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한교회..? 이런 교단도 있었나?"
"이단 아니에요?"
"글쎄....나도 잘 모르겠는데?? 일단 붙여~"
"네~이단이면 와서 탁지원 소장님 강의 들으라고 하죠 뭐..ㅋ"
"아니다..붙이지 마~"
"넵~"
"아니다...그냥 붙여라~ 이단이면 안 오겠지~"
"크크큭...네~"
갈팡질팡하는 성은 간사의 말에 붙였다 뗐다 하던 종하는 결국 붙이고 뒤따라왔다.
"여기에 붙여~"
"네~"
우당당탕~!!!!
"아이쿠~!!"
"엇...성은 간사님!!!괜찮으세요??"
"괜찮아~"
"네~ 크크큭..!!"
"오호~!!! 웃어??"
"아니에요....크크크큭~!!"
"내가 넘어지니깐 웃겨?"
"아니요~"
"헤헤헤헷~근데 왜 웃어?"
"크크크크큭~ 안 웃었어요~"
"지금도 웃는구만~!! 이히히히~ 왜 웃어?"
"우히히히힛~!! 성은 간사님이 웃기게 하잖아요"
"내가 뭘~? 우헤헤헷~웃기지?"
"크크큭~아니요.."
"웃기구만~!!이히히힛~"
"흠흠~!!! 안 웃겨요..크크큭"
"푸하하핫~!!!디져써~ -_-"
"크크크큭~!!!웃기지 좀 마세요;;"
"앗...교회다~ 붙이자~"
"네~"
샬롬교회에 홍보 포스터를 붙이고 계단을 내려오다 미끄러진 성은 간사는
종하와 계속 말장난을 치며 홍보를 계속했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성은 간사는
멀쩡했다.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성훈이 번호다...
"왜~?"
"어디세요?"
"응? 홍보하고 있지~ 왜?무슨 일 있어?"
"아니요..그냥요~"
"그냥은 무슨...그새 내 목소리가 듣고 싶었냐? 크큭"
"하하하핫;;;아니요~"
"그래~그럼 열심히 홍보하고 좀 있다 보자~"
"....네"
성훈이 번호로 온 전화는 진희였다.
짧게 한 통화였지만 여전히 성은 간사는 지칠 줄 모르는 입담으로 즐거운 홍보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멍멍멍~!!!! 멍멍멍~!!!!
"조용히 해~이것만 붙이고 갈께"
멍멍멍~!!!! 멍멍멍~!!!!
"그래 조용히 해라~!! 안 그럼 잡아 먹어 버린다~"
멍멍멍~!!! 멍멍멍~!!!!
"냐하핫~ 캠프 전에 몸보신 좀 해버릴까보다~"
멍멍멍~!!! 멍멍멍~!!!
"빨리 붙이고 가자~ 귀 아프다~"
덜컹~!!!
"조용히 해~!!!"
개랑 다정히(?)대화하던 성은 간사는 갑자기 문이 열리자 입을 다물었고
문을 연 소녀도 개를 조용히 시키다 사람을 보고 조용히 문을 닫았다.
"저...저기.."
살짝....
"저.....안녕하세요~..저는 프론티어라고....청소년 문화 사역단체인데요...
여름 캠프 홍보 때문에 왔거든요......저...이거...."
"....네......."
다시 열린 문으로 소녀가 고개를 내밀었고 성은 간사는 더듬거리면서 프론티어를
홍보했다.
".......이쁘다..."
"정말 이쁘네요~ 스탭 시킬까요?"
"이번주에 교회 찾아가서 여름에 오라고 할까?"
"개도 같이 오라고 해요~"
"그래~!!개는 캠프를 위해 몸보신으로 하고 여자애는 애인으로...크크큭"
역시 못말리는 성은 간사...!!
"휴~!!오늘 익산 지리 다 외우겠군~"
"그러게요.."
"이번에는 저 쪽으로 가보자~"
"네~"
원대에서 배산쪽으로~ 배산에서 교보생명쪽으로~ 시청쪽으로~ 영등동쪽으로
방향을 바꾼 둘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홍보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여기 애들이 홍보 했을까?"
"글쎄요~"
"가보자~"
"네~"
"기쁜 우리 선교회~? 여기 이단 아니냐?"
"글쎄요~모르겠는데요;;"
"일단 여기 놔두고 옆 교회 먼저 가보자~"
"넵~"
"자~ 여긴 붙였으니깐 아까 거기 다시 가서 붙이자~"
"네~"
멍멍멍멍멍~!!!! 멍멍멍멍멍~!!!!!
"......그냥 가자...."
"......네....."
홍보하기 위해 교회로 들어가려는 순간..!! 교회 마당 한 구석에서 거대한
개 한 마리가 우렁차게 짖어댔고 겁 먹은 두 사내는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첫댓글 그 자매 꼭 스텝으로 영입해. ㅎㅎㅎ 강성은 참 여러가지 하시네.... 그리고 모두 수고했어.
신실교회 자매님 맞죠?ㅎㅎ 기억나네요ㅋㅋ
신실교회?? 거기 내 친구네 집인데??ㅋ 내 친구 아버지가 신실교회 담임목사님이지롱~ㅋ
친구 이쁘더라~!!! 소개 시켜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