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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Wi-Fi)
무선 통신 표준 기술 중 하나인 IEEE 802.11에 기반한 서로 다른 장치들간의 데이터 전송 규약이다. 일반적으로 Wi-Fi와 IEEE 802.11을 혼동하는데 Wi-Fi가 IEEE 802.11에 기반하고 있을 뿐이지 IEEE 802.11과 Wi-Fi는 엄연히 다르다.
상용 명칭인 Wi-Fi는 Wireless Fidelity(와이어리스 피델리티)의 약자...라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Wi-Fi의 정확한 의미는 없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창단 멤버인 필 벨랑어에 의하면, 공식적으로 Wi-Fi의 뜻은 정해진 적이 없다고 한다. 그냥 고유명사 비슷한 듯. 다만 High Fidelity의 약자인 Hi-Fi에서 따온 것은 맞다. 바로 위 각주의 관련 문서 본문 첫 문장에도 나오지만 Hi-Fi에 대한 말장난으로 생겨난 것일 뿐이다. Hi-Fi는 High Fidelity의 약자이지만, Wi-Fi는 High Fidelity가 아닌 Hi-Fi에서 차용하여 장난스럽게 바꾼 것이기 때문에 Wireless Fidelity의 약자가 아니라 그냥 Wi-Fi이다. 하필 컴퓨터활용능력 2016년 1급 3회차 1번 보기에 올바른 약자로 등장했는데 이에 대해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 정답 처리는 해 주지 않았다.
보통 명사로 Wi-Fi, WLAN, 한국과 일본에선 무선랜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응하여 기존의 유선 Ethernet은 LAN으로 칭하기도 한다. 현재는 Wi-Fi라 읽은 것이 공식이나 초창기에는 위피라 부르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위피라고 읽는 것이 대중적인데, 유럽의 많은 언어에서 i를 '이'로 읽기 때문이다. 이제는 유선 네트워크와 구분하기 위해 WLAN이 아니라 WAN(wireless area network)이란 용어가 표준화되었다. 사실 Wi-Fi도 근거리(local area) 통신망이니 명칭에 local이 들어가는 것이 합당하겠지만, 아무튼 약자는 WAN으로 정해졌다.
Wi-Fi는 Wi-Fi Alliance에 가입된 회사가 쓸 수 있는 상표이다. 인증 받지 않은 회사의 제품에서 'Wi-Fi 지원' 등과 같이 쓰면 규약 위반이다. 여기서 제품을 검색해 보고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휴대 전화 등의 Wi-Fi를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기기는 부채꼴 모양의 아이콘으로 신호를 표시하고, 이것을 Wi-Fi의 시그니처로 쓰기도 한다. 과거 PC 운영체제들은 휴대 전화에서 모바일 신호 감도에 쓰이는 계단식 감도 아이콘을 쓰곤 했으나 모바일 환경이 정립되는 Windows 10과 그 전후의 타 운영체제부터는 PC에서도 부채꼴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일단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선 인터넷 공유기/AP가 필요하다. 데이터 전송 규약이니만큼 표준만 준수하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컴퓨터, 노트북, PDA 등 어떤 장치도 사용할 수 있다. 닌텐도 DS나 Nintendo 3DS나 PS Vita 같은 휴대형 게임기부터, PlayStation 4, Xbox One, Nintendo Switch와 같은 거치형 게임기, 스마트 TV 등도 Wi-Fi를 지원한다. 백색가전도 최신 제품은 Wi-Fi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대 이후부턴 드론 같은 무선 조종 컨트롤러에도 쓰이고 있다.
기본은 Access Point에 기반을 둔 일대다 통신 방식(Infrastructure mode)을 사용한다. 연결 장비가 증가하면 전송 속도는 반비례하여 감소한다. 2~3개 연결해서는 체감하기 힘들고 11개가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버벅거림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 기기 간 연결 방식인 Ad-Hoc mode를 사용할 수도 있다. 전에는 Ad-Hoc mode에 P2P가 링크되어 있었지만 P2P는 엄연히 Ad-Hoc과는 다른 기술이다.
상용 명칭인 Wireless LAN에서 볼 수 있듯이, 근거리 통신을 전제로 제정된 규약이기 때문에 커버리지가 개활지에서 200m 정도다. 이더넷은 UTP 케이블을 100m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물론 중간에 리피터를 설치해서 확장할 수 있지만, 이쯤 되면 광케이블을 까는 게 더 유리하다. LAN보다 더 좁은 범위(PAN)를 커버하는 블루투스는 기본 커버리지가 10m 이내이다. 물론 2.0 EDR에서는 100m까지 커버하도록 확장되었지만...
