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두산이 우승한 다음날인 월요일(29일)날도 변함없이 나는 오후 4:05부터 6:00까지 MBC 라디오 프로중 하나인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청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 후에 2001년 한국시리즈에 대한 평가 및
하고픈 이야기가 있는 애청자들과의 전화통화가 시작되었다.
3명의 삼성팬들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2명은 대구사람이고 1명은 서울사람이었다. 2명은 자신들이 패한 이유를 김응룡감독이 너무나 우승에 집착한 나머지 실수를 하게되면 선수들을 너무 과감하게 짤른다는 이야기와 동시에 그런 관계로 맥이 빠진다는 비슷한 이유였다고 하고 다른 한명은 두산베어스의 팬들의 응원때문에 두산이 우승했다고 말을 하였다. 자기고향인 대구에서의 응원과는 비교가 안되는 크기의 잠실구장과 그에 상응하는 팬들의 응원함성에 졌다고 하면서 두산팬들 정말로 대단하다고 평을 하였다. 그건 나도 동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부동의 1번타자 정수근과 전화통화를 하였다. 일단 우승축하한다는 이종환(DJ)의 인사로 시작되는 통화중 승리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정수근 선수는 일단 먼저 선수들이 똘똘뭉쳐 우승하자는 화이팅과 김인식감독님의 선수들을 믿는 리더쉽덕에 우승했다고 답변을 하였다. 맞는 이야기이다. 설사 실수를 하더라도 선수를 믿고 끝까지
지휘하는 감독님께 선수들은 어떤 방법이 되더라도 응답을 한다. 그것이 진정한 선수들과 감독간의 신뢰인것 같다. 삼성의 김응룡감독은 그러한것이 없고 가차없이 짤르니 이거야 참 뭐라고 해야하나... 솔직히 말하면 나를 포함한 어느 누구라도 지는 것 좋은 이가 있을까. 뭐한말로 돈잃고 속 좋은 놈 있나라는 말처럼...
그리고 정수근 선수도 말을 하더라고 우리 두산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과 선수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를 않아서 우승했다고.
어쨌든 올해의 프로야구는 끝이났고 내년을 기약하는 내년에도 변함없이 두산베어스가 우승을 하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