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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벤처 갑부 김정주 넥슨 사장 3,505억 [스포츠한국 2005-06-23 10:14] 우리나라 100대 ‘벤처 부자’들의 재산 총액은 3월말 현재 모두 4조170억여원으로 집계됐으며, 1위 벤처 기업인은 김정주 넥슨 사장(3,505억원)으로 나타났다. 22일 포브스코리아 7월호에 따르면 3월까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 인증을 받은 기업 8,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김 사장, 2위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1,14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정률 그라비티 회장(1,083억원), 양용진 코미팜 사장(1,014억원), 박진수 비에스이 회장(1,003억원) 등이 뒤를 잇는 등 재산이 1,000억원 이상인 벤처 기업인은 5명이었다. 중기청의 벤처 인증을 받지 않은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은 22위(513억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는 29위(411억원)에 올랐다. 100명의 평균 연령은 49세였으며, 조기용(31) 웹젠 상무(159억원)가 최연소, 이종상(69) 한진피앤씨 회장(518억원)이 최연장자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8개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통합(24개), 화학 에너지(8개), 기계장비 기구(6개), 건강 및 생명공학(5개) 순이었다. 특히 상위 5위 이내 기업 중 게임업체(넥슨, 그라비티) 대표가 2명이었다. 여성 기업인은 이은숙 아이콜스 사장(72위ㆍ195억원), 최세연 네오위즈 대주주(90위ㆍ170억원) 등 2명에 그쳤다. 포브스코리아는 이번 조사에서 비상장 회사의 지분 평가액의 경우 해당 회사의 주당 순자산에 동종 상장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을 곱하는 방법으로 산정해 재산총액에 반영했으며,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