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수요일,
아내와 백록담 찍고 왔습니다.
화요일 퇴근후 제주 8시쯤 도착,
동문야시장가서 안주 한 가득 사고
숙소에서 술 빨고 ㅂㅈ빨고ㅋㅋ
수요일 새벽 5시 헐벗은 상태로 기상,
대충 씻고 성판악 탐방센터 도착,
6시에 등산 시작.
속밭 대피소까지는 아주 편안한 산행,
비록 어두워서 잘 안보였지만
뭐 어둡고 사람 없으면 만지면 됩니다ㅋㅋ
곧 날이 밝더군요.
진달래 대피소
진달래밭 대피소 지나
백록담 가는 길은 진정 험하고 강풍!!
백록담에게 바람으로 귓방망이 씨게 맞은 느낌.
아내를 끌고 안아주고 하며
11시쯤 간신히 정상 도착.
정신없이 사진찍고 바로 하산.
졸라 추움!ㅋ
내려오는 길은
입산통제 시간 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맘껏~~~ㅋㅋ
하산 후 가까운 모텔에 대실 잡고
또 벗고 씼고 닦고 물고 빨고 하려다가
온몸이 아파서 생략.
진심 모텔에서 서로 씻겨만 주고
인생 처음으로 손만 잡고 잠ㅋㅋ
일어나서도 벗은 아내 보고도 어찌하지 못함.
다리가 움직이질 않음.
오늘 아침까지 그냥 손, 아니 젖만 잡고 잠.
별로 잡을 것도 없지만 아쉬워서 잡고 잠.
오늘 밤부터 한라산에서 받은 정기를 쏟아낼 예정
결론 : 한라산 가기전에 많이 먹자. 뭐든ㅋ
첫댓글 형아 너무 멋져요 !!
가지 말아야겠네요 ㅋ
왕복 20km 밖에 안걸립니다ㅋㅋ
교미도ㅋ
3월3일에 같은곳 다녀오신분 기념사진엔 눈이 한가득 보이더니 다 녹았나보네요
전 제집사람과 마음만 잡고 각방에서 잡니다
마음이라도 잡으시니 다행입니다ㅋ
한라산 한번쯤은 가고 싶은곳이지요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밤 정기 받은거 2번하세요
한라산 한번쯤 올라갈만 한곳이지요~~~^^
5월에 또 예약했습니다.
그땐 다른 부부랑..
와우~~~^^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