최근에는 802.11r(Fast Roaming)이라는 규격을 이용하여 이동 중에도 Wi-Fi를 사용할 수 있다. SSID가 같고 제일 신호가 센 AP를 자동으로 연결하여 인터넷이 끊기지 않게 하는 방식이다. 당연히 일반 SOHO 이하용 공유기(AP)에선 이런 기능을 기대하긴 힘들다. 참고자료 물론 AP랑 기기가 둘 다 해당 규격을 지원해야 한다. 최신 기기(스마트폰, 태블릿)들은 웬만큼 다 지원하는 추세다.
1991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20년 넘게 연구된 기술인데, 이름은 1999년에야 붙여진 이상한(?) 역사를 갖고 있다.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발음을 /ˈwaɪfaɪ/라고 명시하고 있다. 영어권/독어권에서는 와이파이라고 부르며, 프랑스어권/이탈리아어권에서는 위피라고 부른다. 물론 WIPI와는 무관하다. 다만 이탈리아의 경우, 젊은 사람들은 와이파이라고 부르는 추세라고 한다.
규약에 따라 하위 리비전으로 802.11b/a/g/n/ac/ad/ax 등 많은 기술이 존재한다.
802.11
Legacy라 불리는 최초 규약. 1997년 6월에 제정되었다. 최대 속도는 2Mbps(!). 이 끔찍하게 느린 속도 탓에 데이터 통신 시에는 당연히 현재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물론 제정 당시에는 빠른 편에 속했다. 이때는 802.11 Legacy보다 357배나 느려터진 56kbps 모뎀이 당당히 현역이었던 시절이다. 현재는 연결이나 Wi-Fi 기기 검색 시에만 사용된다. 전파 변조 방식은 DSSS, CCK, OFDM, FHSS 등을 사용한다.
802.11b
1999년 9월에 제정되었다. 최대 속도는 11Mbps로 Legacy보다 5.5배나 빠르나 802.11a보다는 느렸지만 회절이 잘 되는 2.4GHz 주파수 특성의 커버리지로 극복했다. 무선랜 장비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한동안 대부분이 802.11b까지였으며, 불과 2006년까지만 해도 PDA 및 스마트폰의 기본 사양이었다. 변조 방식은 DSSS(1,2Mbps)와 CCK(5.5,11Mbps)를 사용.
802.11a
1999년 9월에 802.11b와 함께 제정되었다. 최대 속도는 54Mbps로 802.11b보다 5배나 빠른 속력을 자랑했지만 5GHz 주파수 대역의 특성상 커버리지가 좁아서 당시에는 잠시 도태되었다가 근래에 다시 사용되게 되었다.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전송량(속도) 측면에서 유리해지지만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져서 도달 거리는 좁아진다. 전파 변조 방식은 OFDM을 사용.
802.11g
2003년 6월에 제정되었다. 2.4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며 6Mbps에서 54Mbps까지 지원한다. 무선랜 노트북은 2004년 이후의 모델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했고, 스마트폰은 2007년 iPhone 시기부터 본격화했으며, 2009년까지만 해도 무선랜 장비의 대부분은 이 규격이 사용되었다. 일반적으로 802.11g 제품은 802.11b와의 하위 호환성을 제공하지만 속도는 보장하지 못한다. 변조 방식은 OFDM을 사용.
802.11i
2004년 6월에 제정되었다. 기존에 쓰이던 WEP 인증 방식이 연산장치의 발달에 따라 10분 이내에 뚫리게 되어서 많은 보안 방식들이 제정되었다. 지금 많이 쓰이는 WPA2-PSK도 이때 제정되었다.
802.11n
(Wi-Fi 4)
2009년 9월 중순 802.11n이 Draft 단계에서 최종 승인되었다. 종전 802.11a의 1.9배나 빠른 100Mbps의 유선망 속도를 완벽하게 송출할 수 있는 무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개발된 표준이다.
802.11p
차량 이동 환경에서의 무선 액세스 (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s, WAVE)를 용도로 사용하며 5.85 ~ 5.925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며 채널 대역폭은 10MHz이다.
802.11y
802.11a의 주파수 대역을 3.7GHz까지 확장한 버전이다. 2009년 현재 미국에서만 FCC 전력 제한이 완화되어 최대 5,000m까지 범위가 늘어났다.
802.11y
(Public Safety band in the USA)
4940-4990MHz 대역을 사용하며 겹치지 않는 20MHz 채널 22, 26이 있다.
