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빠나사띠 초선정에서 나와 의문에서 선정 5요소를 점검하고 나서 닮은 표상에 대해 '이것이 아나빠나사띠 빠띠바가 니밋따다' 하고 결정하는 것이 의문전향이다. 의문전향이 있고 난 뒤에 자와나가 일어난다.
자와나도 하나의 마음이다. 하나의 자와나가 일어났다 사라지고 또 다른 자와나가 일어난다는 것은 하나의 마음이 일어났다가 또다른 마음이 인어나는 것이다. 각 자와나에 마음과 마음부가 있다. 각 자와나마다 있는 마음과 마음부수를 식별하는 것이 정신수행이다.
선정상태에서 식별하지 않고 선정에서 나와서 식별하는 것은 선정은 집중된 상태라 마음과 마음부수를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정에서 워낙 자와나가 강력하기 때문에 선정에서 나와도 그 여진이 계속되어 자와나가 지속된다. 선정인식과정 자와나가 지속되고 있으니 선정 인식과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선정에서는 자와나가 훨씬 더 일어나고 있다고 보면된다.
기억의 크기가 그 사람의 창문이죠. 얼마나 다양하고 얼마나 깊이 있으며 얼마나 많은 기억들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각자의 세계상이 달라질 거니까요. 기억의 총량과 그 질이 풍부하고 깊을수록 그 사람이 분별하는 세계상이 얼마나 고등하게 분별될지 최상의 고등한 분별에서 일체는 평등해진다는..
첫댓글 ''자와나마다 있는 마음과 마음부수를 식별하는 것이 정신수행이다.''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스러지는가..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아는 것
연기를 아는 것.
우몽도 요즘 이런저런 검색으로 사선정에 관한 정형구 등등을 살펴보는데요.. 거의 비슷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그러나 투자한 공부가 없으니 섬세히 살펴 볼 수가 없으니 그저 불보살 님들은 참말로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부럽기만 합니다
부러운 건 부러운 거지요 뭐..ㅠㅠ
눈꽃님의 신심도 참 부럽다는 ..
기억의 크기가 그 사람의 창문이죠.
얼마나 다양하고 얼마나 깊이 있으며 얼마나 많은 기억들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각자의 세계상이 달라질 거니까요.
기억의 총량과 그 질이 풍부하고 깊을수록 그 사람이 분별하는 세계상이 얼마나 고등하게 분별될지
최상의 고등한 분별에서 일체는 평등해진다는..
이게 우리가 불법을 공부하여 기억의 볼륨을 키우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작문이 참 아름답네요..
오..그렇네요^^
아직 본삼매에 들지도 못했는데 이런걸 논하는게 좀 그렇긴 한데요ㅎㅎ
교리적으론 삼매가 무거운 업이 되어 색계 무색계에 태어난다고 하는데요.
속행이 업을 짓는 마음이니까 삼매에도 속행이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혹시 제가 적었다 지운 글을 보셨나요?
이론적으로는, 삼매든 아니든, 끊임이 없도록 자바나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실제 집중수행에서 자바나가 고려될 일은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없습니다. 그런즉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됩니다.
봤는데 글을 등록하니까 없더군요 ㅎ
그냥 색계의 네가지 선정으로 간략히 적습니다.
초선과 2선은 엄밀한 의미에서 삼매가 아닙니다. 그래서 행자는 그 두가지 상태에서도 요소를 파악할 수 있고, 그 상태에서 벗어나 기억을 반추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 상태를가지고 파악할 수 있는 요소가요, 많지 않습니다. 서너가지 정도입니다.
3선과 4선은 삼매입니다. 그래서 삼매 상태만 있습니다. 행자에게 그 삼매 상태 이외의 다른 요소는 없고 알려지지도 않습니다. 그 선정 상태에서는 물론, 그 선정에서 벗어나 기억을 반추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군요.저도 방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더 신뢰가 가긴 합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