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질을 좀 하고 있는데... 천안아산역 사진이 갑자기 땡겨서 찾아봤습니다. (역사가 멋있게 생겨서)
근데 보니까... 실제 역사에 붙여진 역명은 이렇게 되더라고요...
천안아산역(온양온천)
天安牙山驛(溫陽溫泉)
Cheonan-Asan Station (Onyangoncheon)
...사실 천안아산역 같은 역사명 때문에 두 지명을 이어서 쓰는 그런 바람이 생기는 것 같아서 조금 뭐합니다. (예: 미래에 들어설 KTX 김천구미역)
그런데 끝에 "온양온천" 까지 넣으면 도대체 어쩌자는 것입니까? 온양온천이라는 역사도 근처에 있고, 조금 있으면 수도권전철로 연장이 될텐데...
혹시 온양온천 전철역이 개통되면 천안아산역 뒤에 꼽사리로 낀 "온양온천"은 없어질까요? (참고로 제가 지금 바쁘지 않았더라면, 천안아산역사 가서 저 "온양온천"은 직접 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_-;;)
으그... 이러다가 KTX 평택역은 평택화성오산역이 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나 걱정이 되네요...
첫댓글 아산시 요구에 따라 삽입한 부역명이 ‘온양온천’ 입니다.
아산역이라고 우기다가 안되니까 결국 차선책으로 선택한게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이지요... 아직도 21번 국도변 버스정류장에는 천안아산역이 아니라 그냥 아산역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김천구미역도 그렇고... 나중에 오송역도 청주청원이라고 붙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_-
최고의 뻘짓은 도로표지판에도 "천안아산역(고속철도)" 를 "천안아산역(온양온천)" 으로 바꾸라고 요청했다는겁니다.
...욕나오네...
우겨요? 말은바로해야지 천안양반아. 거기가 천안땅이요? 엥간하면 걍 있을라 그랬는데.. 욕하쇼. 난 할말 할텡게.
건교부에서 속지주의보다 인지도가 중요하단 논리로 신천안역 하려다 아산시에서 쌩쑈를 부려서 천안아산역이 됐소. 근데도 아산시에선 당연 만족 못하지.. 지네땅이니까.. 계속 x랄하니까 건교부에선 좀 난처하고.. 그래서 부역명 정하라고 아산시에 통보했소. 그래서 주민투표했고. 그게싫음 주민투표 하지 말라그러던가.
천안사람들 입장에선 할말 없는게 역명결정인데 무슨 말이 그래많소? 역명결정할때 제대로 된 목소리 한번 내지도 못했으면서 왜 자꾸 갈구는거요? 그리고 교통표지판은 국도, 지방도 규격에 맞게 제대로 아직도 달려있습니다. 뭐가 욕나올 시츄에이션인지?
내 욕 섞어감서 말하고, 감정적으로 글 적은거, 욕해도 좋소. 나도 이제 탈퇴할거고. 근데 말은 제대로 합시다. 천안아산역이 억지춘양으로 붙여진 인정받지 못할 역명이라면, 신천안역 역시 똑같소이다. 부역명 결정하래서 결정한 아산시민들이 욕먹을 인간들이면 암소리안한 천안사람들도 똑같소이다.
그럼 실제 행정구역상 지명과는 전혀 엉뚱한 남의땅 이름이 붙어있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이름은 어떻게 설명하실겁니까?
원래 그 역은 구 불당동 (현 쌍용 3동) 시청 부지쪽 근처 천안시 관내 안에 지어질 예정인 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부 방침은 ‘신 천안역(新天安驛)’ 이었는데 시청 부지 이전이 불당동으로 결정나서 자리를 옮긴게 현재 아산시 땅이죠.
건교부 결정은 옳은 결정이라고 봅니다. 그냥 딱딱 한 곳의 지 역명만을 역명으로 정해야 한다는 논리가 뇌리 깊숙히 박혀 있으신 듯 한데 천안아산역 같은 케이스의 경우는 그런 사고에 대입하여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케이스지요. 천안아산(온양온천)은 속지주의와 인지도를 모두 포괄한 좋은 역명이라 생각합니다.
서울고양평촌분당중동역은 안생기나요?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지능형 안티.