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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LY KORAIL★인천 입니다.
경부고속선 2단계 시승 & 답사 중 고속선에서의 마지막 여정으로 오송역에 왔었습니다.
2단계 시승 & 답사 전 마산, 진영역으로 시작해서 밀양과 부산에서의 환승을 거쳐 울산,
신경주, 동대구에서의 환승, 김천(구미)를 지나 오송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숱한 논란이 오갔던 그 중심, 오송역에 대한 답사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1월 6일 낮에 김천(구미)역에서 #358 KTX 산천을 타고 경부고속선 2단계 시승 & 답사 마지막 여정인 오송역에 내렸습니다.
내리는 사람은 저와 몆 사람이었고, 타는 사람도 몆 사람이었습니다.
내리자 마자 승강장 지붕 기둥의 오송역 표지판을 찍었습니다. 이 표지판을 보니 오송역이 부활(?)했다는 게 실감이 갔습니다.
#358 KTX는 오송역을 출발했습니다. 정시보다 2분 정도 늦게 출발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로지스를 보니 다행히도 5분
미만 지연으로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로지스를 통해 분석한 결과,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 이후 첫 토요일에 경부선 KTX 정시율은 90%를 넘어
개통 첫 날보다 5% 정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에 신경주역 인근에서의 원인 모를 지연 증가로 하루만에 75%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10일에 경부선 KTX 10개 열차 이상이 발매제한되었다가 시간이 개정되면서 다시 예매가 풀렸습니다.
아무래도 지연 때문에 시간 바꾸느라 개정을 한 듯 한데, 3~4분씩은 늘어났습니다.
1개역을 통과하게 되었으나 운행 시간을 그대로 둔 열차도 있었구요. #358도 해당되어, 운행 시간대가 바뀌었습니다.
오송역 승강장 천안아산역 방향입니다. 맨 끝부분이 공사벽으로 막혀 있습니다.
잘 보시면 부본선에서 호남고속선 승강장 쪽으로 선로 하나가 갈라지는 것이 보입니다.
뒤를 돌아 오송역 승강장 대부분을 담아보았습니다. 본선 부분은 지붕이 뚫려 있고 승강장 전체가 큰 지붕으로 덮이면서
곳곳에 일정한 간격으로 기둥이 받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중간에 드문드문 창문지붕으로 한 곳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송을 한자로 뜻풀이를 하면 '다섯 소나무'라는 뜻인데,
승강장 지붕과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 형상을 보면 승강장 기둥은 소나무 밑동이고,
지붕과 기둥 외 받치고 있는 구조물은 소나무 잎새들과 가지들을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충북의 나름 대표적인 자연 상징물 중 하나가 청주시내 입구의 플라타너스 가로수이고,
하나가 정이품송인데 정이품송까지는 몰라도 플라타너스 가로수들을 형상화한 것 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았습니다.
오송역 승강장 표지판입니다. 오송~천안아산은 12분, 천안아산~대전은 15분 정도가 걸리는 편입니다.
#358을 타고 가면서 금강을 건너 속도를 내기 시작해서 매포~부강~내판 부근 일대에서 270~290KM까지 내다가
막판에 속도를 크게 줄이면서 오송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송역 승강장 양쪽 끝은 공사벽으로 막혀 있습니다. 호남고속선 공사 때문이었습니다.
신경주역과 달리 실제로 오송역 선상에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막아놓았습니다.
호남고속선의 오송 분기는 상당한 논란을 낳았었습니다. 호남고속선의 해당 수혜 주민과 충남,
많은 철도동호인들은 천안아산 분기를 선호하였지만 연구 결과는 석연찮게 오송이 1위로 발표되어
오송역이 호남고속선의 분기역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철도동호인들 사이에 많은 논란과 성토가 이어졌고
충북 시민사회와 관계는 환영하였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의 경우 반발을 많이 하였습니다.
