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지리산의 일기예보에 귀기울이다가
지리산에 비가 안온다고 금요일 오후에 예보가 되어서
토요일 밤에 떠나갑니다.
서산의 원에협동조합 주차장에서 7시에 만나서 갑니다.
지도를 준비합니다.
하봉헬기장에서 중봉을 거쳐서 천왕봉을 지나서
중산리탐방소로 내려왔습니다.(높은산 지도 참조)
아침에 5시에 눈을 뜨니,빗소리가 들리는 듯하네요.
창밖을 보니 비가 주륵주륵 옵니다.
오뎅탕과 만두국과 라면에 밥을 말아먹고는 다시 잠을 청합니다.
눈을 다시 뜨니 비가 많이 잦아들어서요
산장 주인과 작별하고요
산장 마당이 들머리가 되네요.
새재에 올라오니,비가 안개비 수준이라
예정대로 동부능선을 가기로 결정하고 걸어갑니다.
키를 넘는 물젖은 산죽이 몸을 젖어들게 합니다.
조망처마다 안개비로 조망이 꽝입니다.
그래도 서로 도와가면서 길을 가고요
소나무와 멋진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면서 지나갑니다
두류봉(*1617) 근처 바위
하봉에 가기 전의 안부 부분
하봉(*1755)
조망은 없어도 즐거운 이기면 중앙정형외과 원장님과
미즈웰여성의원의 변완수원장
미끄러운 바위 사이를 내려오는 이기천내과 원장
밑에서는 잘 내려오라고 손짓을 하고요
속편한내과의 이관행원장은 겹뒤에 쳐서 보이네요.
내려와서 보닌 저 바위를 돌아서 내려온 것이네요
이제서 하봉 헬기장을 지나고요
중봉 가는 길의 풍경
멋진 바위들이 인사를 하고요
북사면을 지날 때에는 눈과 얼음이 있네요.
중봉에서 동부능선 가는 길은 막아 놓았나 봅니다.
힘들고도 무사하게 빠져나온 모습으로 환하게 웃는 이기면 원장
중봉
천왕봉(*1915)으로 갑니다.
가는 길의 멋진 풍경
갑자기 하늘에서 밝은 빛이 나네요
천왕봉 방향이 신비롭게 보이고요
멋진 나무들이 손을 흔들어대며 반깁니다.
주변이 더 밝게 느껴지고요
등산로에 눈과 얼음이 가득해서
살짝 벗어나면 허벅지까지 빠지네요
어라~~!!
천왕봉과 중봉 사이도 금지구간으로 묶여 있었나봅니다.
중봉(*1875)과 좌측 뒤로 하봉(*1755)
중봉(*1875) 하봉(*1755)그 뒤로 두류봉(*1617)
잘보면 하봉에서 내려가는 능선에 촛대바위가 보입니다.
그리고 능선이 2개가 겹쳐서 보이지요.
약간 틀어서 봅니다.
북서방향
하봉에서 나오는 촛대봉 능선 뒤로 두류봉(*1617)
그 뒤로 보이는 낮은 능선은 벽송사능선이고,
우측으로 둥근 *1322봉은 동부능선의 왕등재로 가는 능선으로 이어지지요
그러고보니 맨뒤의 높은 능선은 연비지맥의 삼봉산(*1186) 과 법화산(*992)
좌측 앞으로는 창암산(*923.3)
맨 뒤로는 연비지맥의 삼봉산과 법화산
맨 우측으로는 중봉능선,하봉능선과 두류봉 능선이 차레로 보입니다.
제석봉과 중봉 하봉의 모든 계곡이 칠선계곡으로 물을 보내죠.
좌측의 나뭇가지 사이로는 제석봉에서 내려오는 능선
맨 좌측은 소지봉을 거쳐서 백무동으로 가는 백무능선
저희들 5명만 천왕봉 정상에 있습니다.
천왕봉의 바위에서 봅니다.
바위 바로 앞에는 써레봉(*1599)
가운데 보이는 웅석봉과 달뜨기 능선
좌측으로는 동부능선의 왕등재가 약간 들어가 보이고 밤머리재로 가는 능선
달뜨기 능선 앞은 치밭목능선
맨 우측은 써리봉에서 구곡능선
멀리 웅석봉에서 달뜨기 능선
치밭목능선
구곡능선을 한번에 보고요
맨 뒤로 멀리 황매산(*1113)이 흐릿하네요.
