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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영 글방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쇠뭉치 추천 0 조회 76 26.02.01 07:5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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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2.01 09:55

    첫댓글 숙명과 운명은 모두 인간의 삶이 ‘미리 정해져 있는지’와 ‘변화 가능한지를 다루는 개념이지만, 철학에서는 보통 숙명은 더 강한 고정성과 불가피성, 운명은 더 큰 자유의지와 선택의 여지를 남기는 결정론으로 구분해 봅니다.

    숙명(宿命) 은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진 흐름처럼 불가피하고 고정된 상태를 강조합니다.

    운명(運命) 은 외부 힘에 의해 ‘이끌려 가는’ 경향이 있으면서도, 노력과 선택으로 어느 정도 바뀔 수 있다는 해석이 함께 존재합니다.

    스토아학은 운명을 우주 전체를 관통하는 합리적 인과의 법칙(로고스) 으로 보고, 모든 사건이 필연적으로 연결된다고 봅니다.

    다만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는 엄격한 결정론을 무기력한 숙명론으로 오해하는 유혹을 경계하며, 외부 원인과 내부 본성(보조 원인) 을 함께 고려해 책임과 노력이 남는 자리를 마련하려 합니다.

    운명론(변하지 않음)과 자유의지론(변함) 사이에 상호작용이 존재한다는 합의적 관점이 보입니다

  • 작성자 26.02.02 09:01

    살아온 삶 돌아보며 가끔은 운명과 숙명을 생각해 봅니다.
    잘못된 삶을 생각할 때는 '이게 나의 운명인가?' 하고, '그래 그게 나의 숙명이지' 하고 체념도 하고요.

    성공했다고 하는 많은 분들의 삶을 생각하면서 그분은 어떤 숙명을 타고 나서 저런 사람이 되었나 생각해 보기도 하고,
    그렇게 되기까지 어떤 운명이라 생각하며 적응하고 살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아니 그분은 그런 운명의 소유자였지
    하며 그렇게 된 데 대해 긍정의 이해를 하기도 하고요.,

    숙명은 애초부터 타고난 것이라 하면 운명은 얼마든지 스스로의 가치관 인생관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기에
    스스로 사랑하며 즐겨야 이기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운명이지 하며 체념한다면 그 삶은 이미 죽은 삶이니까요.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말씀 대로 사는 것이 삶을 즐기는 길이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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