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교야구대회는요....
전국규모 대회로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와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가 있는데요,..
---서울 동대문대회(고교야구 4대 메이저대회)--------------
*대통령배(중앙일보주최)
*청룡기(조선일보주최)
*황금사자기(동아일보주최)
*봉황대기(한국일보주최)
모두 각 지역예선 거친후 동대문구장에서 본경기를 하는데요....이 중 봉황대기만 지역예선이 없구요...(무한경쟁...따라서 섣불리 우승팀 예측이 불가능하죠...)
---지방대회(고교야구 4대 마이너대회(?))--------------------------
*화랑기(부산일보주최,부산경기)
*대붕기(매일신문주최,대구경기)
*무등기(광주일보주최, 광주경기)
*미추홀기(인천일보주최, 인천경기)
---전국체전 야구종목중 고등부경기------------------------------
전국체전은 특정도시에서만 열리는 대회가 아니므로 서울 또는지방대회라 불릴수는 없고요...
<2003년 고교야구 각 대회별 4강>
대통령배- 대구,효천,경주,인천
청룡기-동성,부산,대구,효천
황금사자기-신일,북일,부산,동성
봉황대기-경남,중앙,세광,선린인터넷
화랑대기-부산,청원,용마,중앙
대붕기-대구,경북,성남서,세광
무등기-광주일,선린,포철공,북일
미추홀기-동산,유신,인천,효천
전국체전-부산,군산상,진흥,덕수정보
위에서 보듯이 02년에는 천안북일고와 광주일고가 양대 산맥을 이루며 전국대회를 휩쓰는 모습을 보였다고하나, 지난해에는 광주동성고, 순천효천고, 대구고, 경주고 등 여러 팀이 전국대회 패권을 나누어가지며 '춘추 전국 시대'를 이끌었었는데요....
과연 올해는 어느팀들이 4강에 그 이름을 올릴지...
일단 광주 동성고, 서울 신일고 , 대구 경북고, 천안 북일고, 부산 부산고, 인천 동산고, 서울 휘문고, 광주 제일고, 대전 대전고, 인천 인천고, 부산 경남고, 수원 유신고, 서울 성남고등이 각 대회 4강에 무난히 그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언제나 고교야구는 예상과는 달리 흘러가는 경향이 있지요...이것이 고교야구의 묘미(이변과 파란의 연속)...
올해 4강예상 각팀을 이끌 대표 유망주를 살펴보면요.....
<광주 동성고>
-한기주(2년)
우완정통파 투수로 최고시속 145km의 강속구와 두툭한 배짱이 큰 장점으로 변화구만 좀더 가다듬으면 대성할 투수...장래 기아 1차지명감...올해 고교야구 주름잡을 투수...
지난해 1학년이면서도 당장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수있다는 게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견해.
<서울 신일고>
-서동환(3년)
항상 '미완의 대기'로 평가되던 우완 투수... 지난해 무등기 대회 때는 시속 150㎞를 찍었지만 그동안 기복 심한 제구력이 문제가 되어오던중...(겨울에도 150km 던진다고 하니...괴물...)
봉황대기 성남고전에서 제구력 문제가 깨끗이 해결된 모습을 보이며 6⅓이닝 동안 21타자를 상대하면서 삼진은 11개나 뽑아 스카우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죠...이미 메이저 스카우트까지도 소문듣고 구경온다고 함...서동환 등장하면 스카우트들 스피드 측정한다고 정신없어한다죠^^
팔의 스윙을 스리쿼터에 가깝게 내리면서 제구력 문제를 해결했다더군요...신윤호(LG), 이혜천(두산), 랜디존슨(애리조나)과 같은 경우죠...그리고 신일고 타선 역시 살인타선...
<대구 경북고>
-민경태(2년)
우완 정통파 투수로써 현재 대구/경북야구팬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는 선수... 직구의 종속이 좋고 변화구 구사능력, 위기관리능력도 뛰어나다고 함...
지난해 전국체전 평가전 대구고(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와의 경기에선 완봉승을 거두기도....
물론 경북고에는 주장 김태범,1m90의 김종효, 원투펀치 장찬- 김현엽, 좌완 윤찬수-김기현 듀오, 변화구가 뛰어난 유승겸,김승원 등도 유망주이지요...
<천안 북일고>
-유원상(2년)
한화 유승안 감독의 아들...이미 1학년이면서도 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승/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 우승 주역중 한명이었던 졸업반 김창훈(한화 1차지명)을 제치고 천안북일고 에이스 자리를 꿰찼었는데요....
2001년 미국으로 야구 유학을 떠났다가 2003년 2월 귀국...미국 하트고에서 투수를 맡았었고 구속은 시속 140km대 초반이지만 제구력이 뛰어남...
<부산 부산고>
-이왕기(3년)
'제2의 임창용'을 꿈꾸는 기대주... 사이드암이면서도 지난해 4월의 대통령배에서는 145㎞까지 찍혔고 33회 봉황대기에서도 138㎞을 기록...제구력이 뛰어나고 퀵모션도 빠른 편... 변화구까지 능숙하게 구사...지난해 2학년이면서도 아시아 청소년대표.
-정의윤(3년)
지난해 화랑기에서 타격·최다안타·최우수선수 등 3관왕을 차지...각종 전국대회에서 기록한 타율은 4할8푼7리(78타수 38안타)....2학년이면서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는등 이미 고교수준을 넘어섰다고 함...올해 NO.1 예상되는타자...