오송 분기에 대해 반발하였음에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 가서 착공에 이르렀고
오송에서의 고속선 분기 공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호남고속선 분기와 관련 논란의 뜨거운 중심이라 하였어도 지나친 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뜨거운 논란을 거쳐 호남고속선 분기공사가 지금 오송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나름 여러 모습을 조합한 사진 같습니다. 승강장 표지판 내지 가로등 기둥 곳곳에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이전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습니다. 나가는 곳 입구는 승강장 지붕 바로 아래에 있어 캐노피가 없어도 되어 승강장 지붕으로부터 거꾸로 V자 모양으로 받침 기둥이 내려가면서 입구 양쪽을 받치게 되어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송역의 KTX 고객대기실은 다른 보통 KTX 역들과 달리 벽이 회색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측면의 V자형 조형물은 다른 역에서도 볼 수 있는 조형물과 같았습니다.
오송역 끝에서 본 대전방향 모습입니다. 새벽에 마산~진영~낙동강 일대에서 보았던 심한 안개보다는
나아서 시야가 조금 나아진 모습이나 여전히 뿌옇습니다.
호남고속선은 오송역을 지나서 분기되어 세종 아랫쪽을 드리프트하여 가게 됩니다.
이를 두고 오송드리프트다 해서 말이 많았습니다.
오송역 대전방향 끝에서 바라본 역사 승강장 구내 모습입니다
승강장 끝마다 설치되어 있는 표지판, 오송역의 경우 부산방향 북쪽 끝에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 공사 때문인지
설치가 안되었고 서울방향 남쪽 끝은 표지판을 유치(?)한 채 설치가 안된 상태였습니다.
오송역 맞이방이 있는 부분입니다.
맞이방 부분의 건축 구조물이 승강장 지붕 위로 향하고 있고 그 밑으로 또다른 구조물이 받치고 있습니다.
승강장 탐방을 마치고 내려 왔습니다. 승강장 연결통로 입구와 맞이방 입구, 충북선 환승통로 입구가 같은 공간에 있습니다.
하행 쪽 전광판은 호남선과 경부선 열차의 색깔 구분을 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번에 개통되면서 충북선 여객취급이 부활했고, 고속선 오송역과 같이 역을 쓰게 되었습니다. 충북선 쪽으로 한번 나가봅니다.
충북선 연결통로 입구에서 쭉 가다가 다시 왼쪽으로 틀면 승강장 입구가 나옵니다.
하나는 다시 쭉 걸어가야 있고, 하나는 바로 옆쪽에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천안아산역과 유사한 구조로 차이점이 있다면 오송역은 통합역사이되,
천안아산역은 고속선은 천안아산역, 일반선은 아산역으로 되어 있고
천안아산역은 승강장 대전방향 끝과 아산역과 환승통로가 연결되어 있으나,
오송역은 승강장 중간의 나가는 곳 입구를 통해 내려가서 충북선 환승통로 입구와 통로를 거쳐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충북선 오송역 승강장에 내려왔습니다.
서울행 누리로도 하루 한 번 서는 곳이라 표지판에 서울방면이 어엿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열차가 지나가기만 했던 작은 간이역 오송역이 충북선의 다른 주요역만한 승강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충북선 승강장에서의 표지판입니다. 청주역과 조치원역 사이에 확실히 오송역이 당당하게(?) 서게 된 모습이었습니다.
충북선 승강장에서 맞이방으로 올라가는 길은 에스컬레이터 전용 통로와 계단 전용 통로 둘이 있습니다.
계단 통로는 청주방향 쪽에 있었습니다.
고속선 아래에서 본 오송역 두 승강장 표지판입니다.
청주방향 끝까지 가보았습니다. 본선 양쪽으로 선로 몆 개가 더 있습니다.
뒤를 돌아 충북선 오송역의 구내를 남겨보았습니다.
