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동네 잘 아는형님이 하는 고물상이 있습니다.
그 고물상에 폐지며 빈병등등 각종 생활고물을 들고 찾아오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이 약 50여명정도라 하시더군요.
그중에 제일 많이 버시는 할아버님..한달수입이 240 여만원이랍니다.
그형님 와이프께서 매번 올때마다 몇 천원씩 계산 하는걸 적어놓는데
한달 통계를 내보니 그렇다 하더군요.
하루 하루 몇천원에서 1-2만원 받아서 쓰시는분들이 대부분이시고
몇몇분들은 한달에 목돈으로 가져간다고 일수 수첩에 적어놓고는 필요할때
찾아가시나 봅니다..마치 개인 은행같이요 ㅎㅎ
상위 3분정도가 200 이 넘으시고 90%이상 대부분 수입이 월30-60정도라더군요.
저도 뭐 들은 이야기라 정확한건 모르고 형님이 얘기하는걸 들은겁니다.
상위 몇몇분이 고수익을 올리는데 보기에도 대단하답니다.
동네 어디에 몇시에 가야 박스가 나오고 ,아파트 경비하시는분들이나, 마트에
몇시에 가면 빈박스등이 나오는지 훤히 알고 계신다더군요.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온동네를 이잡듯 다니시며 시간이 남을때는 보기에는
점 그렇지만 쓰레기쌓아놓은것도 뒤져서 빈깡통이라도 모은답니다.
고물상에 저녁때 오셔서 모여서 하시는 말씀들이 요즘은 줏을게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고 그분들은 그냥저냥 하루 몇천원 에서 1-2만원 벌이로
사시고 고물줍는분들이 너무 많아서 모을고물이 없다고 하십니다.
(가만히 얘기를 듣다보니 대리운전하고 비슷하더군요)
폐지를 줍더라도 쓰레기 더미는 절대 못뒤지실분도 계실거고 ,
그냥저냥 다니다가 이사온집이나 물건들이는 시간이 시간때가 맞아서
여러고물이 무데기로 나와 뜻하지 않게 횡재하신분들도 계실거고,
이것저것 닥치는데로 모아서 하루 일당 채우시는 노력파도 계실거고,
죄송합니다 이상하게 자꾸 비유가 되서요 ..
이세상 어느직업군에 가도 능력에따라 수입은 틀립니다.
현실에 맞추어서 열심히 하는분들과 그렇치 않은 분들이 수입이 같다면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고 공산주의 사회겟죠?
카페에 요즘 수입얘기때문에 시끄럽던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만큼 버는 사람은 지난시간 경력의 노하우와 남들이
버리는 고물도 섞어서 이윤을 창출하기때문일겁니다.
어떤직업군에 내가 속해질때 하는동안만큼은 즐기도록 노력해야겟습니다.
안하면 그만이지.... 우리가 지금 죽지못해서 하는건 아니쟎습니까?
이 일이 사실 죽을만큼 힘든건 아니쟎아요?
하는동안 만큼 사고없이 무사히 마무리하고 희망찬 내일을 위하여,
오늘 하루도 열심히 남 헗뜯지 말고 열심히 살아봅시다.
여러분들 모두 올해엔 무조건 대박나십시요..
무조건~무조건~무조건~무조건~무조건 대박~
첫댓글 저는 상황실 관계자 입니다.기사님 애로사항 대화하는자리에
제가 감히 끼어 들어서 죄송합니다.
너무도 반듯하고 너무도 생각잇는 글이기에 댓글을 안달수가 없기에...
누구든 처해진 입장에 실연의아픔처럼 다가올겁니다.
글쓴이의 글을 읽다보면 자연히 용기백배 충전을 해보리란 생각이 절로들기에
상황실에 잇는 저 조차도 공감되고 힘이 실어지기에
감히 댓글로 감사말씀 전하고 싶고.또한 화이팅 해보렵니다.
누구든 인생을 살아오면서 좌절도 맛보고(순탄햇던님빼고)
오뚜기 처럼 일어나고픈 욕망도 생기고.
그러면서도 순탄치않을때 힘든상황 잇엇을겁니다.
글쓴이의 글에대한 공감.저도 한번 용기내보렵니다.
더불어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고물상이야기 가슴이 아려오네요)
난 죽지못해 하는거 맞는데요? ㅋㅋㅋ
적절하게 잘 비유해서 느낌이 오도록 해 주셨습니다. 매일 매일 행복하세요.
죽으러 갈 일만...남았습니다...
대리하고 고물상하고 비교는 약간 다른게
대리는 날고 기어봐야 한정된 시간과 콜 나눠먹기로 벌어봐야 약간 더벌 뿐이지만
동네 상권잡은 박스할아버지는 독점으로인해 수익차이가 50배까지 남.
일부빌딩에서 매일매일나오는 박스 한할아버지에게만 주는 경우많음.
물론 대리기사도 뿌라스기사라고 좀더 챙겨주는 기사가 있다고 들었지만..
좋은 글이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