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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게시판 유럽 [스압,긴글주의]제가 생각하는 독소전쟁에서 독일이 패배한 이유
게임좋은 추천 0 조회 1,439 14.04.12 14:09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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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12 14:11

    첫댓글 그냥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 14.04.12 14:31

    원숭이가 나무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면...

  • 14.04.12 14:36

    독소전쟁은 근본적으로 이념전쟁이자 약탈전쟁이었습니다. 보통국가간의 전쟁이 아니죠
    이 전쟁관에 의하면 설령 최전선 국방군들이 대민이미지에 신경을 썼다 한들 누군가는 결국 양곡을 빼앗고 파르티잔 근거지를 불태우고 주민들을 쏴죽여야만 한다는 겁니다
    너그러운 민사작전이라는게 사실상 어불성설에 가깝죠

  • 14.04.12 15:01

    그런 식이면 반대로 빠른 소련의 승리도 예상할수 있죠
    스탈린이 군부를 숙청하지 않았다면?

  • 작성자 14.04.12 15:03

    그럼 늦어도 2년안에 독일이 패배합니다.

  • 14.04.12 15:16

    당이 군부 통제 못해서 나라가 망합니다 ㅇㅇ

  • 14.04.12 15:41

    @게임좋은 그리고 4조각으로 찣기는데....(카이저라이히 패러디)

  • 14.04.12 15:31

    그리고 영국이라는 적국을 등 뒤에 두고 양면전을 벌였죠.

  • 14.04.12 15:42

    스탈린과 히틀러는 재밌는게,
    나름대로 군부 통제한 것은 비슷하지만,
    히틀러는 프랑스 전격전->근본없는 자신감(나 전쟁 천재듯..)->소련 가자!->왜 안돼! 후퇴금지->너 해고, 내 생각대로 해!!->망함

    반면 스탈린은 대숙청 및 군 장악->독소전 시작->후퇴 금지, 총전선 반격 등등 삽질->그게 안되니 멘붕->결국 자기의 군사전략전술적 안목 부족을 깨닫고 휘하 장군들 신뢰시작(물론 총감독자 입장에서 서서 간섭은 하지만, 전보다는 극단적이지 않음)->승리

    즉, 독소전은 한쪽은 점차 몰개념인이 되어가고, 한쪽은 똑똑해진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그걸 나름대로 조율하는 개념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봅니다

  • 14.04.12 15:57

    2가지로 압축해도될거 같은데

    1.게르만 민족주의가 없었다면(비스마르크 때부터 슬슬 기어나왔죠.)
    2.히틀러가 없었다면

    ...전쟁이 안일어났겠죠.

  • 14.04.12 16:19

    독일이 민족사회주의가 아닌 진정한 국가사회주의였다면 성공했을수도...

  • 14.04.12 18:01

    그거나 저거나 독일이 패망한건 우경화 때문임다..

  • 14.04.12 18:06

    @이림나일 ^^

  • 14.04.12 18:12

    @마황 국가 사회주의로 갔어도 전쟁을 안일으켰을 당시 독일이 아니고 '게르만'이라고 하는 것도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는 각 독일민족들을 '독일'이라는 국가주의로 모으는 발상이었죠.

    그 두 단어로 차이가 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14.04.12 16:51

    지금 말씀하신 요소는 독일이 전쟁을 일으키게 한 요소를 모두 배제하면 전쟁에서 이긴다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지금 말씀하신 것과 같은 선택을 할 독일이었다면, 애당초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을 거라는 얘깁니다.

  • 14.04.12 18:20

    5번덕에 독일이 프랑스 바를수 있었던거죠. 국방군 고위장성들 대부분과 프란츠 할더도 낫질작전 반대했습니다. 근데 히틀러가 밀어붙인덕에 작전이 실행됐죠

  • 14.04.12 18:21

    근데 히틀러가 처음부터 군대에 간섭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랬으면 십중팔구 독일은 서부전선에 전력 쏟아붓고 이기지도 못하고 독소전 하지도 못했을겁니다

  • 작성자 14.04.14 09:31

    그건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초반에 히틀러가 간섭한 것은 만슈타인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반의 간섭은 유능한 참모가 부탁해서 단행하는 간섭도 아닌데 지 혼자서 다 이길 것 같아서 하는 아집성 간섭이었습니다. 즉, 장군들의 의견이 서로 갈릴 때 이를 조정하고 중재하는 것이 군주 또는 지도자의 역할입니다.