승강장 지붕 길이는 짧았고 주황/빨강색 계열 도색에 조금 딱딱해 보이는 모습으로 지은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환승통로를 거쳐 3층 맞이방 입구를 지나 들어왔습니다.
기둥에 축하풍선을 걸어놓은 곳이 있었고 입구 양쪽으로 평면 나무의자 여럿과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대로 타는 곳 입구 모습입니다. 입구 앞에 아치형 풍선을 설치했고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타는 곳 입구 가기 전에 파인애플을 도넛 모양으로 잘라놓은 듯한 천장 디자인이 있었습니다.
나름 3층 맞이방 전체 모습입니다. 타는 곳 입구를 중심으로 양쪽에 화장실이 모두 있고
타는 곳 입구 오른편에는 사법경찰대 사무실이, 왼편에는 기타 상주 직원실이 있었습니다.
타는 곳 입구 양쪽에는 독특한 천장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형광등 부분에 한지를 깔아놓았습니다.
2층 맞이방에 왔습니다. 거의 신경주역 맞이방 크기와 비슷해보입니다. 위에 3층도 있기 때문에 맞이방 사이의 받침 기둥
높이는 많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렇게 넓은 맞이방에 인적이 드문드문하여 유동 인구 밀도(?)가 쾌적했던(?) 편이었습니다.
2층 가운데 부분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역이용안내도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4층에 걸쳐 있는 역 구조다 보니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주변 안내도는 없었습니다.
시각표 거치대 구경을 한번 해봅니다. 나름 오가기에 어렵지 않게 편성을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지금 저조한 이용객을 비추어볼 때 정차회수를 줄여야 한다는 분들도 없지는 않습니다.
KTX 시각표에 각역별 출발시각까지 게재한 덕분에 충북선 시각표도 각역별로 자세하게 게재하였습니다.
표 사는 곳 모습입니다. 5개 창구에 2개 창구를 개방하였습니다. 왼편에는 자동발매기도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축하 풍선과 화환 한 둘이 보입니다. 표 사는 곳으로 오는 사람들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표 사는 곳 앞에는 오송역 개통 축하 메시지를 적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새 오송역 글 중에 이 곳 메시지를 적은 곳에 특별한(?) 낙서가 있는 것을 봤는데 그건 지워져 있었습니다.
적으려 했는데 적을 것이 안보여 그냥 사진만 남겼습니다.
표 사는 곳 앞으로 2층도 3층처럼 양쪽에 평면 나무의자와 TV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주 간간히 앉는 모습이었습니다.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1층은 2층 맞이방으로 연결하는 통로와 공간 기능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2층 연결통로 입구가 하나 있고 출입구는 2~3개 있었습니다.
서측 건물에서 동측 건물로 건너가는 중에 본선 밑으로 버스 정류장과 택시 승강장이 있었습니다.
버스 승강장은 두 개로 건물과 붙어 있는 쪽에는 시외버스, 통근버스 정류장이 있었고 건너
섬식 승강장 1개에 청주시내버스 노선들이 정차하였습니다.
청주시내버스는 가경동 종합터미널까지만 가는 노선 하나와 시내 도심까지는 가되 배차가 좁지 않은 노선 여러개가
정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신설역 중 연계버스노선 배차가 김천(구미)만큼 취약한 상황으로
버스 이용객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오송역을 경유해 오창 일대로 가는 버스의 경우 내리는 이가 없어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하나 발견했습니다. 조치원~청주 좌석버스를 지나게 하면 더 많이 올 것 같은데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시외버스 타는 곳입니다. 조립식 건물 표 사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문은 닫혀 있습니다.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셔틀버스 승차장도 있었습니다.
오송역 동측 건물 1층 입구 모습입니다. 2층보다 규모가 크고 넓으며 3층 위 유리궁전과 외관의 구조물도 보였습니다. 오송역을 다녀오셨던 다른 몆 분은 오송역을 두고 오송공항이라고 하기도 하셨는데, 실감이 났습니다.
