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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번개때 참석을 안했었고,
또 초대번개인지라 몇 번이나 리플을 달까말까 고민하다
혹시라도 빈자리 생기면 끼워달라고 리플을 달았는데,
다들 저처럼 가고 싶은 맘은 있는데, 꼬리를 달기가 좀 그랬었나봅니다.
초대벙개인지라...
제가 단 꼬리밑으로 순식간에 저와 같은 사연(?)의 회원님들이 줄줄이 달려있던걸 보니...
어쨌든 전 글로리아님의 초대번개에 당당하게(?) 참석자가 되었습니다^^*
저번주에 못다한 펠트모임이 있어,
퇴근하고 7시40분까지 열심히 작업을 하고
남산동을 향해 7시50분에 출발,
도시고속도로를 타고 속도위반도 하고, 신호위반도 하며
열심히 달려서 8시10분에 해조음에 도착했습니다.
‘해바라기’라는 레스토랑에 예전에 몇 번 온 기억이 있어
바로 앞에 있다는 해조음을 금방 찾을수 있었습니다..
딸랑 10분 늦었을 뿐인데 다들 일찍 도착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더군요...
근데 카페를 들어선 순간,
낯익은 얼굴 한명이 젤 먼저 제 눈에 들어와 참으로 난감....--;;
저랑 동시에 깜짝 놀라 어정쩡하게 일어나며 인사하시는 그분(?)께,
동글이가 하는말...
“아니, 이 자리에 어떻게?...
여긴 초대벙개자리라서 아무나 못오는데...
어떻게 오셨어요?”
그분(?)이 하는 말...
“..... 저는 저...분과 같이 왔는데요...^^;;....”
하며 주최자이신 글로리아님을 가리키시고..
헉?....정녕 주최자님께서 동행한 분이란 말인가?.....-.ㅡ
“아,네...그러세요?....넘 반갑네요..이런데서 만나니...”
하며 동글이 그제서야 그분께 악수를 청했습니다...
“네...진짜 반갑네요... 한 몇 년만이죠?...”
“글쎄...지금이 2005년이니깐...한 7~8년 됐겠네요^^”
다들 의아한 눈길로 쳐다보시고....
별 사이 아니고, 같은 학교 다니고, 같이 공부한 사이...
졸업하고 못봤으니 한 7~8년 됐겠고...
그분(?)은 카페 가입한지 얼마 안됐다는 휴먼님이세요.
결혼도 했고, 얼마 안있음 애아빠가 되신답니다.
늦었지만 결혼 축하하고, 행복하길~
이래서 사람은 나쁜짓 하면 안되나봐요.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들을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 모르니말예요.
엉뚱한데로 얘기가 흘렀네요..^^;;
사좌왕님대신 운영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신 터프걸님,
젤 늦게 도착하셨지만 항상 우릴 즐겁게 해주시는 개똥이춘부장님,
사자왕님께서 불참한 관계로 대기1순위로 있다가 늦게 온 부산대표선수님,
같은날 백년곱창 다른 테이블에서 한잔하고 계셨던 ssmadonna님,
감기가 걸려서 평소와는 달리 너무나 조용했던 추탕아씨님,
막강님 안부도 물어주시고, 반갑게 아는척 해주신 푸우29님,
저랑 눈높이가 맞는, 모델같이 아름다운 분이시죠.....루리님,
어안벙벙모임때 인사도 못했는데 이번엔 수다를..홍반장님,
젤 구석에 앉아계셔서 이번에도 역시 제대로 이야기도 못해본 땡땡이님,
꿈(?)속에서 저를 봤다고 하시던 비니아빠님,
항상 참하고 여성스러운 로맨틱드림님,
주위에 참한 여자 한명 소개시켜달라던 walkpast님,
두리둥실인지 두리뭉실인지 맨날 헷갈리는 두리?실님,
자주 뵈었지만 인사도 제대로 못해본 마약님,
아주아주 오랜만에 여기서 우연히 만나게 된 휴먼님,
글구, 마지막으로
초면인 동글이를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생각지도 못했던 옛 친구까지 만나게 해주신 글로리아님, 넘 감사드려요.
대학때, 2년에 한번씩 뽑는 밴드4기(71년도) 보컬로 활동하셨다구요.
그 시절에 의대 다니면서 그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았을텐데...
옛날 생각 정말 많이 나셨겠어요.
그리고, 간단한 치킨정도로 생각했는데,
어제 준비하신 너무나 푸짐하고 맛있는 먹을거리에,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교촌치킨, 수제소세지)
해조음의 과일이랑 마른안주& 맥주,
밴드의 흥겨운 공연에,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글로리아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몇번 뵌거 같았는데 어제 첨으로 얘기를 해봤네요...담에 또 수다를....ㅋㅋ
그러게요...인자 물꼬(?)를 터놨으니 담엔 좀더 가까운 모습으로 뵐수 있겠지요^^
데자뷰(기시체험) :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시간여행이나 영혼과 관련된 현상으로 추측해 보기도 하겠지만 그런 건 아니고 일종의 착각' 이라고 단정 짓기엔 약간 쌩쌩한 상황...전체적인 분위기가 낯익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동글이님이 결정타를 날렸슴...(나 지금 떨고 있니???) ㅎㅎ 반가웠어요 동글이님 ^^
비니아빠님의 기시체험에 주연(?)으로 등장한걸 영광으로 생각해야 하나...우찌..--;;
동글이님. 함께 해서 좋았어요. 담에도 아니아니 그땐 더 가까이서 ㅎㅎ
땡땡이님, 담에담에 하지말고 마~ 수영로타리에서 함 보는게 어떨지예~~
[참석] 비니아빠 [참석] 비니엄마 [참석] 비니, 수영로타리 오키?