중봉의 우측 뒤로 왕산과 필봉산도 보고요
좌측 멀리는 삼정능선과 삼정산(*1261)
좌측 앞에는 오공능선
앞에는 제석봉에서 내려가는 능선과 소지봉 너머로 창암산(*923)
가운데 보이는 칠선계곡
주능선 방향으로 봅니다.
바위 뒤로 보이는 제석봉(*1806)
연하봉(*1722) 삼신봉(*1697) 촛대봉(*1703)
그리고 우측으로 물러나 보이는 둥그런 영신봉(*1652)
약간 당겨서 봅니다.
영신봉이 둥그럲게 보이고요,남
부능선이 내려가는 부분이 보입니다.
영신봉 우측으로는 칠선봉(*1564)
눈으로 남부능선이 내려가는 곳을 보다가 삼신봉(*1289)을 봅니다.
삼거리처럼 보이네요.좌측으로는 낙남정맥으로 가는 동(외)삼신봉(*1287)
그리고 삼신지맥으로 가는 서(내)삼신봉(*1354)이 뒤로 가는 방향이지요,
그러나 삼산봉 우측 뒤로 보이는 능선은 이름없는 지능선이고
삼신지맥으로 달리는 능선은 안개로 안보이네요
잘보면 좌측 뒤로 너무 흐릿하게 보일듯말듯 보이지만요.
가운데 능선이 중산리로 내려가는 능선
법계사와 로터리산장을 품고 있지요
좌측으로는 써레봉에서 내려가는 구곡능선이 중산리를 싸고 돌아가네요.
그 뒤로 보이는 국수봉(*1038)
가운데 보이는 국수봉을 다시 보고요
주능선 방향
좌측의 둥그런 영신봉
칠선봉에서 능선이 하나 내려오고요
형제봉,명선봉과 맨 뒤로 토끼봉
반야봉(*1732) 부위는 구름에 덮혀잇네요
제 사진입니다.
달뜨기 능선의 웅석봉이 잘보입니다.
웅석봉의 좌측 너머로 둔철산과 연이은 능선으로 정수산
이 두 산은 정수지맥 길이죠.
저 웅석봉은 산청에서 휴게소 너머로 둔철산과 마주보고 있다네요.
작년 초에 간 풍경
가운데 웅석봉과 좌측 어깨 너머로 보이는
정수산과 둔철산이 잘 구별이 됩니다.
북쪽방향으로 왕산과 필봉산이 보입니다.
우측 가장 멀리는 황매산
조금 더 밝아져서 다시 봅니다.
약간 틀어서 북동방향
가운데 멀리 황매산(*1108)그 우측으로 정수지맥의 정수산(*828)과 둔철산(*823)이 흐릿하고요
맨 우측으로는 웅석봉(*1099)과 달뜨기능선
좌측으로는 왕산(*923)과필봉산(*848)
그 앞의 능선은 밤머리재로 가는 동부능선
***정수지맥***
진양기맥 소룡산 남쪽 0.8km지점. 약625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서로는 경호강, 동으로는 양천(강)을 가르며,
양천강이 경호강에 합류하는 신안면 하정리(원지)에서 맥을 다하는 34.7km의 산줄기다.
경호강의 법정명칭은 남강으로,
산청 주민들이 (생초에서 단성까지) 군내를 지나는 남강을 별도로 부르는 이름이란다
다시 한 번 보고요
왕산과 필봉산을 당겨서 봅니다.
좌측의 왕산 그리고 연이어 필봉산은 우측
필봉산은 붓끝처럼 날카롭네요
그 앞으로는 동부능선이 밤머리재를 향하여 가고 있고요
그 중에서 왕등재(*935.8)가 쑥 들어간 느낌
이제 천왕봉에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주능선 방향으로 다시 보고요
쭉쭉 뻗은 능선이 멋지네요
내려오다가 써래봉을 다시 보고요
나무사이로도 다시 당겨서 봅니다.
한참을 내려오다가 다시보고요
당겨서도 다시 봅니다.
한참을 내려오다가 다시 봅니다.
천왕봉 방향을 위로 다시 보고요
좌측으로는 제석봉
연하봉과 옆의 산에서 내려가는 능선들을 봅니다
남부능선 줄기를 봅니다.
삼신봉 주변을 당겨서 봅니다.
남부능선으로 내려가던 능선이 삼거리가 되네요.
