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 세이지: 일본의 경제 활동, 물가, 통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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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세이지: 일본의 경제 활동, 물가, 통화 정책

2023년 11월 29일 에히메에서 열린 지역 지도자들과의 회의에서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위원 아다치 세이지 씨의 연설.

중앙은행 연설  |  

2023년 12월 11일

아다치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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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경제활동과 물가

가. 경제활동

저는 일본 경제의 현재 상황과 전망을 검토하는데 있어서 주목할 만한 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연설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5월 감염병 관리법에 따라 코로나19가 5급 감염병으로 강등되는 등 경제 및 사회 재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었습니다(차트 1). 이러한 재개방 진전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억제됐던 수요, 즉 억눌린 수요가 계속해서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러한 수요의 급격한 증가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경제의 실질적인 힘이 시험대에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의 경제활동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민간소비 측면에서는 자동차 등 일부 내구재 소비에서 억눌린 수요의 긍정적인 효과가 지속됐다. 소비는 전반적으로 비록 적당한 속도이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증가라는 팬데믹 이전 추세를 회복한 것 같습니다(차트 2의 왼쪽 패널). 하지만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 가처분 소득 감소로 인해 가계는 지출에 대해 방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예를 들어, 음료, 식품, 생필품 등 자주 구매하는 품목에 대한 수요가 저렴한 PB 제품과 같은 저가형 제품으로 이동했습니다. 한편, 오락, 여행, 숙박 등 서비스 소비는 가격 인상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습니다(그림 2의 오른쪽 패널). 이러한 발전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가계가 지출 패턴을 점점 더 선택적으로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즉, 가격에 관계없이 특정 상품과 서비스에 기꺼이 돈을 쓰고 다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는 더 낮은 가격을 선택하거나 지출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우선. 지출 패턴의 이러한 변화는 잠재적으로 가격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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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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