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어느 날, 몇몇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소크라테스는 그들을 사과나무 숲으로 데리고 갔다.
때마침 사과가 무르익는 계절이라 달콤한 과육 향기가 코를 찔렀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숲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며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사과를 하나씩 골라오도록 했다.
단, 다시 뒤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선택은 한 번 뿐이라는 조건을 붙였다.
학생들은 사과나무 숲을 걸어가면서 유심히 관찰한 끝에 가장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열매를 하나씩 골랐다.
학생들이 모두 사과나무 숲의 끝에 도착했다.
소크라테스가 미리 와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웃으며 학생들에게 말했다.
“모두 제일 좋은 열매를 골랐겠지?”
학생들은 서로의 것을 비교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소크라테스가 다시 물었다.
“왜? 자기가 고른 사과가 만족스럽지 못한가 보지?”
“선생님, 다시 한번만 고르게 해 주세요.” 한 제자가 이렇게 부탁했다.
“숲에 막 들어섰을 때 정말 크고 좋은 걸 봤거든요. 그런데 더 크고 좋은 걸 찾으려고 따지 않았어요.
사과나무 숲 끝까지 왔을 때야 제가 처음 본 사과가 가장 크고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다른 제자가 급히 말을 이었다.
“전 정반대예요. 숲에 들어가 조금 걷다가 제일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를 골랐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더 좋은 게 있었어요. 저도 후회스러워요.”
“선생님,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세요.” 다른 제자들도 약속이나 한 듯 이렇게 말했다.
소크라테스가 껄껄 웃더니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으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인생은 언제나 단 한 번의 선택을 해야 하거든.”
살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지만, 기회는 늘 한 번뿐이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책임은 모두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한 번뿐인 선택이 완벽하길 바라는 일이 아니라, 때로는 실수가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끌어안는 일이다.
인생에서 한번 지나간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선택은 자신의 운명이었다.
Amor fati! ( 운명을 사랑하라)
“인생 별거 없다.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80 줄 들어선 우리도 그러하다. 소소한 재미를 많이 만들며 살자.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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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 fati :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그간 '아모르 파티'라는 음악을 들으시며 그 뜻을 옳게 아시고 들으셨나요?
다음 검색 창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의 라틴어이며, 운명애(運命愛)라고도 칭한다.
영문은 Love of Fate 또는 Love of One's Fate로 표기한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자신의 근본 사유라고 인정한 영원 회귀 사상의 마지막 결론이 아모르 파티다"
라 하였다. <끝>
첫댓글 숙명과 운명은 모두 인간의 삶이 ‘미리 정해져 있는지’와 ‘변화 가능한지를 다루는 개념이지만, 철학에서는 보통 숙명은 더 강한 고정성과 불가피성, 운명은 더 큰 자유의지와 선택의 여지를 남기는 결정론으로 구분해 봅니다.
숙명(宿命) 은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진 흐름처럼 불가피하고 고정된 상태를 강조합니다.
운명(運命) 은 외부 힘에 의해 ‘이끌려 가는’ 경향이 있으면서도, 노력과 선택으로 어느 정도 바뀔 수 있다는 해석이 함께 존재합니다.
스토아학은 운명을 우주 전체를 관통하는 합리적 인과의 법칙(로고스) 으로 보고, 모든 사건이 필연적으로 연결된다고 봅니다.
다만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는 엄격한 결정론을 무기력한 숙명론으로 오해하는 유혹을 경계하며, 외부 원인과 내부 본성(보조 원인) 을 함께 고려해 책임과 노력이 남는 자리를 마련하려 합니다.
운명론(변하지 않음)과 자유의지론(변함) 사이에 상호작용이 존재한다는 합의적 관점이 보입니다
살아온 삶 돌아보며 가끔은 운명과 숙명을 생각해 봅니다.
잘못된 삶을 생각할 때는 '이게 나의 운명인가?' 하고, '그래 그게 나의 숙명이지' 하고 체념도 하고요.
성공했다고 하는 많은 분들의 삶을 생각하면서 그분은 어떤 숙명을 타고 나서 저런 사람이 되었나 생각해 보기도 하고,
그렇게 되기까지 어떤 운명이라 생각하며 적응하고 살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아니 그분은 그런 운명의 소유자였지
하며 그렇게 된 데 대해 긍정의 이해를 하기도 하고요.,
숙명은 애초부터 타고난 것이라 하면 운명은 얼마든지 스스로의 가치관 인생관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기에
스스로 사랑하며 즐겨야 이기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운명이지 하며 체념한다면 그 삶은 이미 죽은 삶이니까요.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말씀 대로 사는 것이 삶을 즐기는 길이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