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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삼돌이
미티
정말 듁갔넹....
문디
틴구랑 약속시간 빵꾸 낳다고
와 가만히 있는 삼돌이 한테 구박이여????
일욜날
진구랑 약속있어 준비 다 했는디
고놈의 친구가 몬 나온다고....
두어시간 화장 아니 위장한것이 아깝다구....
가심속에 바람 들어갔다고.....
그래서
길을 떠났시유
대리기사 삼돌이 차를 몰았시유
안성을 거쳐 천안으로
고기서 친구부부를 태우고는 다시 삽교로....
삼돌이 물괴기 묵고 잡어서리....
뭐 물 괴기 묵는거는
인증삿 필요 없잔어요
대하철이라고 대하묵고
돔 꾸워묵고
회떠서 이스리랑 버물려서 묵고
놀았시유..
근디
그 틴구 마눌이 하는 말......
늙어스레한 마눌이 알콩 달콩 찍어 바르고
고이 모셔놓은 핸드백 들고는 모임에 갔다가
집에 오자 마자
핸드백 소파에 휘~익 던져뿌고
안방으로 드가쁠고 마네요
할배는 지난번에 사준 핸드백이
진짜가 아니구 짜가라서 그렇나 하구는
살며서 방문을 열고
와 일찍 들어왔능교??? 뭔일 있능교??" 했더니
뇨자 휙 뒤돌아 서서리
매서운 눈초리로 아래위를 훝어보다강
모임에 나온 친구 서방들은 모다 듁었구
서방있는 뇬은 나밖에 없더라...
요칸다 카네요
고년들은 서방없어니
저녁하려 들어갈 필요도 엄는디
나는 무신 팔자가 사나버서......
허무야
하이쿠야!! 삼돌이 클났넹~~
사라있능 거이 아이고 주근못슴 아니강
쩌업~~~ 쩝 !!!!
우짜믄좋노 인자쪼깨 놀고묵다 듁그려 캤는디
어트카믄 존노 어찌하믄 종겨,,,,????
내가 살려믄 마누라이 내든저놓코 혼저..!! 아님, 먼리 갓쁘러 없능거보다 있능게 났다 그라든디
중얼중얼 홍알홍알 o o o o o 꼬르르륵 o 펏 떡 일 라
우하하하 으하하하 ㅎㅎㅎ 아흐하하하 ㅋㅋㅋ
웃다 듁는건 때깔도 조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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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