802.11ac
(Wi-Fi 5)
차세대 Wi-Fi, 2.4GHz 대역은 사용하지 않고 5GHz 주파수 대역만 사용하며 최소 1Tx-1Rx(1x1)에서 433Mbps, 최대 8Tx-8Rx(8x8)에서 3.7Gbps로 종전 WI-FI 4보다 68.5배의 압도적인 속도로 무선 기가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최대 8x8 MIMO와 능동 위상배열 기술(AESA)을 사용한다. 각각의 소프트웨어 T/R 모듈이 256QAM으로 변조한 믹서 출력을 다른 하드웨어 T/R 믹서가 받아 각 안테나별 지연 시간을 만들어내어 위상배열을 한 다음 PA에 넘겨서 증폭한다. 통상적으로 3안테나부터 집중도가 쓸 만해지며, 6안테나 수준으로 가면 상당히 날카로운 메인 빔이 형성되며 선택도도 증가한다. 특정 단말들의 위치로 무선 출력을 집중하는 빔포밍 기술도 들어있다. 은연중 빔포밍과 노골적 빔포밍 2종류가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단말측에서도 MIMO와 위상배열 가능한 믹서를 통해 AP 방향으로 지향성을 가지게 전파를 발사해야 하여 기술적인 난이도가 존재한다. 이외에 저전력, 거리, 장애물에 따른 성능 저하 개선 등이 있으며 기가 Wi-Fi로 선전하였다. 2011년 1월 초안이 발표되었으며, 2013년 말부터 802.11ac를 지원하는 공유기와 단말기가 늘고 있다. 2019년에는 Wi-Fi 6 (802.11ax)로 세대교체가 진행되었다.
802.11ad
60GHz의 초고주파수로 작동하는 통신 규약. Wi-Fi가 아니라 와이기그라고 불린다. 원래 별개의 연합인 와이기그 얼라이언스에서 제정하였으나 2013년 Wi-Fi 얼라이언스에 통합되었다. 통신 프로토콜과 변조 방법 자체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에서 쓰고 있는 것과 거의 동일했기 때문에 별도의 연합을 가질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 기술 표준은 2013년 1월에 완성되었으며 2014년 7월 퀄컴에서 Wilocity 사를 사들여서(!) 그 솔루션을 자사 아데로스 무선 솔루션에 합쳐 세계 최초로 상용화 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아데로스 CP는 2.4/5.8/60GHz 의 트라이밴드 솔루션을 구축하게 되었다. 물론 트라이밴드라고 트라이밴드 CA가 되지는 않는다. CA 되는 거 찾으려면 브로드컴으로 가시길. 스냅드래곤 810에 탑재될 예정에 있다. 단일 대역폭 7Gbps로 802.11ac의 433Mbps에 비해 10배 이상 빠르다. 와이기그라고 불리는 이유. 절대로 주파수가 GHz라서가 아니다.
주파수 특성상 커버리지가 상당히 절망적이다. 5GHz도 벽 하나 지나가면 수신 감도가 폭락하는 지경임을 감안하면, 출력이 어지간하게 크지 않는 한 거의 딱 붙어서 써야 할 정도. 주파수가 낮을수록 신호가 벽을 잘 통과하며 거리가 증가한다. 802.11ac가 AESA로 동작하는 것과 달리 802.11ad는 PESA로 동작한다. 믹서 출력은 하나만 나가지만 안테나 측에서 위상 배열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절망적인 커버리지와 기존 유선에 필적할 만한 수준의 전송 속도에 주목한 제조사들이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을 내놓기 시작하였는데, 바로 다름 아닌 외장 허브 독이다. 현재 레노버와 DELL 등이 와이기그를 이용한 무선 독을 내놓고 있으며 실제 속도 또한 어지간한 유선 독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
802.11ah
일반 Wi-Fi와 다르게 900MHz의 저주파 대역(Sub-1GHz)을 사용한다. 현재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인 규격으로, 2016년 내에 표준화 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주파수가 낮은 대신 멀리 간다는 장점이 있고 최대 속도는 802.11b/g보다도 매우 낮은 수준의 100kbits/s 이다. 대신 전력 소모가 매우 낮아 블루투스 Low Energy 정도이다. 속도를 보면 알겠지만 휴대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다. 센서 측정값 등 아주 간단한 데이터만 보내도 충분한 사물인터넷 용으로 개발되었고, 전송 거리가 1km 정도까지 전달된다. 장비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수신 감도는 보통 2.4GHz, 5GHz처럼 -93dbm 정도이다. LTE나 3G가 최대 -130dbm인 걸 감안하면 아무래도 전파 혼선에 대비하여 일부러 낮게 설정한 듯 싶다. 2016년 1월에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해당 규격을 Wi-Fi HaLow(halo, 헤일로라고 발음)라고 지정했다. 아무래도 미래의 사물 인터넷을 위해 개발되다 보니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측에서는 기대가 큰 듯.