중학교 때는 내야수로, 고교 1·2학년 때는 외야수로,지난해는 팀 사정상 투수로 활약할 만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이왕기, 정의윤은 모두 올시즌 롯데의 1차지명후보예상되어 1명을 꼽기가 어려움....
<인천 동산고>
-금민철(3년)
인천고와 함께 향토 야구의 ‘쌍두마차’를 달리고 있는 동산고의 에이스... 팀의 부진으로 지난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고교 선수로서는 보기 드문 제구력과 변화구를 갖춘 좌완 투수...
특히 폭포수 처럼 뚝 떨어지는 변화구(드롭성 커브)가 일품...제2의 강영식인가(?)
<서울 휘문고>
-김명제(3년)
초고교급 투수...괴물투수...1m86의 큰 키에서 내리 꽂는 직구의 최고시속은 148㎞정도인데...직구 구위만 본다면 고교 NO.1...이변이 없는한 LG 또는 두산의 1차지명 예상...
<광주 제일고>
-나승현(2년)
올해 고교 2년생중에서는 나승현선수이 가장 독보적인 위치...지난해 김성계(기아)-나승현의 계투로 선린의 윤희상(SK)을 결승에서 누르고 무등기에서 우승했구요....현재 광주일고에서는 서재응, 김병현선수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고 하네요....
김진우(기아)의 고교시절과 비교해보아도 훨씬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혹사만 시키지 않는다면 차세대 김진우와 함께 기아 마운드의 원투펀치 기대주...(그럼 광주 동성고의 한기주는 제2의 제춘모가 되나(?)...)
지난해 나승현은 광주동성고전서 고교최대 거포 김주형(기아 1차지명)을 쩔쩔매게하며 4피안타 8탈삼진 완봉승...
<대전 대전고>
-윤근영(3년)
좌완정통파로써 올해 대전고 마운드의 에이스 역할을 할 선수....최고 138km의 직구이지만 계속 키가 성장중이라고 하므로 역시 직구구속도 충분히 140대는 나올것으로 예상...제구력이 뛰어남...
<인천 인천고>
-이재원(2년)
에이스 반재륭은 제구력이 뛰어나고, 최혜성은 1m86㎝의 큰 키에서 찍어누르는 파워 피칭이 두드러지지만...역시 2학년생인 주전포수 이재원의 투수 리드가 일품... 지난해 1학년이면도 3번타자로나서 거포이면서도 정교함까지 갖춰 주목받았음...봉황대기에서는 사이클링 히트도 기록할뻔...
<부산 경남고>
-김상록(3년)
봉황대기대회 MVP...당시 팀의 6승중 4승... 타자의 템포를 끊어내는 완급조절과 변화구로 경남고 우승을 이끔... 벌써부터 각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에게 내년도 지명리스트 상위에 랭크...
특이한 것은 이당시 김상록이 투수로 전환한 지가 2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함...물론, 개성중학교 시절 투수로 활약했었다고하지만, 팔꿈치 문제로 투수를 쉬었었고...그러나 오랫동안 투구를 하지 않았던 선수답지 않은 위기관리능력과 배짱은 대단했다고 함....
승부구는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슬라이더로 타자들의 눈을 흐려놓은 다음 몸쪽으로 붙이는 직구...130km대의 스피드를 가지면서도 팀을 우승시킬 수 있었던 대목...
<수원 유신고>
-최정(3년)
140㎞전후 직구로 미추홀기대회 MVP와 최우수투수상을 받으며 이미 인천SK와이번스에 눈도장을 받은 상태라고 함...
<서울 성남고>
-박병호(3년)
고교랭킹 1,2위를 다투는 포수로 힘있는 스윙을 한다더군요...박종호의 모교^^
주포인 김현중과 박병호는 연습때는 알루미늄 배트 대신 나무방망이를 휘두를 정도..따라서 성남의 장점은 단연 방망이...하지만 투수력은 문제...
'고교 넘버 1,2' 포수인 김현중과 박병호중 한명은 올해 1루수로 돌릴 예정이라고 하더군요...아무래도 공격형포수인 김현중이 1루로 가지 않을까 예상...
그밖에도 4강진입예상되는 학교에서의 유망주들은 많은데요...특히 경북고 이외 대구/경북지역 유망주들을 살펴보면요...
대구상고- 투수 이창익,박병일,조형근,지승환, 포수 유선정, 유격수 노태준등...
대구고- 투수 김륜경, 이상운, 박정훈, 함형욱, 유격수 방성훈 등...
경주고- 투수 김승권, 신정익,안창관, 유격수 차화준, 포수 정명현, 외야수 오규호 등...
포철공고-투수 김동현 등...
구미전자공고-유격수를 중심으로 내야가 탄탄하다고 하더군요...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고교에서는 대구고, 경주고, 경북고, 포철공고가 4강에 이름을 올렸었었는데....대구상고(현 상원고)만 없었구요...그래서 지난해 대구상고 3학년들은 전원 프로미지명, 대학 미취학의 아픔을 겪었지요...
제발 올해는 대구( 대구,경북,상원고)와 경북( 경주, 포철공, 구미전자공고) 모두 4강에 들어 프로지명받거나 대학에 진학했으면 하네요...
대구, 경북 각각 1개팀만 더 생겨도 전국대회진출티켓 1장 더 늘어난다고 하던데, 왜 성광고, 대건고, 김천고는 슬거머니 야구부가 사라졌었는지...ㅠ.ㅠ
출처: 삼성 홈페이지
첫댓글 속초상고 양훈선수는빠져있내요 양훈이선수 지켜바주세요 좋은모습보여줄꺼예요
공주고 최남욱 선수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