오송역 1층 측면 모습입니다. 송도컨벤시아 측면과 비슷한 느낌도 얼추나고 합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보았습니다. 동측 건물 왼편에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이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개가 오송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선발대 일부가 왔고 12월까지 이전을 모두 마친다고 합니다. 1천여명 정도가 이곳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2012년~2014년이면 세종의 관문역으로 자리하게 되어 KTX로 세종을 오가는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이곳을 오가게 될 것입니다.
세종으로 9부 2처 2청과 그 외 25개 기관이 옮겨가기 전에 오송에 6개 기관이 오게 되는 것인데요.
제가 시험대라 한 것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조치원 주변 일대(오송/세종)으로의 수도권 정부기관의 이전이 세종보다 먼저 오송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오송에서의 보건의료 관련 6개 기관의 성공적인 정착과 관련 상근/상주자의 업무, 거주상 편리와 효율성과 만족도 여부가
장차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고, 이는 세종에서의 36개 정부기관 이전의 정착과
그에 따른 반응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입니다.
이미 대전에 옮겨간 9청은 나름 정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편입니다.
오송에서 또다른 시험이 시작되었고, 그 시험대의 한 축에 이곳 오송역이 있습니다.
오송역 동측 역사의 경우 오른편 충북선 쪽에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를 설치하였습니다.
나무로 바닥을 깔았으며 ㄱ자 모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뒤 오송역 표 사는 곳에서 조치원~천안까지 탈 #1510 표를 자동발매기에서 사고 어떻게 나가야 할지 헤매다가
표 사는 곳에서 조치원으로 나가는 방법을 역무원님께 여쭤보았는데 때마침 #1710이 있어 역무원님께서 #1710을 탈 것을 권유, #1710 승차권을 자동발매기에서 사고 잠시 있다가 충북선 승강장으로 내려갔는데
거기서 보니 옷 주머니에 두었던 카메라가 사라졌습니다. 매우 당황하였고 그 사이에 #1710 열차는 오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찾아야 하기에 #1710 타기를 포기하고 충북선 승강장~환승통로~3층 맞이방~2층 맞이방을 지나 있던 곳을
더듬으며 찾으면서 카메라가 없어지면 어떡하나 매우 막막해했는데 다행히도 표 사는 곳에 아까 뵈었던 역무원님께서 보관하고 계셨습니다. 표를 사려고 할 때 놓고갔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를 찾았을 때, #1710을 반환하려 했으나 #1710이 조치원에 도착한 뒤라 반환은 안되어 2,400원을 지출하고
써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상으로 #1510을 조치원에서 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게 되어
조치원에서 출발하는 시간을 늦출 필요가 생겼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대로 대부분 조치원~천안 무궁화호는 매진되었고
가끔 1장, 1장, 3장 뜨는 정도였습니다. 1장 뜨는 부분이 있어 처음에 시도했으나 금세 나가 입석 발권이 되는 것으로 나와
포기하고, 다시 시도했더니 좌석 발권이 되어 잽싸게 샀습니다. 자동발매기 발권을 하는 것보다
신속하게 바로 표 사는 곳에서 샀습니다. #1216 1장을 새로 샀고, 그 뒤 다시 역을 나갔습니다.
오송역 동측 건물 전체 모습입니다. 해지기 30분 안으로 접어들자 역 간판에 조명을 켜놓기 시작했습니다.
기울어진 아치형 테두리에 건축 구조물, 그 아래로 기울어져 있는 벽과 맨 아랫부분의 유리궁전,
오른편으로 돌출된 유리궁전과 건물의 혼합 부분이 함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름 멋은 있어 보였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을 찍고 다시 반대편으로 가서 오송역 서측 건물 전체 모습과 세로형 표지판을 찍는 것으로
오송역 답사를 마쳤습니다. 오송역에서 1시간 40분여를 머물렀습니다. 호남고속선 분기로 인해 뜨거운 논란의 중심지였고
누구에게는 환영과 찬사를, 누구에게는 비토와 비판을 선사했던 곳이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의 분기로 나타날 결과는 판도라의 상자가 되어 2014년 호남고속선 1단계 개통 때 열리게 될 것 같습니다.
