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인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기도 하지만 여우의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답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웬 결혼기념일??? 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ㅎㅎㅎ
저희가 결혼한 날이 정확히 음력으로 4월8일 부처님 오신날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결혼기념일을 그날로 정해 버렸네요
휴일에도 가게문을 닫지 않는 터라
오전에 잠깐 절에 들렀다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는 랑이랑 둘이서 맛난거라도 먹으러 가야겠습다 ㅋㅋㅋ
오늘은 초간단 볶음밥 하나 소개할께요
지난 주말에 제사를 지내고 남은 나물이 아직도 조금 남았어요
아이들도 모두 숙사로 떠나고 시누이랑도 나눠 주었는데도 해결이 안되더군요
나물비빔밥해서 먹으면 정말 맛나지만 그것도 몇번 먹고나니 흐미~~질립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엔 나물볶음밥을 했어요
나물은 조리가 다 되어 있으니 송송 썰어서 밥넣고 볶다가 참기름 굴소스 넣어 주니
간단하지만 정말 꿀맛입니다
밥도 젯밥 냉장고에 올려 둔거 내려서 마른부분 걷어내고 사용했으니
제사음식처리 확실히 한거죠? ㅎ~~~
그럼 둘이 먹다가 하나가 까무라쳐도 모르는 나물볶음밥 만들러 가~~봅시다~~~
재료:제사나물(취향껏),밥1공기,참기름1큰술,굴소스1큰술
시원한 돈나물국물김치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살짝 씹히는 나물과 감칠맛나는 굴소스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시누이랑 나눠먹고 랑이랑 밥비벼먹고도 남은 여우네 제사나물입니다
소고기 산적도 썰어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나물이랑 소고기 산적을 넣고 볶아 주어요
나물은 취향껏 넣고 산적도 오징어 문어 소고기등 좋아하는걸로 넣어주면 땡큐죠^^
밥은 젯밥 모셔둔거 내려서 윗부분은 걷어내고 나물 볶은거에 넣고 살살 펴면서 볶아주어요
밥이랑 나물이 잘 어울어지면 참기름과 굴소스를 넣고 한번더 휘리릭 볶아줍니다
흠~~~
고소한 향과 굴소스의 풍미가 솔솔 풍겨져 오네요 ㅎㅎㅎ
접시에 덜어서 올려줍니다
며칠전에 담근 돈나물 국물김치에요
새콤새콤 어찌나맛잇게 잘 익었는지 ㅎㅎㅎ
나물볶음밥과 시원한 국물김치만 가지고도 여우의 아침은 행복했답니다
랑이요???
에효 말 마세요
이틀을 제사음식만 주었더니
오늘 아침 퉁퉁 부어서 출근하네요 ㅋㅋㅋ
오늘저녁 식사후
맛난 안주 만들어서 결혼기념일도 축하하고 랑이기분도 풀어 주어야겠어요
여우네 맛난 안주는 내일로 미루어야겠어요
내일 다시 여우네 들러주세요
그럼 안뇽~~~~~~
여우네 놀러오셔서
가실때는 추천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