좌측으로는 낙남정맥으로뒤로는 삼신지맥으로 달리고요
맨 뒤로 보이는 것이 삼신지맥의 봉우리들이지요
제석봉 좌측으로 주능선 방향으로 멋진 능선들이
각선미 있게 내려갑니다.
능선들이 다 멋지게 보이네요
앞부터는 천왕봉에서 내려오고
연하봉,촛대봉과 아주멀리 영신봉도~~
많이 내려와서 돌아보는 풍경이 좋군요
좌측부터 영신봉,촛대봉,삼신봉과 연하봉
진달래가 이제야 피어나네요.
자가를 봐달라고 수줍게 피었네요.
칼바위
매번 어두운 시간대에 지나느라 그냥 지나쳤었습니다.
나무 사이로 보름달을 올려다 봅니다
우측 계곡에서 물소리가 커서요
작은 폭포가 뿜어내리는 것을 잡아봅니다.
달이 휘엉청 밝네요
중산리 탐방소 입구네요
단성 IC로 가는 중에 있는 예당참숯불찜질방으로 갑니다.
8시25분인데,옆의 식당이 8시30분까지 가면 된다고 하여서,
일단 식당으로 달려가서는 ,삼겹살에다가 쏘맥을 들이킵니다.
변완수원장이 잔을 높이 드면서
다음 산행을 위하여~~!!!
원셨~~!!!!
앞으로 산청 근처를 산행하면,여기에 들러서
목욕과 식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참 머네요.대전-통영고속국도로 오다가
대전 당진간고속도로로 옵니다.
지인이 운전을 해주어서 편안하게 새벽 1시경에는 집에 돌아옵니다.
안개비 속에서 꿈꾸듯 거닐다가
겨우겨우 길을 찾아서 오르고요
4월 중순의 천왕봉 오름길의 얼음과 눈길도 재미있지만
마지막 천왕봉과 중산리 내림길까지도
한 사람도 못보고 산행한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예당참숯불찜질방에 딸린 식당에서
상냥한 주인 아주머니가 내오는
한번 숯불로 기름을 빼낸 삼겹살을
쏘맥과 같이 먹으면서 두런두런 웃고 떠드는 것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첫댓글 일요일 오전에 비왔는데, 경방기간에 수고하셨습니다^^. 새재까지는 어케 가셨죠?
한달에 한번 의사회산악회에서 차를 준비해서 갑니다 카니발로 전날 늦은밤에 새재 산장에 도착해서 숙박하였습니다
하봉만 막았었는데, 이제는 중봉도 막아놓았네요. ㅎㅎ, 운이 좋으셨네요, 걸리지 않고 무사히 끝내셨으니, 원샷할만도 합니다.......
산방기간이거든요. 끝나면 화대종주할려고 합니다.
중봉은 산방 기간이라서 그리 막은 듯합니다.10년 전에는 혼자 다니는 사람들은 단속을 안하였는데~~~이제는 수시로 단속을 한다니~~동부능선을 가기가 많이 망설여집니다.그래도 새재에서 밤머리재를 지나서 웅석지맥을 가보아야지요.
질산 동부능선은 곰돌이 무서버서 몬갑니다...원래 중봉도 막았어요
제 생각에는 동부능선을 가려면,장터목산장에서 일박 후에 천왕봉 일출을 보다가 중봉 하봉을 거쳐서 밤머리재로 가는 것이,단속등도 피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그리고 힘도 훨신 덜 들고요~~~새재에서 오르면 고도를 높히려면 아주 힘이들지여~~
@덩달이 장터에서 어케 잠자는지? ㅠ 요즘은 비박도 몬하게 한다케서 질산은 당분간 뚝 ㅠ
@캐이 산장 신청을 안 받아주나요?가시겠다면,제가 고어텍스 1인용 침낭커버가 있습니다.원래는 바위할 때 쓴다는데~~~침낭커버안에 침낭과 에어메트리스를 하면,푹 주무실만 하지요.등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주무시다가~~~~
ㅎㅎ 경방인데 잘 다녀오셨네요...사람 없는 천왕봉 정상석 찍어봤으면 좋겟습니다.^^
저희들 다섯 사람 밖에 없어서~~너무 이상하기도 하였습니다.그것도 해가 중천에 있는데~~하루종일 저희 다섯 사람만 산에 있었습니다.
지리의 풍경 잘 보았습니다.
안전산행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좋은 곳에서 사시니,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으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