전라권에서의 큰 시간 단축효과로 경부고속선 1단계 개통 때 일어났던 효과들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송 분기로 인한 폐해가 부각될지 주목됩니다. 이것이 바로 오송에서의 또다른 시험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세종으로의 정부기관 이전이 이루어지기 전,
올해 이루어진 6개 보건의료기관의 오송 이전과 그 이후 정착과 근무 직원의 반응에 따른 성패는
세종의 리트머스 시험지이자 시험대인 동시에 오송의 시험대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오송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500여명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신경주/울산과 달리 처음 성적은 초라했습니다. 앞으로 오송역이 신경주/울산처럼 흥할지 여부는 두가지 시험대에 따라 달린 것 같습니다.
오송역 답사를 마치고 이제 집으로 출발합니다.
오송역을 떠나 강외면 소재지에서 조치원 가는 좌석버스를 타고 조치원에서 #1216을 탄다음
천안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송역 서측 건물(나무계단 통로 있는 역 건물과 반대쪽 건물)을 나와 있는
2차선 도로 노견을 따라 계속 걸어가니 조치원/청주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났습니다.
처음 청주쪽을 따라가면 되는 줄 알고 갔다가 갈피를 못잡아 043-120에 전화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밑지는셈 치고 갈림길로 돌아와 조치원쪽 갈림길을 쫒아 계속 걸어가니 국도 36호선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간에 헷갈렸지만 잘 온 것 같았습니다. 뒤돌아보니 멀리 오송역이 보여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 사진을 남겼을 때는 해가 다 질 무렵이었습니다.
]국도 36호선을 만나 왼편으로 틀어 강외면사무소 건너편을 거쳐 육교 앞에 이르니 오송리 버스 정류장이었습니다.
그곳에서 502번 좌석버스를 타고 조치원으로 갔습니다.
버스 안은 학생들도 큰 가축수송이었고 조치원까지는 13분이 걸렸습니다.
그 뒤 저녁을 간단히 때우고 #1216을 타고 천안역에 내려 전철로 집에 돌아옴으로서
경전선 KTX 개통 전 마지막 탑승과 경부고속선 2단계 시승 & 답사를 마쳤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 이번 여행에서 타고 왔던 승차권들입니다.
열차를 9회 이용했으며 KTX 5회, 무궁화호 4회를 탑승했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가면서 가장 처음 탔던 인천~마산~창원 심야 시외버스 승차권입니다. 심야 시외버스를 2007년 1월 19일
동서울~태백 심야 시외버스 다음으로 두 번째로 탑승하였습니다. 28석 버스를 운행하였고 중간에 금강휴게소에서
쉰 후에 마산까지 가는데 불과 4시간 12분이 걸렸습니다.
이로써, 경부고속선 2단계 시승 & 답사 후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글 6개에 걸쳐 20~50여장의 사진과 설명을 모두 보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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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공감합니다....
조만간 청주시내버스 조치원-정하동간 511번노선이 오송역을 경유하게 될 예정이며 517-2번이 폐지되고 511-1번 노선이 신설 오송생명단지와 국책기관, 오송역을 경유 조치원까지 운행하게 될 예정이라서..청주도심까지 환승없이 갈수 있게 됩니다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1월 7일날 신경주에서ktx탑승했는데 동대구까지 20분 지연됐습니다. 안내방송은 궤도이상이라고 계속 나오더군요.
제생각하고 똑같습니다. 501번 좀 아쉽죠.. 지나가면 더욱 많을려만.. 오송에서 내려서 걸어 가기도 그렇습니다..
얼마안가서 천안-논산선고속선이 생기고 말겠죠.
오송역답사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