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선택한 세 명: 버프킨, 게예, 런디

이번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는 가지고 있던 픽으로 두 명, 트레이드로 한 명. 총 세 명의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가드-윙-빅을 하나씩 채웠는데 각 선수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 11라운드에서 코비 버프킨을 선택했습니다. 2학년 시즌에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며[+포텐이 터지며] 주가가 올라온 케이스로 알고 있습니다.기본적으로는 돌파 능력이 좋은 왼손잡이 가드이지만, 돌파가 중심인 거지 슛터치도 꽤 깔끔하더군요.수비할 때 공 긁어내는 모습이나 발로 열심히 따라가는 거 보면 수비에서도 어느 정도는 발전 가능성도 보이고요. 다만 키 194cm(맨발) 남짓에 체중에 84.7kg 정도여서 웨이트는 필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애틀랜타 현지 반응들 찾아 보니 머레이의 이적[트레이드든 FA든]에 대한 대비책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네요. 2트레이드로 모하메드 게예를 데려왔습니다. 버프킨과 마찬가지로 2학년까지 보내고 드래프트에 나왔습니다.키가 맨발 208.9cm 정도 되고, 체중이 96.4kg 정도 되는 굉장히 마른 빅입니다. 달릴 줄 아는 빅이고 슛터치도 생각보다 유려합니다.[페이스업 비중이 상당히 큰 선수입니다.]포지션 대비 패싱 센스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이 선수는 원석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번뜩이는 재능은 분명히 보이나 2~3년 시간을 들여 잘 키운 후에 써야 할 선수이지 당장 쓸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그리고 담금질할 기간동안 3점 장착은 무조건 필요할 겁니다.대학에서의 통산 3점 성공률은 27.7%에 불과해서 말이지요. 32라운드 픽으로 윙자원인 세스 런디를 영입했습니다.4학년까지 마치고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인데, 딱 한 마디로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Catch & Shoot' 공격에서 캐치앤드슛의 비중이 40%를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다른 공격 패턴도 곧잘 하고 꽤 정확하지만 공격에서 캐치앤드슛 정도의 위상을 보이진 않네요. 맨발 193cm 정도로 1cm 차이지만 버프킨보다 작습니다.하지만 체중이 97kg 정도 됩니다. 사이즈 대비 체격이 있는 편이고, 수비는 이 피지컬을 기반으로 하는 버티는 수비가 중심이 됩니다. [찾아 보니 따라가는 수비는 잘하지 않습니다.]대학에서는 4번으로 뛰는 경우도 왕왕 있더군요. 물론 사이즈의 한계는 있었지만 말이죠. 스피드 부분이 아쉬워서 적응이 쉽지는 않겠으나 NBA에 적응만 잘 한다면, 의외로 쏠쏠하게 쓸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