  • 14.04.12 18:24

    그리고 전 독일의 패배요인중 가장큰건 총력전 안한거라 봅니다. 슈페어 말들어보면 독일은 43년까지도 전시경제체제 전환 안했어요. 당시 독일과 소련은 GDP는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둘다 총력전을 한다면 생산력면에서 독일이 딱히 밀릴 일은 없었고(랜드리스 들어오긴 했는데 그건 스탈린그라드 전투 이후니까요) 그럼 41년에 모스크바 먹고 유럽러시아 먹을수도 있었겠죠

  • 14.04.12 18:37

    슈페어가 만든 사기극에 아직도 많이 낚이고 있긴하죠.
    사실 그도 유대인 착취에 힘썻고 유대인 학살에 알건 다 알았습니다.
    자신을 비호하기 위해 낸 비망록에서 다른많은 나찌독일 인사들이 그러하듯 책임을 모조리 히틀러와 죽은 놈들에게 떠넘긴 채 모른다고 잡아뗀거죠.
    각설하고, 독일은 총력전을 못한거지 안한게 아닙니다.
    1. 나찌독일은 1930년대부터 군비 확충을 위한 계획을 세웠고, 생산력 증대도 토트 시절에 이미 다 준비된 겁니다. 슈페어는 그 이득을 본 거죠.
    2. 독재체제기 때문에 국민 상대로 아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도 소비재 생산을 줄이지 못합니다.
    3. 애초에 재벌들의 도구로 만들어져서 쉽게 이래라 저래라도 못합니다

  • 14.04.12 21:12

    @아르미셸 이미 독일애들이 기획짜놓은게 슬슬 정상계도에 오를때가 슈페어가 막 들어갓을때라서..

  • 14.04.13 20:58

    독소전쟁에서
    히틀러는 독일군의 장군이 되려했고 스탈린은 소련장군들의 장군이 되려했지요

  • 작성자 14.04.14 09:32

    네. 맞습니다.

  • 14.04.15 00:33

    1. 동부전선은 보급상의 문제로 인해 우선순위에 있는 대독일 사단 조차도 탄약,연료,식량의 보급이 원할하지 않았습니다.
    애초 선의를 갖고 들어갔다 하더라도 점령지를 수탈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을겁니다.
    2. 독일군은 애초에 총사령부라는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OKW, OKH, OKL, OKM, SS 등이 난잡하게
    얽혀서 권력투쟁 중이었는데, 여기에 더해서 동부전선 총사령관 이라는 직책을 만들어 낸다는 건 혼란을 더 부채질 할
    뿐이었겠죠. 전쟁중반이후 동부전선은 OKH, 그외 지역은 OKW 관할 이었습니다. 전쟁후반 밀릴대로 밀리자 동부전선
    총사령관이라는 쓸데없는 아이디어가 나온거죠.

  • 14.04.15 00:47

    3. 나치가 집권하고 좌파와 유대인을 탄압하기 시작했을때 지식인층이 빠져나가기 시작한거죠. 홀로코스트 같은 경우
    전세가 불리해지자 더 광적으로 집행되었습니다.
    4. 어느 쪽으로 갔다 하더라도 결과는 비슷했을 겁니다. 1차세계대전 독일참모장 팔켄하인의 견해로는 페테르스부르크
    를 점령한다면 몇 달치의 군수품을 확보할 수 있을 뿐이다. 모스크바는 교통의 요지라서 전술상의 이점을 가져다 줄것
    이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면 독일은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광대한 러시아에서 전선을 확장하면 할수록
    그 늪에 더 깊이 빠져들 뿐이다.

  • 14.04.15 01:23

    5. 전후 지휘관들이 잘한건 자신의 공이고 못한건 모두 히틀러탓으로 돌려서 빠져나갔죠. 덩케르크에서 대부분의 지휘관
    들은 전진을 반대했습니다. 후퇴는 다가오는 파멸을 잠시 연기하는 것일 뿐이라고 히틀러가 말했었죠. 후퇴금지가 없었
    다 한들 결과는 비슷했을 겁니다.
    6. 독일에 영웅들이 모여있다고 했는데, 롬멜, 구데리안, 만슈타인, 슈페어 이런 사람들은 애초 소장파로서 히틀러에 의해
    벼락 출세한 사람들입니다. 독일은 대미개전을 할 의무가 없었지만, 일본이 태평양에서 미해군을 잡아둘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독자적으로 한것입니다. 당시 대서양에서는 선전포고 없는 미국과 독일의 전쟁이 진행 중이었죠.

  • 재밌게 잘 봤습니다 ^^

  • 14.04.15 11:19

    더 간단한 설명이 있죠. "한마디로, 소련이 더 강했어."

    많은 사람들이 왜 독일이 패했는지에 대해 독일을 결과의 주체로 잡고 "독일이 이러해서, 저러해서..."라는 결론을 내리는데, 그건 "독일이 이러하지 않았으면, 대신 저렇게 했으면 이겼을 것이다"라는 것을 가정하고 있거든요. 분명 그 가정이 개연성이 있던 시점이 있긴 했지만, 그 시점이 지난 후 부터는 전쟁 내내 독일은 더 이상 승패를 결정하는 주체가 아니라 객체에 불과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미 42년부터 주체는 "소련"이 되었어요.

    독일이 뭘 했든 결국 소련이 더 강해졌다는거죠. 45년 종전시점에서는 세계 최강이었을겁니다, 아마.

  • 14.04.15 22:16

    언제나 천조가 세계최강.....

  • 14.08.20 02:31

    이유는 딱한가지에요 정치적 붕괴가 일어나지 않았음. 독일의 침략을 받은 나라는 모두 정치적으로 붕괴가 일어나서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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