802.11af
VHF 및 UHF 텔레비전 방송용으로 분배된 주파수 대역에서 사용하지 않아 비어있는 주파수를 사용하여 Wi-Fi를 사용한다. 일명 슈퍼 와이파이(Super WiFi)라고도 불린다.
Wi-Fi 6
(802.11ax)
802.11ac의 후속 표준. 802.11ac의 단점인 약한 무선망 출력을 개선하고 넓은 범위에서 많은 기기가 동시 접속을 할 경우에도 최상의 QoS(망품질 제어) 속도를 보장할 수 있도록 개발된 표준이다. WPA3 표준과 같이 등장하였으며 Wi-Fi 얼라이언스의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선 WPA3를 필수로 지원해야 한다.
802.11ay
근거리에서 기가망 구축을 위해 현재 표준화가 지정중인 WIFI로 60Ghz 대역을 사용한다.
Wi-Fi 7
(802.11be)
802.11ax의 후속 표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저지연성과 광활한 전송 속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Wi-Fi Location
(802.11mc)
Wi-Fi 장비를 이용한 실내 포지셔닝 기술을 정의한 표준이다.
이외에도 미국만 허용되어 있는 915MHz 대역 Wi-Fi도 있으나 하와이나, 그외 미국령 영토, 숲 속 같은 수준의 저밀도 인구지역에서나 쓸만하다. 1.7GHz 대역도 엄연히 ISM 대역으로 존재한다. 다만 허용 국가는 매우 적고 미국도 도심에선 해당 규격을 쓰는 건 난감하다. 1.7GHz 대역은 예전에 초기 인터넷전화기의 전용 대역으로도 쓰였고 일부 무선 전화기나 PCS 대역이었다. 이젠 LTE 혼선 땜이라도 쓰기 어렵다. 915MHz는 아직 남은 CDMA와 KT LTE와 간섭이 생긴다.
표준 이름 뒤에 소문자 알파벳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데 이는 무선망 표준 자체는 802.11 하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표준은 802.11에 뭔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식. 802.11 자체는 2012년에 갱신되어 802.11z까지의 상당수의 확장을 포함하고 있다. 802.11이라고 직접 부를 일이 없을 뿐... 하도 확장 표준이 많아서 2012년 이후에 나오는 모든 표준은 aa부터 시작하는 두 글자 이름을 쓰고 있는데 몇 가지 표준 앞에 붙는 a는 advanced의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
802.11ab 같은 이름은 보통 a와 b 동시 지원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흔했기 때문에 제외되었다. 802.11ab가 나중에 나왔다고 착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각 소규격 사이에 슬래시(/)를 넣기도 한다. 예)802.11b/a/n/ac/ax/be
802.11ax부터 버전 번호를 부여해서 혼동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Wi-Fi Alliance® introduces Wi-Fi 6)
와이파이 각 버전은 다음과 같으며, Wi-Fi 3까지는 공식적으로는 정해져 있지 않았다가 2009년에 발표한 Wi-Fi 4(802.11n)을 시작으로 번호 표기로 개정되면서 지금에 이른다.
3.1. 한국에서의 역사
국내에서는 2002년 2월 1일에 KT에서 네스팟(현 KT WiFi)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처음이다. PSP 용으로 NESPOT 접속이 가능하게 해주는 UMD를 판매했고, 심지어는 iPhone이 출시하기 전에 iPod touch용으로도 판매했었다. 본래는 로그인 방식으로 이용했지만, KT의 iPhone 4 출시 이후부터는 USIM으로 AP를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직접 인증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NESPOT 서비스는 olleh WiFi 등장 이후로 종료되었다. 2010년대 초반만 해도 간간이 'NESPOT' SSID가 남아 있는 걸 볼 수 있었으나, 2012년 1월 10일 0시부로 NESPOT SSID 송출이 중단되었다. 옛날에 설치한 공유기를 여태까지 사용할 경우, CM 업그레이드 시 자동으로 'ollehWiFi' 또는 'KT_WLAN'으로 변경된다. 현재에도 아주 잘 찾아보면 가끔 NETSPOT이 보일 때가 있다. 다만 세월이 세월이니 실제 KT의 것이라기 보다는 일부 특이한(?) 취미를 가진 사용자가 임의로 SSID를 변경해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3대 통신사(T wifi zone, KT WiFi, U+zone)에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무선 인터넷전화를 통해서도 이 기술이 보급되었는데, 상기 기술한 것처럼 표준만 준수하면 어떤 장치든 사용이 가능한 이유로 인터넷 전화용 모뎀을 AP처럼 활용해서 무선랜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이렇게 보급된 무선인터넷의 문제는 인터넷전화 회사에서 제공하는 AP의 보안 키가 동일해서 보안이 큰 의미가 없었던 적이 있었다. 