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상반기 개별종목 장세 뚜렷 예상(Feat. 4Q 실적시즌)
▲ 실적상향 및 중형주, 올해 상반기 핵심 스타일
- 공매도 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200의 공매도 잔고가 지속적으로 감소 중. '20.3 ~ '21.4에 시행된 공매도금지 시기에 비해 가파른 감소
- 현재 코스피200의 공매도잔고금액은 7.96조원으로 금지 전 금액 12.4조원에 비해 36% 감소. 과거 공매도금지 기간 '20.3 ~ '21.4에도 공매도 잔고 금액은 8.1조원에서 4.2조원까지 48% 감소
- 당시 가장 유리한 스타일은 실적 컨센서스 상향 스타일. 개별종목 숏 베팅이 자연스럽게 줄며 실적 플레이에 유리한 환경 조성. 그 밖에 저PER 팩터도 높은 성과를 보여 퀄리티 분석에 전문성이 있는 기관들이 선호하는 종목의 성과가 좋았음
- 1) 실제로 같은 기간 코스피 대형주 대비 중형주의 상대성과는 +18.3%p를 기록 ‘개별종목 롱, 지수 숏’ 플레이 유행
- 개별종목(중형주급)의 상대성과가 더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지난 자료의 2) 작년말 금융투자의 과도한 배당차익 거래. 이는 연평균 대비 2~3배 더 과도. 연초 금융투자의 순매도세가 지수 대비 개별종목의 강세 야기
- 3) 점차 낮아지는 코스피 실적 기대감도 중소형주 우위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 삼성전자의 4분기 OP는 2.8조원으로 컨센서스 3.7조원을 크게 하회. 올해 코스피 컨센서스의 가장 선행적이면서 확정적인 이슈
- 그 이전도 실적 추정치 상향이 둔화된 것을 보면 지수 및 대형주 실적 부진을 헷지하고자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보이는 개별종목에 대한 베팅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
▲ 4분기 실적시즌, 종목별 올해 가이던스에 집중해야
- 작년 하반기, 실적과 주가의 연동성은 역사적으로 가장 좋지 않았음(시중금리 하락으로 위험선호 장세, 개인 수급 확대,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수급 스펀지 효과)
- 다만, 위의 같은 이유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과 주가의 상관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 결국, 지금부터 4분기 실적시즌에 올해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가 주가로 반영되기 좋은 시기. 지금부터 컨센서스 변화에 집중해야 할 필요
- 현재 반도체 및 건설, 제약바이오, 기계, 음식료, 화학, 택배, 방산 등의 업종은 올해 실적 추정치가 높아지는 상황인 반면 해운, 철강, 디스플레이, 상사, 가전, 2차전지, 자동차, 게임, 방송, 항공 등은 하향
- 실적 상향과 함께 작년 기관 수급 유입이 크지 않았고 고평가되지 않은 종목이 현재 적합한 포트폴리오일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