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역사 문화자산인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광주지역 대표적인 샌드아티스트이자 치유예술가인 주홍 작가를 비롯한 예술가와 문화관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지난 30일 고려인마을 투어에 나섰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고려인마을을 찾은 관람객은 미로센터, 사)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 유아트랩서울 주관 행사에 참가한 NFT관련 전문가 및 예술가, 관련분야 일반인, 문화관광단체 종사자들로 먼저 고려인마을카페에서 중앙아시아전통음식을 맛본 후 둘레길을 따라 홍범도공원과 고려인마을 산하 운영기관을 돌아봤다.
이어 고려인마을 정진산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고려인의 이주사와 생활사,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전쟁의 역사, 한글문학 등 고려인마을 소장 유물의 문화적 자산으로서 독특한 가치를 되돌아보며 향후 지역사회가 나아가야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 인구절벽시대 향후 국가가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할 법적 지위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한편, 광주시 동구 지원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MM캠프(미로메타 캠프)는 ‘더 모멘트 2022’를 주제로 30일부터 2월 3일까지 동구 미로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인 광주를 널리 알리고 예술의 거리 일대 월드맵 구축, 국제공모전을 통해 향후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예술시장에서 지역작가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지역과 디지털 예술시장을 잇는 예술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따라서 이번 행사의 핵심은 미로메타(MM) 캠프이다.
이에 ‘MM캠프’ 참가자들은 지난해 이슈였던 ‘코로나19와 뉴노멀’, ‘국경과 이주’, ‘기후변화와 위기’ 등을 탐구할 수 있는 광주 지역의 의미있는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특히 이주 문제를 짚어보는 광주 고려인 마을 방문에 이어 물 부족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제 4수원지, 그리고 광주 인문 공간 등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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