최초의 Wi-Fi 방식 인터넷 전화를 보급한 LG U+가 많이 거론되는 형편이지만, 사실 Wi-Fi 인터넷 전화를 서비스하는 회사들은 다 그랬다. 심지어는 경부고속도로상에서도 잡히니, 어떤 의미로는 외국에서도 포기한 전 국토의 핫스팟化에 성공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점이 알려져 2012년 이후에는 AP마다 MAC이나 AP의 일련번호를 기준으로 네트워크 키를 다르게 부여한다. 간혹 인터넷 전화와 함께 나오는 공유기의 품질이 좋지 못하다고 오히려 이것을 버리고 사제 인터넷 공유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 따로 공유기를 샀다고 통신사에서 준 공유기를 버리거나 하진 말자. 그냥 준 것이 아니고 임대해 준 것이므로 해지할 때 반납해야 한다. 이 통신사 공유기도 통신사에 돈 내고 빌려쓰는 것이기에 공유기가 고장났거나 성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신형으로 교체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기가 인터넷 보급 이후로는 통신사 공유기에서도 802.11ac를 지원하면서 퀄컴 아데로스 칩셋같이 고급형 칩셋을 탑재한 제품을 찾을 수 있다.
국내 통신사들이 초기 스마트폰에서 어떻게든 제거하려고 했던 기능이기도 하다. WLAN을 지원하는 순간 통신사 WAP 서비스인 SK텔레콤 NATE, KT SHOW, LG U+ OZ를 이용할 필요가 사라지며, 이는 곧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감소와 수익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해가 잘 안 될지도 모르지만, iPhone 3GS가 출시 되기 전인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이게 일상이었다. 2000년대 중반의 윈도우 모바일 기반 PDA 폰들은 위해 무선 모듈이 달린 채로 출시되었으나 수익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자 한동안 스마트폰을 포함한 국내 휴대폰에서 WLAN 모듈이 모두 제거된 채로 출시되었으며, 사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다시 WLAN 기능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물론 외산 WM폰들은 무선랜 모듈이 달려 출시되었으나 또 다른 장벽인 IMEI 화이트리스트로 인해 국내에서 사용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나마도 802.11n, 심지어 g 규격마저 막혀 있는 경우도 많았다. 레지스트리 편집으로 해제가 가능하지만 배터리 소모가 증가하니 득보다 실이 많을지도. 앞에 말한 이유 때문에 일부러 제조사에서 제한을 걸은 케이스도 많았다.
휴대폰 무선인터넷망의 요금은 이 때까지 패킷 종량제로, 대용량 멀티미디어라도 1패킷(0.5KB)당 1.2원→0.9원이라는 무지 비싼 요금을 받던 때였다. 거기다 소용량 멀티미디어(1.8원)나 텍스트는 패킷(6.1원→4.55원)당 가격이 따로 책정되어있어, 1MB만 다운받아도 2~3,000원 수준의 요금이 나왔다. 이 때문에 멋모르고 쓰던 학생이 요금이 몇백만 원 나와서 자살하는 사건도 실제로 있었던 시절이었다. 청소년 요금제는 패킷만 상한금액에서 차감된다. 당연히 정보이용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물론 이 청소년 요금제에서도 데이터 사용이 되는 요금제가 따로 있었지만, 사실 이걸 아는 부모들이 그 당시에는 적었다는 게 문제. 아니 그 당시 부모들은 휴대전화 요금제 같은 걸 사치로 여겼다. 실제로 이러한 이통사의 자사 휴대용 인터넷 강요, 통제로 한국의 휴대용 인터넷은 iPhone 상륙 전까지만 하더라도 쬐그만 액정에 8비트 게임 같은 화면, 제한된 콘텐츠로 영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휴대폰 인터넷의 가장 큰 수익모델이 벨소리 다운, 바탕화면 다운이었을 정도였고 요금제 조차 홍보도 하진 않았었다. 그나마 요금제는 KT가 좋았다. Fimm 240 기준 24,000원에 150MB를 제공하지만 june 250은 25,000원에 75MB(...)를 제공한다. 거기다가 Fimm 650은 65,000원에 1GB(!!!)를... 데이터 요금제를 최초로 광고한 것도 KT. 광고한 요금제는 범국민 데이터 요금제이다. 물론 잘 안 써도 요금제를 가입해야 할 정도로 망 사용을 강제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 청소년 요금제의 패킷 차감도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범국민 데이터 요금제도 사실 자살 사건이 터지고 나서 개편된 것.
