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은 오는 2020년까지 당진지역을 해양 및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휴양관광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관광종합개발계획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공공부문 3천379억원과 민간부문 6천519억원 등 모두 9천898억원을 투입해 해양관광자원 개발과 근교형 나들이 명소 육성 등 32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난지도와 삽교호, 왜목관광지 및 해안을 따라 발달한 포구와 면천읍성 등의 역사문화자원과 기지시줄다리기, 지역 특산품인 면천 두견주 등의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거점화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
세부적으로는 당진의 감성이미지 개발을 위한 상록수 문학마을 조성과 당진 예술인 마을 조성, 해양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에버그린 리조플랙스' 조성, 서해대교 경관조명 설치, 한진포구 일출전망공원, 장고항 실치마을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 테마자원을 활용한 차별적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특산품인 두견주 전승체험관과 석문 수변생태공원 조성, 솔뫼성지 확대 조성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관광종합개발계획이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당진이 서해안의 전원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면서 "관광객도 2007년 467만명에서 2020년에는 1천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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