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李性根)화백 개인전 다녀오다. - 의정부예술회관
2018년 3월16일부터 3월 말일까지 16일간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성근화백의 개인전에 다녀왔다.
2007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 겸 연세대 치과대학장이었던 이종열(李鐘悅박사)교수의 정년퇴임 기념품(이성근화백의 그림이 담긴 머그 컵)을 경기도 이천에서 강남구 도곡동 자택까지 옮겨 드리는 犬馬之勞를 한 바 있는데 당시 이성근화백의 작업실이 경기도 이천시에 있어서 작업실에 가서 현장에서 세계적인 작품도 직접 보고 점심 식사 대접까지 받은 바 있어서 이성근 화백은 두 번째 대면이었다. 당시를 이야기하자 생생히 기억하고 계셨다.
이성근(李性根)화백은 이당 김은호 화백의 문하생인데 농아인 김기창화백과 동문수학한 화가다. 김기창화백은 국내에서 명성을 날렸지만 이성근(李性根)화백은 프랑스를 위시한 미국 등 해외에서 명성을 드날린 화가이다. 국내외(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등)에서 50여 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데 그 명성은 작품 소장처가 말해 준다. 청와대, UN본부, 영국왕실, 미 국방부(펜타곤), 프랑스 에르메스 미술관 등지에 이성근(李性根)화백의 그림이 소장되고 있다.
귀국 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나의 초등 1년 선배이자 안사병중, 경안고를 졸업한 김화진 선배가 3-40년 전부터 이성근(李性根)화백과 친분을 나누어 와서 선배 따라 강남 가(?) 세계적인 화가의 개인전시회에도 관람하는 영광을 얻었다.
오후 4시 30분에 개회식을 열었는데 사회는 전 KBS 감사를 역임한 분이 맡았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정부 시장, 의정부 출신 국회의원, 이천 시장, 건국대학교 총장, 성우 배한성씨, 홍수환 권투선수, 주먹 왕 용팔이(지금은 목사)...기라성 같은 인사들(정계, 관계, 畵壇...)들이 참여해 무슨 정치계 행사를 방불케 했다. 축사가 어떻게나 긴지....
이유 여하튼 세계적인 화가의 전시회에 참여하여 평소 보기 어려운 훌륭한 작품을 감상하고 와 가슴을 뛰게 했다.
의정부예술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