아이폰 출시 이후 KT의 골드루키 폰과 LG U+의 맥스폰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나오는 일반 휴대폰들도 Wi-Fi 기능을 유지한 채로 출시되었다. 맥스폰은 퀄컴 스냅드래곤에 정전식 Multi-Touch 등 당시 스마트폰과 거의 같은 스펙이었다. 스마트폰이 대세가 된 이후에는 고객 유치를 위해, 혹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는 녀석이 나온 뒤 폭발하는 데이터망 부하를 줄이기 위해 이동 통신사에서는 Wi-Fi 존을 늘리고 있다. 보통 공공기관이나 학교, 편의점, 카페 등에서 자주 잡힌다. 더군다나 공기계에서도 이런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을 보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Wi-Fi가 내장되면서 모든 장벽이 무너지고 무선 인터넷 생태계는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갔다. 물론 스마트폰도. 심지어는 Skype 등을 설치하면 전화도 공짜로 쓸 수 있다. 카카오톡, 틱톡, 와츠앱, 라인, 위챗 등 모바일 메신저 춘추전국시대도 생각해 보자.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맥도날드 등의 패스트푸드나 스타벅스 같은 카페 프랜차이즈점에 와이파이존이 많이 분포해 있다. 암호를 설정하지 않은 AP가 사방에 널려 있는 한국에서는 덜한 편이지만, 실제로 무선랜 전파를 사용하기 위해 카페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SSID와 암호는 대개 영수증 구석에 쓰여 있거나 매장 벽에 안내되는 경우도 있다.
전국 지하철에는 전 구간에 통신 3사의 Wi-Fi 존이 설치되어 있다. 2011년부터 KT와 SK텔레콤은 전동차 내부에서 WiBro 신호를 받아서 Wi-Fi를 제공하였지만, LG U+는 와이브로가 없기 때문에 지하철 플랫폼에서만 서비스를 하였다가 2017년 2월부터 전동차 내부에서도 LTE AP를 구축해 와이브로를 이용하여 제공하는 타 통신사의 Wi-Fi보다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퇴근길에 다른 통신사 사람들이 Wi-Fi 느리고 끊긴다며 난리일 때 LG U+ 사용자들은 유유히 Wi-Fi를 켜고 인터넷 잘만 한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게 LG U+는 LTE 외에 무선 네트워크를 서비스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LTE로 제공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와이브로보다 접속 품질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타 이동통신사 Wi-Fi 품질을 순식간에 앞지를 수 있었다. 추후 SK텔레콤과 KT도 LG U+와 마찬가지로 LTE 기반으로 Wi-Fi 단말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2017년 2월 서울 지하철 1~8호선와 공항철도, 부산 지하철 1~4호선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여 2018년 10월 2일 기준 전국 지하철 객실 내에 모두 설치가 완료되었다.
시내버스의 경우 오랫동안 와이브로를 이용하여 와이파이를 제공하였으며, 그것도 T 와이파이만 있는 버스가 대부분, KT 와이파이도 간간히 보였으며, LG U+는 아예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8년 12월 31일 SK텔레콤과 KT가 와이브로 사업을 접으면서 시내버스에 설치되어 있는 Wi-Fi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었는데, 정부에서 서민 통신비 절감을 위하여 전국에 있는 모든 시내버스에 Wi-Fi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2019년 상반기부터 작동이 멈춘 와이브로 AP를 철거하여 도시철도와 동일한 LTE 와이파이로 변경되고 있다. 그 중 광주광역시 시내버스의 경우 2019년 7월 모든 시내버스에 Wi-Fi가 설치가 완료하였으며 전국적으로 버스에 와이파이를 늘리고 있다. 시내버스에 설치된 Wi-Fi는 지하철 Wi-Fi와 달리 모든 통신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Wi-Fi가 설치되고 있으며, Wi-Fi 명은 PublicWifi@BUS_Free_(버스번호)/PublicWifi@BUS_Secure_(버스번호) 형식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iPhone/안드로이드 태블릿/iPad/Nintendo Switch/노트북/Windows 태블릿 등과 같은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KT LTE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고속에서는 자체 사제 Wi-Fi를 전 차량에서 지원한다.
