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6장 1-14
"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아닙니다. 제 도끼는 쇠 도끼입니다."
우리나라 전래 동화를 보면,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가 있지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 이야기가 성경에서 유래되었나 봅니다.
오늘 본문에서
선지생도가 나무를 베는 과정에서
물 속에다 쇠 도끼를 잃어버렸네요.
그 순간,
그가 얼마나 절망하는지 모릅니다.
"아이고, 큰일 났네. 이건 빌려온 건데."
"이제 어떻게 하면 좋냐?!."
선지생도들은
쇠도끼를 살 돈도 없었기에
잃어버린 도끼 값을 물어줄
형편도 되지 못했던 것이지요.
얼마나 가난했으면 그랬을까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시대,
반기독교적인 사회에서는
믿는 자들의 삶이 고달플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 중에 있는 제자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을 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는
선지자와 생도들의 모습이
아주 가난하고 형편없게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할 것은
바로 이들 때문에
이스라엘이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네요.
아람국의 신하들이 고백하네요.
"엘리사를 죽이지 않고서는"
"결코 이스라엘을 정복할 수가 없습니다."
엘리사 선지자 한 명이
이스라엘 전체 군사력보다 뛰어났던 것이지요.
오늘날
한국교회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한국교회가 이 세상의 희망입니다.
부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