핳 어떻게 말도 예쁘게하니~~~~♥︎
사랑한다 ㅎㅎㅎ😘
인터뷰 잘 봤습니다. 이 녀석 마인드셋도 몹시 훌륭하자나? 샌안팬 분들 부럽네요.
감사합니다ㅜㅜ
우리 시골 구단이니 드랩 아님 답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