아예 3대 통신사에서는 Wi-Fi 기기를 임대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보통 3년 동안 임대하다가 3년 지나면 자기 것이 되는 소유권 이전형이다. 당연히 3년 약정을 거는 것이 저렴하다. 자사 인터넷이나 IPTV를 같이 쓰면 결합할인을 해 주고, 특히 기가 인터넷을 쓰거나 채널수가 많은 IPTV를 신청하거나 인터넷 전화를 신청하면 무료로 임대해 주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 전화 단말기는 와이파이망을 통해서 작동하므로 통신사 와이파이 기기가 필수다. 인터넷 공유기 살 필요없이 집안에 Wi-Fi존을 설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Wi-Fi 모듈 자체의 부품값은 매우 저렴한 편이다. 핸드폰은 수십만 대씩 찍어내는 생산구조에서 나오는 물건이므로 단품처럼 생각해선 안 되지만, 어쨌든 200원 내외. 다만 이건 칩셋 자체의 가격일 뿐이고, 펌웨어, 전력 모듈, 안테나 등도 생각해야 하니 공유기나 수신기 값과 비교할 수는 없다. 거기다 Wi-Fi를 추가하면서 전파인증 절차까지 생각해야 한다.
Wi-Fi를 제공하는 곳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2011년 ~ 2012년 이후부터 도서관, 박물관 등 우리가 제법 접할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는 웬만하면 Wi-Fi 시설을 갖추고 있다. 비면허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기존의 통신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Wi-Fi 장치를 설치해서 서비스할 수 있다. 그래서 개인 사업자지만 유동 인구를 가게로 끌어들이기 위해 Wi-Fi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통신사 Wi-Fi는 알뜰폰 사용자 또는 타 통신사의 유심을 장착한 사용자 일부는 요금제나 서비스 가입 여부에 따라 접속이 안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공항, 버스 터미널, 대도시 버스정류장, 지하철, 철도, 대학,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커피 체인점, 편의점, 식당, PC방, 공중전화, 일부 대형마트, 일부 지역의 시내버스 등 여러 장소에서 Wi-Fi를 제공하고 있다. 지방이나 섬 지역에서도 회선만 감당 된다면 유무선 공유기를 구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니 마음만 먹으면 5GHz Wi-Fi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다.
물론 통신사에서 제공해 주는 Wi-Fi도 늘기는 했지만 그만큼 개인이 무선 통신을 접할 기회가 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개인 가정에서는 늘어나는 무선 기기와 데이터를 절약하기 위한 필수 물품이 돼버린 지 오래고, 기존 공유기 성능을 불평하며 고급 공유기로 업그레이드까지 하고 있으니 말이다.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일부 항공사의 항공기에서도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데, 에미레이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부터 스쿠트 항공 같은 저가 항공사들까지 많은 항공사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항공사들은 기내 와이파이 도입에 소극적이었고 아시아나항공의 A350과 대한항공의 A220에만 기내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다. 다만 대한항공 A220의 기내 와이파이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사용을 위해서지, 인터넷 접속용이 아니기에 인터넷을 지원하지 않으며 추후 보잉 737 MAX 8에서 기내 Wi-Fi를 도입할 예정이다. 중국국제항공 등 중국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기내 와이파이는 황금방패로 인해 중국 본토와 같은 인터넷 차단을 당하게 된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유료로 제공하며 가격은 일반 와이파이보다는 창렬이다. 다만 제트 블루와 같은 극히 일부 항공사들은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제우주정거장에도 와이파이가 있다. 다만 우주비행사들 대부분이 외부 인터넷 연결보다는 NASA 통신망 접속에 많이 사용해서 인트라넷의 기능이 크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할 구역 전체에 무료 Wi-Fi 서비스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인천 계양구 일부 버스 정류장에서도 공공 Wi-Fi를 서비스 중이며 차츰 확대될 예정이다. 순천시에서는 버스 정류장과 모든 노선의 버스에 와이브로를 이용한 Wi-Fi 장비 구축을 2015년부터 시작하여 2016년에 구축을 완료하였다. 한 때 뉴스에 국내 최초로 전 노선 버스에 Wi-Fi 구축을 완료하였다고 홍보하기도 하였다. Wi-Fi SSID는 [SUNCHEON WiFi Free '고유번호(숫자)']로 되어 있으며, 접속 시 접속버튼 클릭 후 인증이 완료되어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도 일부 지자체 면허의 시내버스 중 앞부분에 푸른색 와이파이 표시가 붙어있는 버스 내부에서는 등하교 및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여유롭게 쓸 수 있을 만큼의 속도는 나온다. 수원시, 안양시(마을버스 한정) 성남시, 과천시(일반시내버스 한정), 평택시 버스에서는 대부분 지원되나, 아웃광주로 대표되는 광주시 차적의 버스(116, 720번 시리즈 등)에는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 그래도 지금은 대부분 직행좌석버스도 지원되지만, 2013년 이후에 나온 신형 차량은 대부분 지원되지 않는다.