홍반장도 끼워 주삼....ㅋㅋ
상상력을 자극하는 어제 말씀이 아직도 눈앞에 그 장면들이 아른거립니다. ㅋㅋ
상상하면서 들으면 더 재미난다니깐...ㅋㅋㅋ
소개 시키 준다는 검니꺼 멈니꺼...ㅋㅋ...만나서 반가웠슴니닿ㅎ
향수하나 선물주면 생각해보지요..ㅎㅎㅎ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 겁니다....ㅋㅋ
음....홍반장님~ 웍패스님께 향수를 하나 달라는 겁니까, 아님 동글이에게 여자를 한명 소개시켜 달라는겁니까?....*.*
말하나 마나 둘 다지요...근데 동글이님이 소개해주시면 여자 향수 하나 드리죠....ㅋㅋ
만나서 반가웠읍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휴먼도 만나고 ... 제 덕분이지요? ㅎㅎㅎ 그런데 휴먼에 대한 이야기를 그렇게 자세히 쓴 것으로 보아 혹시 과거에 ㅇㅇ 사이????
휴먼님의 인물로 봐서나, 좋은 성격으로나 학교다닐때 인기가 넘 많아서 전 가까이도 못갔어요..믿거나 말거나 ㅎㅎ...어쨌든 글로리아님 덕분에 오래전 친구를 만나게 되서 좋았슴다~
담엔 제대로 물꼬를 함 뜨입시다... 만나서 반가웠어요.... 늘 옆에 기골이 장대하신분이 함께 하시다 혼자 계신걸 보니 웬지 뭔가 빠진듯한.... 맞나요? 하여간 얼마 남지 않은 2005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06년에 더 멋진 날들만 하시길...
네, 그라지예...슬쩍 귀동냥으로 들은 마약님의 숨겨진 내공이 장난아니겠던데예...ㅋㅋㅋ
꼬랑 꼬랑하던 추탕아씨 무슨 이바구 할 때는 눈에 불을키가 달라들면서 강분을 하더만~~ㅋㅋ.. 우리는 2차 가서 이바구 들었삼~~ㅋㅋㅋ // 어지 해조음 자랑이 짜가리가 아이였지예? ^^;
개똥이 아부지 스승님의 카리스마가 정말 멋지더군요...나가있어~~
엉니...만나서 넘넘 좋아써요...오빠 잘계시져?? ㅋㅋㅋ 조만간 또 만나서 혈압 올리가믄서 얘기해요^^
엉, 나두~~ 추탕이오빠 물론 잘있지^^ 추탕 무러 함 출동해야할낀데~
언니..반가웠어요.. 제가 제자리에만 있어서 얘기도 못하고...아쉽네요.담에..제가 인사드릴께요^^
나두 반가웠어요. 언제나 참하고, 예쁘고...생글생글 눈웃음 짓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정말 반가웠어요..자주자주 뵙구 더 많은 얘기들 나눠요..^^(글구 알면서..키큰여자들 애로사항. 모델은무슨..ㅡ.ㅡ)
글쵸?...키큰 여자의 비애..ㅋㅋㅋ...안 겪어본 사람은 모르죠..정말 반가웠어요, 자주 뵈요^^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어디서 마니 뵌 분 같은데,,, 기억이 ....
클났네, 다들 어디서 봤다카고, 안면이 있다카고...또 진짜로 아는사람들도 몇명씩 만나고...음~ 차카게 살아야겠다...
어딜 봐도 하나도 안동글랏터만요....세련되게 각져 있더만......속 맴이 동글랏는가베예~~만나서 마이 방가웠스예....^^
세련되게 각(?)져 있다?... 칭찬인지 분간이 안간다는...^^;; 저두요, 항상 속마음도 동그랗고 싶어요^^ 푸우29님도 동그랗더만요...얼굴이~ ㅎㅎ
지도 막 헷갈립미더...칭찬인지,욕인지...히히 둘만 아는겨 ^^*
동글이님 저도 놀랬는데.... 동글이님이 너무 띄워주신건 아니신지......... 암튼 너무 반가워서요 ... 저도 같이 근무하는(모시고 있는 )글로리아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에서는 하늘과 같은 분이신지라................ 그렇다고 너무 높은데 계시지는 않고..........)
그날은 생각지도 않던 만남(?)이라 반갑기도 했지만 놀랐다는게 더 솔직한 대답이겠지요..^^ 그래서 많은 얘기도 못했네요...담번에는 좀더 편한 모습으로 만나뵙기를...
음.....혼자 배신 땡기고..........
-.ㅡ...... 전 당당한(?) 참석자였는데요~
땡기짠아~~~~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