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方[3636] 東西南北과 五行
東西南北의 갑골문자
방위(方位)에 대한 漢字를 읽다 보면, 무슨 말을 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더구나 갑골문자에 대한 해석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래서 동서남북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했다. 이것은 우리의 조상이 되는 호모 사피엔스가 긴 빙하기를 거쳐, 신석기시대를 거치면서 생겨난 지혜라고나 할까.. 네 방위는 인간을 중심(北)으로 사냥(東)과 농사(南)와 어로(西) 활동을 표기한 것이다.
먼저 사냥을 하던 만주지역이 동쪽(東)이다. 이 갑골자 모양을 보면, 해가 나무에 걸린 것처럼 동그랗지가 않다. '동이 터다.'처럼 처음엔 그런 뜻으로 이해를 했는데, 해가 아니다. 하긴 해 뜨는 곳을 표현하려면, 바다나 산 위로 해 뜨는 모습을 형상화하면 되지 하필 나무사이로 해를 표현할까? 한자 어원을 설명하는 곳도 해가 아니라고 한다. 그럼 뭘까? 모두 캔디 모양으로 묶은 것이라고 설명하나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사냥에 대한 글자이다. 즉, 이 모양은 가운데를 볼록하게 하고 양쪽을 동여 맨, 덫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말 '동이다'를 표현하고 '동'으로 읽는다. OC도 같이 /*toːŋ/으로 재구 되어있다. 동물을 직접 창이나 활로 잡을 수 없을 때, 잡기 위한 방법으로 아직도 사용하는 방법이다. 영어로는 east이다. 원시게르만어(PG, Proto-Germanic)*aust- "east," 문자 그대로 "toward the sunrise" 해 뜨는 곳이다.
https://www.etymonline.com/word/*aus-#etymonline_v_52629
다음은 물고기를 잡는 서쪽(西)이다. 즉, 인간의 지금까지 먹거리 중 사냥과 채집 및 어로(漁撈) 생활을 통해서 해결하였다. 동쪽으로는 사냥을 하고 서쪽으로 흘러가는 요하에서 통발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 어로생활을 하였다. '서리다'는 통발을 서리다의 뜻이다. 또한 이 통발에 잡힌 물고기가 안에서 서린 것이다. 그래서 語頭音 '서(西)'가 되었다. OC 재구음/*sɯːl/, '슬', '스르'이다. 영어 west는 PG *west-이다. 이건 PIE *wes-에서 온 듯하며, *wes-pero- "evening, night"를 줄인 것이다.
사냥과 어로는 東西에서 하고 다음은 농사, 즉, 남새(채소)를 남쪽(南)에서 짓는 것이다. 한자 해설 중에 집의 앞쪽이 남쪽이라는데, 결과론적인 설명이다. 해가 좋으니 남향으로 집을 짓고 매서운 북풍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골문자를 자세히 보면 집이 아니라 밭이 가운데 있고 여기에 식물의 싹을 표현한 것이다. 즉, 따뜻한 햇볕 잘 드는 곳인 남쪽 밭에 남새를 키우는 모습이다. 곡식도 마찬가지다. 南의 OC 재구음도 /*nuːm/이다. 영어로는 south이고 (OE) suþ, (PG) *sunthaz, 뜻은 "sun-side" 동서양 모두 🌞가 좋은 곳이다.
마지막 북쪽(北)에 대한 설명으로 사람의 등 쪽이 북쪽이라는 것이다. 설명이 궁(窮, 窘)하다. 또 北의 갑골문자를 보면 두 사람이 서로 등지고 있다. 이것을 북쪽으로 후퇴, 도망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말이 되지 않는 해설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사람이 등지고', 또는 '등을 대고 있는 것'이라 말한다. 사람은 등 뒤가 제일 위험하고 약한 곳이다. 그래서 두 사람이 서로 등지고 적 또는 동물 등의 위험으로부터 서로를 돕는 것이다. 즉, 이는 모두의 사기를 북돋우는 것이다. 나무 뿌리위로 흙을 쌓는 것도 '북'이라한다. 즉, '북'은 위쪽의 높은 곳이라 하겠다. '북'은 마지막으로 사람의 협동을 표현한 것이며, '북'은 北의 音을 표현하고 '돋우다'는 영어 raise이다. 신석기인들은 빙하기에 북에서 왔다. 즉, 높은 곳에서 왔다. 온갖 위험을 물리치며 해가 있는 따뜻한 남으로 농사도 짓기 위해서이다. 또한 북(北)의 OC 재구음도 /*pɯːɡ/이다. 영어로는 north이며, (OE) norð-, (PG) *nurtha-이고 어원은 모른다.
東西南北은 협동하는 사람(北)들이 東으로는 사냥을 하고 南으로는 농사를 짓고 西로는 어로활동을 하면서 살았던 것이다. 이 위치는 고대 우리말을 사용하는 古朝鮮(우리가 알고 있는 고조선보다 더 오래된 신석기로 생각됨) 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샛-하늬-마-높}바람과 東西南北의 고유어
1. 새(東) ; 새다('새'의 동사화) = 東트다. ---------- 날 새우다(밤을 뜬눈으로 밝히다) ---------- 샛바람 = 東風
2. 하늬(西) ; '西'風謂之'寒意'卽閭閤風<성호새설> ----------- 하늬바람 = 하늘바람(天風 * 중국에서) ----------- 서풍 = 갈바람(秋風 * 남도지역에서) ----------- 하늬바람 = 西風
3. 마(南) ; 마 = 맞 = 마주 (앞에서 '마주' 바라보이는 쪽, *집의 건축방향) ----------- 南(앞 남), 北( 뒤 북)<類合> ----------- 맞바람 = 마파람 = 南風
4. 높(北) ; 높바람 = '높'은 데서 부는 바람 ----------- 동북풍 = 높새바람, 서북풍 = 높하늬바람 ----------- 뒤울이(북풍)=뒷바람 ; 뒤쪽에서 부는 바람 ----------- 댑바람(*통영)=된바람(*하동) ; 북에서 부는 센 바람 ----------- 높바람 = 北風 |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봄은 청춘(靑春),
여름은 더워 주하(朱夏),
가을은 서늘하다고 해서 소추(素秋),
겨울은 어둡고 춥다는 점에서 현동(玄冬)이다.
방위로는 동서남북(東西南北)의 순서다.
푸르고(靑) 붉고(朱) 희고(素) 검은(玄) 색이
각각 네 계절의 특징을 드러낸다.
五音-각角,치徵.궁宮,상商,우羽.
五音-각角,치徵.궁宮,상商,우羽.
徵= 부를 징, 음률 이름 치.
음률 이름. 5음(音)의 하나로, 우(羽)에 버금가는 청징(淸澄)한 음.
각(角),아음(ㄱ,ㅋ, ㄲ) | 치(徵), 설음(ㄴ, ㄷ, ㅌ, ㄸ) | 궁(宮), 순음(ㅁ, ㅂ, ㅍ, ㅃ) | 상(商), 치음(ㅅ, ㅆ, ㅈ, ㅊ, ㅉ) | 우(羽), 후음(ㅇ,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