다른 카페와 다르게 커피빈은 사무 공간이 아닌 휴게 공간 개념이라서 Wi-Fi와 콘센트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커피 값은 제일 비싸면서 콘센트나 와이파이도 없어서 빈축을 사서 그런지 2017년부터 Wi-Fi 와 콘센트를 제공한다. 일부 매장은 리모델링을 안 해서 없지만 새로 지은 곳은 노트북 석을 따로 만들기도 한다.
가정에서 LG U+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공유기를 U+zone Wi-Fi로 송출할 수 있다. U+zone Wi-Fi 제공에 동의한 고객에 한하며, 개인 뿐만 아니라 주변의 LG U+ 스마트폰 가입자도 내 공유기를 통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U+zone Wi-Fi 제공에 동의한 가입자도 전국 U+zone 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U+zone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발급한다. 그러나 실상 주택가나 아파트에 U+zone 와이파이를 찾긴 어렵다. 내 돈으로 이용하는 와이파이를 이웃사람들과 함께 사용하여 인터넷 속도저하가 발생하는 걸 우려해서인지 U+zone으로 개방을 동의한 가입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인만 사용할 수 있게 U+Net****으로 막아뒀거나 U+ 공유기를 제거하여 사제 공유기 (iptime 등) 를 구입해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이용하는 가입자가 대다수다.
개인의 인터넷이나 에그, 라우터 등을 통하여 개방형 Wi-Fi를 만들 수도 있다. Wi-Fi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고 주변 누구든 사용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으며, 서비스 차원에서 개인이 무료로 제공할 수도 있다. 다만, 접속량이 많을수록 인터넷 속도 저하가 발생하며, 보안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개인용 Wi-Fi를 개방형으로 설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접속자도 출처가 불분명한 개방형 Wi-Fi는 접속하지 않는 게 좋다. Wi-Fi 비밀번호는 PC를 통하여 설정할 수 있으며, 휴대용 Wi-Fi(에그, 포켓파이 등)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설정할 수 있다.
첫댓글 2006년 와이파이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시기이다. 사실 와이파이에 대한 개념도 별로 없던 시절로 사무실 네트워크 공사로 와이파이를 선택하고 와이파이 기기 설치 방법에 대해 공부좀 하고 해서 30명정도 근무하는 사무실에 사무실, 임원실, 회의실 등에 와이파이 이더넷 선을 천장을 뜯어가며 설치했다. 그리고 노트북을 가져와서 인터넷이 어느정도 되나 점검했는데 속도가 영 나오지 않자 불야불야 와이파이는 없던거로 하고 유선인터넷으로 공사를 다시 했다. 나는 와이파이에 대해 잘 모르고 멍청한 팀장 거시기 때문에 개고생을 한 기억이 있다. 일도 대부업, 캐피탈, 보험회사 이딴 거나 하청받아 하는데 조건이 최악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당시 다른 회사에도 잠시 일했는데 여기도 규모가 작은 회사였다. 한번은 메가스터디 이전공사를 했는데 수백만원짜리 공사를 하는데 사장이 천만원짜리 각서를 썼다. 일이 잘못되면 다 물어주는 것으로.... 며칠간 사전 공사를 진행했고, 마직막날은 경험이 많은 사장과 내가 맡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ARS시스템을 살리는데 아무리 해도 ARS가 동작을 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장 얼굴은 사색이 되고, 아침은 다가오고 9시까지 시스템을 못살리면 돈도 못받고 독박쓰는 신세가 되는 상황에서 하늘이 도우셨는지 점퍼선 30개가 잘못된 곳에 줄줄이 물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밤을 꼴딱 새고 잘못된 점퍼선을 모두 걷어 내고 정신차리고 다시 점퍼링을 했다. ARS시스템은 살린 시간은 아침 7시경으로 사장은 거의 죽다 살아났기 때문에 처음 점퍼링을 한 친구를 짤라 버렸다.
친구가 공장일이 바쁘다며 며칠만 일해달라고 해서 친구가 운영하는 공장을 찾아갔다. 내 실력이 얼마나 되는가 보려고 반도체 꽂고 줄납땜해보라 했다. 내가 어떻게든 해보려 했는데 친구가 "안되겠다." 며 점납을 시켰다. 점납은 조금 해본 것이 있어서 그럭저럭 해냈다. 그렇게 며칠동안 친구공장에서 하루종일 납땜하는 일만 했다. 어떻게 하면 불량없이 효율적으로 땜이 되고,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밤을 새워 땜을 한 적도 있다. 우리나라는 납땜하는 분들이 저임금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중국산 저가 제품에 여기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더욱 힘들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